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아빠] 추석 손주들을 위한.. 통닭오븐구이 만들기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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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아빠 @cookingpapa 입니다.

산속에서 며칠째 추석을 지내다보니..
어린 손주들이 난리입니다.

한식 위주의 식사에
치킨, 피자 들이 안보이다보니..
서서히 불만이 쌓여 갑니다.

하여.. 양평군 서종면..
'정배리' 산속에서 가까운
'문호리'라는 동네에 내려가
농협에 가서 ㅇㅇ표 엄청 큰
토종닭 통닭을 한마리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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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진 통닭이지만
물로 통닭의 안팎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특히 뱃속 안쪽에 있는
핏물 찌거기들을 잘 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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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리터 물에 약 150g의 소금을 풀은 물에
약 30분 담가놓아 염지를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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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손주들이 마늘과 후추를 싫어해서
통닭 속에 통마늘도 안넣고
후추도 안뿌리고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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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손주들은 부드러운 것을 좋아 하기 때문에
220도에 약 50분 구어 꺼냅니다.
통닭 자세가 좀... ㅋㅋㅋ

60분 이상 구우면 더 바삭하게 구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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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온 가족이 나눠 먹기 위해
해체 작업에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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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앞접시에 덜어 맛있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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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해..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로 통마늘을 볶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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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통마늘을 접시에 담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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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장아찌에 통닭살과 통마늘을
얹어 싸 먹기도 합니다.

손주아이들을 위해 시작하였으나
먹다보니.. 어른들도 덤벼들어
한마리로 턱없이 부족하군요...ㅠㅠㅠ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은
서울로 귀경해서..
사방에 널부러져있는 치킨집으로
해결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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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거리로 나누는 친척간의 정을
한가위 보름달이 훤히 지켜보고 있군요~
솔잎이 보름달을 꽉 잡았습니다~^^
(어제 추석날 밤에 산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포인트
  • 다듬어진 통닭이더라도
    닭의 속과 겉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 간은 통닭 겉에 소금을 묻히는 방법도 있지만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편합니다.
    간의 정도는 소금물 염도와 염지 시간을 조절합니다.
  • 220도로 오븐에 굽는 시간으로
    통닭의 부드러움과 바삭함을 조절합니다.


posting : Oct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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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통닭도 통닭이지만, 통마늘..정말 먹음직 스럽습니다. ^^
언제 어디서든 재료를 구해, 음식을 하시는 파파님, 요리계의 맥가이버 이신듯 합니다. ^^

ㅋㅋㅋ 궁하니 통한거죠...
감사합니다~^^

ㅎㅎ 달밤이 참 아늑하네요.

네~ 산속의 보름달이 더 아늑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따뜻한음식과 정이 가득한 퍼스팅이네여

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구요~~~^^

우와.. 정말... 진실성이 느껴지는 포스팅입니다.. 너무 맛있어보여요

ㅎ 맛있습니다. 쉬우니.. 해서 드세요~
감사합니다~~~^^

파파님 요리 사진을 보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ㅋ 재료도 그렇고 감히 따라할 수 없을 것 같아요ㅎㅎㅎ

ㅎㅎ 알고보면 쉬워요~
감사합니다~~~^^

치킨요리할때는 보통 한번 삶아주는데..꼭 씻고, 소금간 방법은 유용하네요~ 맛있었겠어요~ 오븐구이~

네~ 염지한 후.. 곧바로 오븐에 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닭이 크네요~
토종닭인가봐요 ㅎ
안그래도 오빠가 지금 치킨이 먹고 싶다며
물에 빠진 닭은 안된다고 ㅋㅋ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손주들이 지금 오빠와 같은 모습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네요ㅎㅎ
즐거운 저녁 되세요^^

ㅋㅋㅋ "물에 빠진 닭은 안된다고.."
감사합니다~~~^^

사방에 널부러진 치킨집이라는 표현 왤케 웃기죠 ㅋㅋㅋㅋ
손주들을 위해 건강한 요리를 해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멋지십니다~ ^^

감사합니다~^^

정배리 산속에서 닭을 구하시다....아! 상상만 해도 뭔가 아득해오네요.
저 통마늘구이 참 맛나보이네요.

네~ 보름달이 달달하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통마늘 구이라고 해야하나요? 뭔가 비쥬얼과 맛이 기대가 됩니다 ㅎㅎ

통마늘은.. 조연인데도.. 맛이 끝내줍니다~
감사합니다~~~^^

손주들이 부러워요 ㅠㅠ 통마늘 볶은거가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닭은 말 할것도 없고요. ㅎㅎㅎ 치킨집해결 ^^ :) 것도 편해서 너무 좋네요 ㅋㅋ
나무에 살짝 가린 달이 너무 이쁩니다.

나무가 달을 잡도록 찍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짱아찌와 함께한 쌈은..예술에 가깝습니다~!!

ㅋㅋㅋ 장아찌 예술인가요..?
감사합니다~~~^^

통닭 맞아요?
칠면조 인듯한 싸이즈에 깜짝 놀랐네요.
마늘을 않넣어 섭섭했데 (나는 먹지도 못하지만...)
저렇게 따로 하셨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정말 싸이즈가 엄청 크더라구요.
어린 손주들 때문에.. 따로 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