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살던 아파트단지내에 정문쪽에
전염병이 돌아서 고양이가 많이 죽었다.
내가 돌봐주던 고양이들는 괜찮은가 궁금하여 낮에 가보았더니 대충 괜찮은 듯 했다.
그런데 이 고양이들이 자꾸 냄새를 맡으며 어디로 가길래 어디로 가나 따라 가봤더니 구삭 쪽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있었다.
정문쪽에 살다가 이쪽으로 온 고양이인데,죽어있었다.
애가 항상 겁이 많고 비쩍 말라서 불쌍해 보였던 아이였다.
그래도 계속 먹이를 줘서 살도 붙고 겁도 이제 잘 안먹게 되었는데,전염병에 잡혀 버린것 같다.
죽은지 시일이 좀 지났는지,냄새을 비롯해 부패하면 생기는 여러 현상들이 이미 진행된 상태였다.
아,남몰래 왔다가,남몰래 가는게 길고양이 인생이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나는 널 보았단다.
Cats often overract to unexpected stimuli because of their extremely sensitive nervous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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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저도 고양이 기르는데 저희 집앞에서 살던 길고양이가 새끼를 버리고 가서 같이 살게 된 아이거든요.. 심정이 이해가 갈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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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울작해서 괜히 다른 고양이들 좀 껴안아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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