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원화 btc eth 이해시키기(feat.금은방)

in kr •  7 years ago 

업비트는 원화로 거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비트를 사서 거래하는 btc시장이 있습니다. 빗썸과 달라 이걸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적절히 비유해보겠습니다.

예를들어 금 1개가 100만원입니다 현재
금이 오를 것 같아서 금 1개를 종로금방에서 100만원 주고 샀어요

금방을 나오다보니 아저씨가
"사파이어도 있다네 하지만 이건 돈이 아니라 금으로만 살수 있지. 현재는 금1개가 사파이어1개야" 라는데

언뜻 들어보니 사파이어가 오를 거를 들어본 적 있단 말이죠? 그래서 금 1개를 주고 사파이어1개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종로금방에 다시 가봤어요
아니 사파이어가 올랐다는거 아닙니까?
사파이어1개를 주면 무려 금을 2개준대요
아싸 땡큐. 냉큼 사파이어를 주고 금2개를 받아나오는데
아저씨가 저를 또 붙잡네요

"이보게 금도 팔지 않겠나? 자네가 사갈때는 금1개가 100이었는데 지금은 금1개가 200이라네"
그래서 금2개를 줬어요. 그럼 얼마죠?
400입니다.
처음 투자한 것은 100인데 둘다 두배가 되니 400이 되는 거에요

여기서 돈이 원화. 금이 비트코인. 사파이어가 알트코인(비트코인이 아닌 모든토인을 의미)입니다.

만약 내가 산 금을 종로금방이 아닌 부산금방에 가져다 주면 300을 쳐준대서 가져다 팔았습니다. 이게 재정거래의 개념이에요. 해외거 우리보다 비트가 싸기 때문입니다.

빗썸으로 거래하시다보면 비트코인의 등락에 따라 리플이나 에이다같은게 들썩 거릴때가 있죠
사실 이때는 그들이 움직일때도 있지만 업비트의 btc마켓에서보면 리플 에이다는 그대로. 1~3%움직이는 중인데 원화 비트코인 리플 에이다를 보면 들썩거리고 있는 형태인거죠

이를 비트시장에 환산하면 이렇습니다.
리플이 어제 2500선이었는데 비트가 1800이었습니다
해외나 우리나라 모두 사토시로는 0.00014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니 시세는 그대로여야 되거든요?
하지만 비트의 가격이 2천대까지 오르니 원화환산가치가 2천이 아니라 3천이 되는겁니다.

다시 비유로 돌아가면
금을 사서 사파이어로 바꿨는데 사파이어는 호재가 나와도 가격이 그대로. 즉 금1개 = 사파이어1개인 상황에서
금값이 치솟았습니다. 100에 샀는데 지금 150이래요
그래서 금방아저씨에게 물으니

"사파이어갖다주면 돈을 150줄께" 이런 상황입니다.
환산가치가 이해하면 쉬운데 엮어보면 무척 어렵습니다

그럼 금이 내리면 사파이어가 오르면?
금이 오르고 사파이어가 내리면?
금이랑 사파이어가 모두 오르면?
금과 사파이어가 모두 내리면?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질문이 다시 많이 달리면 부연 설명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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