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사람을 배제하곤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다.
모르고 들어온 이판에 결국에는 사람이 다였다. 내발목을 잡고
내 속을 긁어 놓은 것도 사람이고 같이 즐겁게 떠들고 계획하며
도움과 협조를 해주는 이들도 사람이다.
과거, 몇사람을 만나고 이사람들을 내 옆에 두고 싶다 생각했었다.
당시에는 같이 할 능력이 없었다.
지금도 있다곤 할 수 없지만.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나이가 좀 들고 시간을 태우며 생각해보니,
필요한 건 능력이 아닌 비전, 같은 방향을 같이 볼 목표였다.
그리고, 그들은 떠난게 아니었다. 필요한건 내가 먼저 연락할 수 있는
여유였다. 재미있는 일거리를 들고 찾아 가면 즐겁게 맞이 해주는
친구들이었다.
지금은 팀업이라는 형태로 그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화 여대에서
이희우(@mechuriya)대표님께 강의를 듣고 한 질문에
이대표님은 짧은 설명과 내 빈칸을 지적했다.
우선 설명은,
사람이 사람을 굳이 나눈다면 A급,B급,C급으로 나누고 이들이
사람을 고용한다 치자.
(기준은 다양합니다.)
A급은 A급을 고용하고
B급은 C급을 고용하고
C급은 그보다 낮은 급의 사람을 고용한다.
이유는 A급은 같이 논의하고 행동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것이고
B급은 A급을 고용하며 자기의 자리가 위태로워질까봐 C급을 뽑는다.
C급의 고용이유 역시 같다.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얘기하였지만 골자는 이렇다.
그리고 빈칸은,
- 내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본인의 가치 부재)
-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또는 사업목표와 방법)이 매력적인가?
- 돈은 줄 수 있는가?
첫번째는 내가 A급이어야, A급의 사람이 찾아온다. 하다못해
내가 그정도는 되어야 발견할 수 있다는 거다.
두번째는 세번째와 직결되어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중개무역을 주 업으로 삼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어필하고
수익구조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매력적일거라 생각한다.
다루는 아이템도 무척 중요하다.
(이부분은 자세하게 얘기하기가 어려웠다.)
세번째는 팀업을 생각하게된 이유다. 내가 한번에 선불
지불할 수 있는 금액 산정과 혹은 일의 결과에 따라 지불하게 되는
후불등을 고민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나는 사업을 거의 팀업처럼 이뤄나갈 생각이다.
나와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같이 공유해보고 싶다.
팀업에 대해서 나중에 자세하게 풀어보고싶다.
오랫동안 중개무역을 해왔다. 가업이다 보니, 어릴적부터
많이 봐온 문제는사람이었다.
의도적으로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았다. 그저 서로가 의견이 안맞았을 뿐.
상하관계가 아닌 팀업으로서 서로의 위치에서 같이
끌어올라갈 수 있도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B급은 누가 고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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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글이라고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급은고용되기보단 고용을 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기업이나 공무를 하는 곳에 가면 B급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자만, B급은 한편으론 A급과 종이 한장 차이라고 봅니다.
B급이 A급이 될 수 있고, A급도 어쩌다보면 B급이 되어있을 수 있거든요.
B급과 A급의 능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너지를 일으키는 차이라고 생각해요.
사용하셔도 됩니다. 혹 문제가 된다면 저도 지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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