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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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눈살 찌푸려지는 글만 올린 것 같다. 주말에는 잠수 탄다고 해 놓고 결국 끝끝내 한 마디를 덧붙이고 말았다. 잠시 쉬어가야겠다.

팔로워도 많으면 좋지만 팔로잉도 많아도 좋다. 얕은 관계에 질린다고, 적지만 깊은 관계를 원한다면서 이웃을 정리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애초에 그런 인식자체가 SNS에서는 무리가 아닌가 싶다.

어차피 우리의 인간관계 한계는 정해져 있다. 약 100-150명이라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살면서 이미 그 할당량을 포화시키고도 매일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 결국 가족과 오래된 친구 외에는 모두 얇은 관계일 수 밖에 없다.

사회가 그렇다. 인간은 그 옛날 소수 집단으로 사냥하며 씨족 사회를 이루던 곳에서 육체적 진화가 멈추었는데, 그만 두뇌의 기능은 그 이상으로 사회를 확장시켜버렸다. 인구 10만, 100만, 심지어 1000만이 사는 도시에서 우리는 수 많은 사람들을 무작위로 만나야 한다.

그럴 때는 인간관계도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진정한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자체가 일종의 사치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얇은 관계가 모두 가식적이며 무의미하다고 해서도 안 된다. 이를테면, 모두 개개인별로 각기 다른 사람들이지만, ‘이런 범주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인간처럼 대하면 어떨까?

스팀잇에는 모두 다른 닉네임을 가지고 활동하지만 나는 매우 닮은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렇다면 그들은 나에게 있어서 ‘좋은 사람’이라는 카테고리로 대응이 가능하다. 그들은 마치 한 명의 사람인 것처럼 나에게 인식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각자 다른 사람이라고 일일이 신경을 안 써도 된다. 마치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사람이 딱히 사람들을 대하는데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나 할까.

또한, 이건 팔로워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나는 뉴비들은 보통 팔로우를 하는 편이다. 그러는 편이 좋은 글을 접할 확률이 높아진다. 일일이 못 챙긴다고 서운해 할 필요가 없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라도 일일이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다. 왜냐면, 좋은 글이 너무 많아서 그것들을 무작위로 읽는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 운이고 타이밍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확률은 표본이 많으면 많을수록 높아진다. 팔로잉이 많을수록 그들이 쓴 좋은 글을 내가 피드에서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니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읽어야겠다는 부담을 버리고, 수많은 팔로잉을 만들어라. 그리고 마치 주사위를 던지듯, 아무 때나 피드를 눌러서 좋은 글이 당첨이 되면 즐기면 되는 거다.

어차피 컨텐츠는 넘친다. 그걸 일일이 모두 찾아다닐 수는 없다. 대신, 좋은 글이 올라왔을 때 우연찮게 그걸 음미하는 것도 꽤나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니 팔로를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만들어라. 어뷰저가 아닌 이상 모든 글은 즐거움을 내포할 확률이 있고, 많으면 많을수록 그 확률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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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상조에서 나왔습니다.

주말엔 쉬신다고 들었습니다만....

요즘 너무 무리하시는것 같아서 조금 쉬시면서 연필심을 가심이...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결국 또 손을 대고 말았네요.
근질근질해서....
가려움증인가...

주부 습진입니다.... ㅋ

진정 인생을 즐길 줄 아시는 군요.
저도 제가 놓친 수많은 선택지에 대해 아쉬워하고 고민한다기보다 선택지를 펼쳐좋고 선택한 아름다운 보석들을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훌륭한 인생철학입니다.
현실에서도 굉장한 인싸 위너이실듯...

오.. 저도 이런 식으로 하고 있긴 한데 글 양이 너무 많습니다, 선배님. 제 공부에 관한 책보다 스팀잇 글이 더 재밌습니다. 흐아아. 좋은 글 많이 당첨되라아아.

사실 저도 남들 글만 읽다가 제글 못 쓰는 일이 많습니다.
ㅎㅎ

스팀잇에도 랜덤 글보기가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 ㅋㅋ 저는 다만 다펑님이 리스팀 해주시는 글들 보며 오! 이런 글들이 있구나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steemic.com 이라는걸로 그걸 개발하는 분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처럼 피드를 다양하게 제공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armdown 님의 말씀처럼,
각자의 리스팀으로 채워진 블로그 피드가 그 계정의 가치를 나타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리스팀을 한개도 안했는데,
스팀잇을 하다보니 리스팀이야 말로 스팀잇의 정수구나,
내 글만 올라가는 것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내 글만 올리면 찾아오는 분이야 찾아오더라도 나머지는 안 오겠지요.
하지만 피드에 좋은 글이 채워지면 그 자체로
다른 곳 갈 것 없이 여기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거기에 제 글이 노출될 여지도 많아지니까요.
일종의 시너지랄까...
결국 리스팀 잘하는 사람이 자기글 노출도 더 유리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다크핑거님 글을 좋아합니다
쓰시는 글에 인간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깔려있어서요^^
제가 보는 타이밍에 다크핑거님 글이 많이 걸려서 그런걸지도...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그리고 즐거운 스팀잇 하시길 기원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ㅎㅎ 타이밍도 타이밍인데,
아마 그건 제 평판이 62라 그럴 겁니다.
평판이 높은 사람은 남들보다 자주 피드의 위로 올라가거든요.
그러니 제 글이 올라갈 때,
평판이 낮다는 이유로 내려가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세심하게 피드의 아래까지 살피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ㅋㅋㅋㅋㅋ 닥핑님이 만약 석기시대에 살으셨다면 덫을 수백개씩 깔고 자러가셨을거 같아요 ㅋㅋㅋ

ㅎㅎㅎ하지만 위 글대로라면 잡힌 것중 대부분은 썩혀서 버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운 좋게 발견한 것만 회수하고

저는 제글 올리느라 대화가 부족했는데
@dakfn 님 글을 읽으니까
저에게 팔로워 해주신 분들
글들도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ps. 및에 글들을 보니 보잘것 없는 제글을 리스팀해주셨네요^^;;
배려 감사드립니다.^^

배려라기 보단..
저는 읽은 글에는 답글과 보팅을 하고,
남들도 읽었으면 좋겠다는 글은 리스팀을 하니까요. ㅎㅎ
딱히 배려가 아니라
그냥 스팀잇은 그렇게 하는 겁니다.

오늘 또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침 지하철에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피드를 펼치니 다크핑거님 글이 나왔습니다! :-) 그래서 리스팀을 해주시는 분들께 무척 감사해요. 제가 그 분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셔서요 ㅎㅎㅎ 가끔은 시간이 없어 정말 짧은 댓글을 남길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풍부한 시간 덕에 긴 댓글을 쓸 수 있기도 합니다. 그냥 될 수 있는 대로 정성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네. 그냥 타이밍 맞게 즐기면 됩니다.
또 너무 부담스럽게 하는 것도 힘들죠.
저처럼 중독자처럼 하루 종일 하는 것도 조금은 문제입니다. ㅋㅋ
주말에 쉬기로 해 놓고 또 이러고 있네요...

수많은 팔로잉을 만들어라..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ㅎㅎ

팔로잉이든 워든 많은 게 결국 다 자산입니다.

저도 그렇긴 하군요 되도록 매일매일 접속해서 꾸준히 읽어보는 편이지만..... 팔로우가 많을수록 좋은 글이 많아지는건 틀린얘긴 아닌듯 해요

근데 너무 많아서 그거 읽느라 시간 다 간다는게 함정이죠.

우연한 만남은 새로운 걸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통해 제 편향을 점검할 수도 있고. 그래서 구글은 사옥을 우연한 만남이 가능하게 건축했다죠.

인생 전체가 그런 예측 불가능한 우연의 연속인 듯 싶습니다.
제가 그 옛날 미드 굿와이프만 안 봤어도 여기 없었을지도 모르죠.
(굿와이프 시즌 2에 비트코인 이야기가 나오죠. 그 때 몇개만 사 놓었어도...)

동감합니다. 자주 좋은 글로 뵙겠습니다.

마지막 말이 크게 와닿네요. 제가 여태 잘못 생각했습니다. 팔로우를 될수 있는대로 많이 늘려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제 피드에 올라오셔서...
우연한 계기로 좋은 글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네요
내 취향을 분석해주는 스팀잇 빅데이터가
나오려나요^^

그런 경우가 꽤 많습니다.
좋은 글 써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요.

와닿는 글입니다. 전 뉴비임에도 관계맺기에 소홀했는데요. 어느 정도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셨는데도 이런 생각을 하셨군요. 평소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쉬엄쉬엄 하세요.^^
저도 수없이 올라오는 글 읽으며 스트레스를 받아버렸네요.ㅠㅠ

혹시 저도 그 뉴비 팔로워에 들어갈수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트렌디한 팝송 추천하는 컨텐츠하고잇는 5일차 뉴비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트렌디한 팝송에는 취미는 없어서...
그래도 팔로잉 하고 언젠가 제가 좋아할 내용을 올려주실 거라 기대해보겠습니다 ^^
(근데 이미 팔로잉이 되어 있네요. ㅎ)

아정말요??? 오우.... 감사합니다 놀러오셔서 들어보세욥ㅎㅎ 감사합니댜

그러게요. 일일이 모두 찾아뵙기가 어려워 요즘 팔로잉을 중단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우연찮게 좋은글이 당첨 되는 것도 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팔로우를 하는 것에도 노련함이 생기나 봐요.
아직은 팔로우하는 분들 글 읽고, 피드도 챙기고, 내 글도 쓰고 그러느라 엄청난 시간을 스팀잇에 들이고 있답니다.

제게도 빨리 노련함이 생겼으면 한답니다.
눈이 다 침침해요 ㅠㅠ

헉..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길.
어느 순간부터 네트워크의 숫자가 글의 보상 증가로 이어지는
순간이 올 겁니다.
그게 뉴비의 장벽이죠.

맞습니다 사람에게서 자신이 관여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한계가 있지요 팔로워가 2000명이 넘으신데 아무리 좋은글( 좋은 글의 기준은 누구나 다르지만)이 나온다한들 그것을 다 음미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스팀잇을 켰는데 좋은 글이있어 감상하는 것이 스팀잇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운이나 타이밍이 결코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랜덤박스 같은 기분이죠. ㅎ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적인 글이네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읽음이었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프사 마련하셨군요 ^^
확 구분이 되네요.

헐 감사합니다. dakfn님 댓글 보고 한번 알아보자 하고 알아봣는데 역쉬저는 힘들데요.그래서 끄적끄적 1년뒤에 하는걸로 이랫는데. 오잉 붙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팔로우가 늘어나는게 재미있어요.
글 쓰신 것 처럼 우연히 좋은 글 접하는 것도 좋더라구요. 보팅시스템 덕에 양질의 글도 많구요.
제가 이 세계의 1프로도 못보고 있는 것 같지만 열심히 보기엔 또 내 현실과 밸런스가 안맞더라구요. 허허.

스라벨 중요하죠...
저처럼 스팀에 온 종일 매달리면 안 됩니다~

팔로우가 많으면 그만큼 다양한 컨텐츠로 인해 다양한 글들을 접할수도 있고 제 입맞에 맞는 글들이 올라오면 그 글들을 정말 음미할수 있는것 같아요 격공합니다ㅋㅋㅋ

저처럼 그냥 created를 스캐닝(...

무리데스요.

ㅋㅋㅋㅋ 저 팔로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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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인데 처음에 모르고 팔로잉 엄청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3천명이 넘었네요
다시 팔로잉 취소하는데도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후회막급 ㅋㅋ

ㅎㅎㅎ 결국 정리됐군요.
최소한 말이 통하는 사람이어야죠.

잘 보았습니다
혹시 불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나요?

인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글 읽고 댓글 달고
보팅하고 리스팀하는 인연은 참 특별하지 싶습니다.

본업은 잘 마무리되고 있나요?
요기만큼 재미가 덜 하지요? ㅎ

종교 전반에 대해서 예전에 관심이 많았지요.
지금은 불가지론자가 되었지만요.
본업은 재미가 아니라 의무로 해야 하는 일인지라...
(너무 소홀히 해서 계약 파기 직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확률이 올라가지만 스라밸의 균형도... ㅠㅠ 하루가 48시간쯤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어우 말씀 듣고 팔로잉 늘렸다가 ㅠㅠ 글이 너무 많아요 하루종일 수팀잇만 해야할 판

네 공감하고 갑니다 ^^
많은 팔로잉과 즐기면서 스팀잇을 하고 이공간에서 많은분들이 행복을 느끼길 바래요

페이스북같은 경우 친추 늘리려는 이유는 대개 광고 도달율을 높일려고 하는 목적도 있죠.
스티밋 역시 팔로나 팔로워를 더 많이 확보하여 자기글을 더 많이 노출시키려는 의도가 아닐까요. 리스팀 합니다^^

정독하려고 리스팀 합니다 제가 사정이 있어서 잠깐 소홀했는데... 읽지도 않고 리스팀 해 갑니다 ㅎㅎㅎ 글 쓰신건 봐야하기에??

  ·  7 years ago (edited)

잘 지내고 계신 거지요?

봄볕이 좋아요

엄지척~~~~!
좋은 글입니다. 뭐 항상 그렇듯.
ㅎㅎㅎ(리스팀 해갈게요~~^^)

전 제 글에 업보팅해주신 분 블로그 일일이 찾아가서 글 읽어보고 팔로잉으로 등록합니다.

저는 이제 일주일되었어요
여기글들을 보니 너무 잘쓰시는분들도 많은것같아
읽기바쁘네요.
팔로우하고 갈게요
SNS상이라도 많은 분들,또 저와 다른 세상분들,같은 사람들 다 만나고 싶어요

잘읽었습니다 ^^

요즘은 피드 창이 상당히 널널해져서 다시 취향의 풀을 찾으러 인기글이나 최신글을 들락날락하며 팔로우를 야금야금 늘려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대체적으로 왠만하면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을 닥치는대로 팔로우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저는 글을 피드로도 찾지만 그냥 kr을 클릭해서 닥치는 대로 읽습니다.
다양한 글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글 읽은 것을 쓰는 것보다 더 즐기는데 아직까지는 보팅을 하는 습관은 들지 않은 모양입니다.
댓글을 달면서도 보팅을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본업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진행되고 있겠지요?
아무래도 타크핑거님 오래도록
안 보이실 느낌이 들어서 맘이 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