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og] 배경음악 소스는 어디서 어떻게 쓰지?

in kr •  7 years ago  (edited)

저는 디자인 전공자이지만 영상 전공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vlog를 가족 영상을 찍는 걸로 시작해서 뒤늦게 디자인 관련 컨텐츠를 만들고 기록하려고 두 달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어(gear)와 사용하는 도구들도 소개할 텐데요. 오늘은 사운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가장 쉽게 배경음악을 얻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Audio Library를 검색해보면 저작권에 문제가 되지 않는 음악들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ht8qITGkBvXKsR1Byln-wA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 무료라는 점입니다. 생각보다 음악도 많습니다. 단점을 꼽으라면 역시 유튜브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음악들을 여기저기서 들으실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 귀에는 좋게 들리는 것들이 정해져있다보니 완성도 있는 것들 중심으로 사용하게 되겠죠? 해서 조금 완성도 있는 음악을 사용하고 싶다면... 글세요. 이 방법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정작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사이트가 두 군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에피데믹사운드(epidemic sound)고요. http://www.epidemicsound.com/
또 하나는 아트리스트(artlist) 입니다. https://artlist.io/

두 사이트 모두 유료입니다. ㅠㅠ. 저도 첨엔 무료를 사용했었는데요. 사용하다보니 더 좋은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에피데믹사운드는 유료 버젼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유튜버만을 위한 버젼이 있고 곡을 사는 버젼도 있습니다. 채널 구독자 수로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가장 저렴한 매 달 15달러 짜리로 사용해보았었습니다.

장점

  1. 상당히 많은 곡들이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영상 테마에 어울리는 사운드가 제법있습니다.
  2. 금전적인 부담되게 연(yearly)결재가 아닌 달(Monthly)결재입니다.
  3. 다운받을 때 특정 악기 연주부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제가 원하는 테마의 영상에 쓰인 배경음악과 유사한 음악을 찾아주는 기능이 있어 테마별로 다르지만 배경음악의 톤앤매너를 지키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유튜브 에피데믹사운드 채널을 구독하면 컴퓨터 사용시 계속 라이브로 틀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듣다가 맘에 드는 사운드가 나오면 아트스트나 곡명을 기록해두었다가 사용하면 좋습니다.

단점

  1. 곡이 많은 반면 내가 원하는 배경음악을 찾는데 그만큼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개인적이겠지만 검색기능이 그다지 편하지 않다는 점이 있네요.
  2. 유튜버 버젼으로 결재하면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유튜브랑 연결이 되도록 시스템 되어 있습니다. 만약 다른 곳에 영상을 올리는데 에피데믹에서 사용한 음악이 있다면 곡을 다시 구매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고 라이센스를 자꾸따져보게되서 은근 귀찮습니다.

아트리스트입니다.
아트리스트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사운드 플랫폼입니다. 에픽데믹보다는 사용자수가 적고 아직 음악 수도 적습니다. 후발주자라는거죠. 그리고 연 199달러를 내고 사용할 수 있으며, 요즘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험판 30일을 사용해볼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장점

  1.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분위기별, 영상테마 등 다양한 테마들로 손쉽고 빠르게 창작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라이센스는 하나로 유튜브를 사용하던 비메오를 사용하던 광고에 쓰던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3. 한번 다운받은 것은 구매된 것으로 간주되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4. 매번 이메일로 새로운 음악이 업데이트되면 알려줍니다. 새로 등록된 사운드 내가 찾지 않아도 먼저 들어보고 저장해둘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점

  1. 한 방에 연회원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어서. 은근 취미로 하는 vloger들에게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2. 아직 에피데믹사운드와 비교했을 때 사운드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흠이네요.

둘 다 써본 저는 에피데믹사운드는 해지하고 아트리스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가족 영상, 수업 영상 등 다양하게 찍는데 제 유튜브는 목적이 뚜렷해서 다른 영상은 안올리고 관련있는 사람들하고 공유를 하는데 혹시라도 영상이 웹에 올라가면 저작권 문제로 골치가 아프기 때문에 유튜브에 국한된 에피데믹사운드보다는 아트리스트가 저에겐 훨씬 이득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아마튜어에게는 사운드를 찾기 위해 오랜동안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해서 검색이나 분위기 등으로 좀 더 빠르게 찾아지는 아트리스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운드를 사용하고 취미인데 유튜브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 안하시는 분들에게는 에피데믹사운드, 원하는 사운드를 빠르게 찾고 라이센스 고민을 하기 싫고 다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아트리스트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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