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3208.99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총 140포인트(4.36%)나 빠졌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며 “더구나 국내 증시가 그간 크게 오르면서 외국인이 비중 조절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돌파했던 25일까지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 3229억원어치 주식을 샀었다. 하지만 지난 사흘간 외국인은 4조187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았다. 기관 또한 최근 사흘간 3조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였다.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의 정례회의 끝에 FOMC 위원 만장일치로 정책금리(0~0.25%)를 동결하고 월 12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전방위적인 자산가격 급등 현상에 대해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과 백신 보급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금리와 자산가격 사이의 연관성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긴밀하지는 않다”고 말했고, 연준의 경기판단이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없어 시장에서는 실망감을 보였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주가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구간에서 핑곗거리를 찾은 듯하다”며 “이미 연준의 스탠스는 예상했던 결과이고 큰 변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비싸기 때문에 실망감도 따른 것”이라며 “지수대가 오히려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면 FOMC로 인해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파월 의장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다소 과도하게 언급한 것에 있다고 본다”며 “사실 FOMC도 그렇고 최근 미국 정부와 의회, 연준 이사들의 발언에서 공통되는 뉘앙스는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에 입문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계좌에 큰 싱크홀이 생겨버렸습니다.
안타깝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