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과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되었습니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지난 주말, 이더리움이 풀어야 할 과제와 현안에 대해 비탈릭 부테린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가 비탈릭에게 답변을 들은 질문 주제는,

  • 비트메인이 출시한 이더리움 채굴기에 대한 의견
  • 이더리움 하드포크의 가능성
  • 1세대가 (비트코인), 2세대(이더리움),  3세대(이오스, 카르다노)와 같은  세대 구분에 동의하는가.
  • 이더리움 발행량을 1억2천만개로 제한하자는 제안
  • 최근의 이더리움 가격 급락에 대한 의심
  • 네트워크 과부하를 막기 위한 사용료 부과
  • DAICO를 제시한 철학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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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단독 인터뷰 “3세대 블록체인? 이더리움 무시 말라”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24)이 6개월여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9월 25일 이더리움 연구자의 모임인 서울이더리움밋업에 참석차 한국에 왔던 부테린은 당시만해도 생소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재단의 활동을 소개하며 처음으로 국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말은 비트코인 가격이 500만원을 육박하면서 연일 언론에서 암호화폐 투기 열풍을 보도하던 시절이었다.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투자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에 관심이 쏠리던 시절에 부테린은 기자회견에서 “투기 에너지가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이용됐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6개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더리움재단은 지난해 10월 15일 비잔티움 하드포크에 성공해 본인들이 제시한 4단계 로드맵에서 3단계인 메트로폴리스에 이르렀음을 선언했다. 4단계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1단계 프론티어(2015년 7월 30일~) : 채굴이 시작되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가동되기 시작함.
2단계 홈스테드(2016년 3월 14일~) : 향후 업그레이드와 거래속도 향상을 위한 기초를 놓는 단계.
3단계 메트로폴리스(2017년 10월 16일~) : 거래용량을 늘리고 지분증명(PoS)으로 단계적 변경.
4단계 세레니티(일정 미정) : 지분증명으로의 변경을 완료하고,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능.


이더리움은 비잔티움 하드포크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능을 강화했지만, 진짜 과제는 이제부터 풀어야 한다. 바로 확장성(scalability)의 문제와 합의알고리즘(채굴방식)의 변경이다. 확장성은 블록체인이 처리할 수 있는 거래용량과 관련된 문제다. 거래용량이 커져야 이더리움은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작동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 현재 합의알고리즘으로 채택 중인 작업증명(PoW)은 전력을 과도하게 낭비하고, 주문형반도체(ASIC)를 이용한 특정 채굴집단에 의해 시장이 교란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재단은 지분증명(PoS)으로 합의알고리즘(채굴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더리움을 바라보는 국내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6개월 전에는 그저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정도로 이더리움을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엔 이더리움이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지, 이더리움이 주는 자극으로 인해 블록체인이 가진 잠재력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아졌다. 부테린은 5일여간 머문 한국에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분산경제포럼 이외에 국회 ‘4차산업혁명티에프’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했고, 크립토서울이 기획한 밋업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과 개발자(프로그래머)들을 만났다. 모든 일정이 이더리움이 가진 비전과 계획을 알리고, 학생들과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보였다.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지난 5일 오후 6시 서울 종각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밋업’ 행사 전에 부테린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부테린이 국내 일정 중에 진행한 유일한 언론 인터뷰였다. 이날 인터뷰는 포항공대 블록체인학회인 플래닛B 소속의 정태열씨(컴퓨터공학 박사후연구원)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인터뷰는 주로 이더리움이 풀어야 할 과제와 이와 관련된 현안에 집중했다. 마침 인터뷰 이틀 전인 3일에 중국 채굴기 업체인 비트메인이 이더리움 전용 채굴기 E3를 출시한다고 트위터로 발표했다. E3의 성능이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비트코인처럼 이더리움에도 주문형반도체를 활용해 채굴력을 독점하는 집단의 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기사 전문은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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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내용을 링크를 통하지 않고 스팀잇에서 바로 볼 수 있으면 좋겠군요. 스팀 가격과 보팅 숫자가 올라가서 있던 링크도 빼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ㅎㅎ

플랑크톤 계정이지만 열심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따뜻한 마음 감사해요.

링크로 들어가서 마저 봐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