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바람(Wish)

in 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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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소원 릴레이 바톤을 넘겨주신 @urobotics 님께 저에게도 한번 새해 포부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예전부터 블로그 활동을 해오고 있었으나 사회적으로 촛불 회오리가 거세게 타 올랐었던 2016년 말에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활동에 불이 붙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이야 그때 거셌던 촛불 회오리가 2017, 2018년을 거치면서 점점 안정되어 간다는 느낌이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그랬겠지만 너무나 골치가 아팠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머리도 식힐 겸 해보게 된 것이 골프나 컴퓨터 게임이 아닌 초중고생 상대로 정부에서 추진한다는 코딩 분야였습니다.

지금이야 그사이 구력이 늘어 스팀잇에 글도 올리며 나름대로 능숙해졌지만 당시에는 따로 컴퓨터 학원을 다닐 수도 없는 처지라 배우기가 아니 시작하기 자체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항상 길은 있는 법 주위에 통신하셨던 분이 있어 운 좋게도 아두이노로 간단하게 몇 줄 코딩하여 LED ON OFF 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으며 그 외 몇 가지 간단한 배선 및 코딩 지도를 받은 후 결국은 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자격증이나 취업 또는 진학을 위한 독학 학습은 아니고 재미 또는 취미를 추구하자는 입장을 견지하였습니다.

여기부터가 내 자신의 생활에 있어서 제법 큰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도 쳐 보고 술도 마셔보고 대 기업 직장도 다녀보고 많은 경험을 했지만 자신을 위한 삶에는 그다지 충실하지 못했었다는 생각을 내내 많이 하곤 했었습니다.

독학하는 취미 생활이 재정적인 부담은 별로 크지 않았지만 비슷한 류의 취미를 가지신 분이 너무도 없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상당히 힘들었던 부분이 아두이노에서 와이파이로 HTML 웹서버 코딩을 하여 LED를 ON OFF 하는 간단한 과제였죠? 다 해 놓고도 성공한 줄도 모른 체 안 된다고 포기한 상태애서 정리하여 집어넣는 찰라에 딸애가 패드에서 화면 확대하여 조그맣게 나타난 글자를 보여주는 바람에 중단될 뻔했던 귀중한 취미생활이 지속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7년 초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다음 블로그에 아두이노 코딩을 끈질기게 연재를 해왔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가 사회에서 어린이 집, 초중등하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공교육을 받지만 그 외에도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데 어딘가 가서 누구한데 배우기가 쉽지 않은 분야들이 많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2년에 걸쳐 블로그 연재했던 근 600개를 넘어가는 아두이노 배선 및 코딩 같은 주제들이 바로 그러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필요하다면 검색해서 들어와서 배워서 해보면 되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너무나 네트워크화되어 지금 뭔가 해보려면 있기는 있지만 죄다 유료라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 사회도 계속 발전해 오고 있지만 무언가 공적인 재능기부분야에 해당하는 부분에 사회적 인프라로서 아직은 누군가에 의해서 봉사를 통해 메꾸어져야 할 부분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한편 2017년에 있었던 이세돌 프로기사와 딥 마인드와의 세기적 바둑 대결에서도 큰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둑 하수이긴 하지만 분명히 취미의 영역이하 생각했었는데 여기까지 머신 러닝이 쳐들어 올지는 몰랐었죠. 물론 머신 러닝부터는 아두이노 코딩 구력가지고 점프하기는 좀 무리였지만 대학 시절부터 그 이후로 직장 생활하면서 OPTIMIZATION 즉 최적화 분야에 대한 경험과 주워 들은 풍월이 있었기에 솔직히 호기심 차원에서 해보게 된 것인데 개발자 전업으로 일하시는 분들께는 좀 죄송한 말이지만 해보니 재미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2018년 들어와서는 아시다시피 암호화폐로 우리 사회가 좀 시끄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4월에 스팀잇을 알게 되어 회원 가입을 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글을 써야 하나 궁리 끝에 원래 취미로 하던 아두이노 배선 및 코딩을 그대로 하게되어 오늘 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때 댓글 많이 달아 주시던 분이 바로 @urobotics 님이었죠!

그러다 2018년 여름에 우연찮게 컨텐츠 사업체인 마나마인으로부터 코딩 분야 작가 제안을 받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다소 의아스러웠죠? 작가하면 협의로 문학하시는 분들의 전문 분야라 생각했었는데 컨텐츠 사업하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판단이 섰죠. 그 분들 의견을 들어보니 다음 블로그에서 꾸준히 아두이노 블로그 활동을 해온 점을 작가 선정 포인트로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우연히 작가가 되는 어떻게 보면 웃지 못할 해프닝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18년 후반기에 열심히 취미 생활에 매진한 덕에 2권의 책을 출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12월말에 출판한 “텐서플로우 OpenCV 코딩”은 사서 옆에 두고 늘상 보고 있는데 기분이 장밋빛 2019년이라는 생각입니다. 남의 것 열심히 베껴서 블로그 글 올려봐야 요즈음 미국 트럼프 영감님한테 혹독하게 당하고 있는 중국애들 처럼 되어서는 안되겠죠. 취미영역에 한해서지만 뭔가 조그마한 것이라도 아이디어가 들어간 알고리듬이라든지 뭔가 죽네 사네 하면서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죠. 바둑 격언에 아생연후 살타라지만 개인적인 이기주의가 만연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곤란하므로 나라전체로도 잘 발전해야지만 그 이면에는 나 자신을 포함한 개개인들도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해 나가야 우리도 곧 선진국 반열에 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 정도로 제 자신의 2019년도 소원 포부를 정리하고 그간 열심히 감동받으면서 읽었던 스토리 중에서 이순신 장군의 화신이라고도 생각되는 이대용 장군의 일화를 연재해 주셨던 @wisdomandjustice 님과 kr-dev 분야를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계신 @anpigon 님께 바톤을 넘겨 볼까합니다. 굳이 배달 나가지는 않겠습니다.

그나 저나 내일 아시아 축구 요즘 중독이 되었는지 오늘 밤 월남 대 일본전부터 신경이 쓰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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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출판 축하드립니다. ^^ 자주 다니는 도서관에 신청도서로 넣었습니다. 다행히 이제 책이 나와있네요. ㅎㅎㅎㅎ 분명 좋은 책을 쓰셨을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그리고 2019년도 멋지게 잘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항상 멋져보이는 @urobotics 님 올해에도 우여곡절이야 있겠지만 사업에서 성공적인 한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 올해는 정말 한 번 제대로 미쳐볼려구요. ㅎㅎㅎㅎ 올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성공하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따님의 큰 역할이?!?
올해도 많은 것들이 잘 될껍니다!!
일단 아시안 컵부터..? ㅎ

저를 지목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책 출판 축하드립니다.
스팀잇에는 멋진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