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하면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다크 초콜릿’만큼은 예외다. 하루 한 조각씩 다크 초콜릿을 꾸준히 먹으면 운동 능력이 향상돼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국 킹스턴대 연구진은 9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을 초기 체력 테스트 한 뒤 두 집단으로 나눠 2주 동안 매일 한 그룹에는 코코아 성분이 들지 않은 화이트 초콜릿을, 또 다른 그룹에게는 다크 초콜릿을 각각 40g씩 먹게 했다.
이후 다시 체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크 초콜릿 그룹이 화이트 초콜릿 그룹보다 신체 활동량과 운동 능력이 더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산소 소모량도 적었고 지구력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초콜릿 속에 든 플라바놀 성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바놀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혈액 순환 개선,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앞서 미국 웨인주립대 모 말렉 박사팀은 하루에 다크초콜릿 한 조각을 먹으면 30분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쥐 실험 결과 매일 카카오 추출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하루 30분 달리기 운동을 한 쥐들과 비슷한 양의 미토콘드리아를 생산해 냈다. 미토콘드리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다. 때문에 연구진들은 몸 상태에 따라 적당량을 적당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