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감상문] Finding Paradise

in kr •  7 years ago 

그저 평범한 남편, 아빠, 친구, 인간의 별것 없는 인생을 담담히 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에 벅찬 감격을 느낍니다.

사람의 이야기란 언제나 그래서 감동의 소재고 드라마의 재료이며 배움의 밑천인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To The Moon 메인송 듣고 가시죠


(이야기를 보신분이라면 가슴이 먹먹해지실듯....)

To The Moon의 제작사 프리버드에서 제작한 정식 후속작 Finding Paradise를 방금 엔딩 보고 따끈따끈한 가슴으로 적는 감상문입니다.

감히 비평문을 작성할 주제가 안되어 감상문으로 대체하겠습니다 ㅠㅠ

Finding Paradise는 스팀으로 발매되어 연말할인을 빨리했네요 ( '') 얼른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 한글화가(유저 한글화) 진행중이라 저는 떠듬떠듬 영문으로 즐겼습니다. 하지만 제 영문 수준이 요새 초등학생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인 분들이시라면 전혀 문제 없이 즐기실 수 있을것을 확신합니다.

이야기는 의례히 그렇듯 지크문드사의 닐과 에바가 이번작 인생이야기를 풀어주시는 주인공 콜린님의 기억속으로 들어가 그의 소원을 이뤄주고 후회를 없애주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그저 모든 것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콜린님께서도 지난작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기억이 매우 꼬여있으므로 우리는 닐과 에바를 조작하여 콜린님의 기억을 한꺼풀 한꺼풀 벗겨가며 무엇이 그를 후회하게 만들었는지 살펴보며 미니게임도 풀어서 게임을 진행하지만 사실 전작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런건 큰 의미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프리버드의 감독이 준비한 대로 감동의 계곡을 지나 눈물의 도가니탕에 몸을 맡기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신파나 최루탄장르가 있다고 생각하며 아주 좋아합니다. 감정이 매말라서 그런지 감정을 건드리는 작업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게 허투루 된다면 너무 유치하거나 억지스러워 보여서 몰입을 깨고 감정을 망쳐버려서 아주 혹평을 받는것 같습니다. 이런 신파는 글로벌한 감정선이 있는듯 하지만 지역별로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에 어떤 나라에서 먹히는 신파는 다른나라에서 전혀 통하지 않고 혹평을 듣기도 합니다.(우리나라 신파장르 대부분이 한국에 특화되어있어 해외에 잘 안먹히는 평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To The Moon에서 시작한 프리버드 신파는 탐색과 적은 비중이지만 추리, 미니게임등을 적지 않은 비중으로 버무린 게임임에도 강력한 최루탄을 선사합니다. 물론 당연히 이번작에서도 그들이 뿌리는 눈물가루는 사정이 없습니다.

환상적인 음악과 인간의 본성 꿈, 외로움등과 전세계 공통인 행복과 그걸 만들어가는 스튜디오 개발자들의 따듯한 시각은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내가 좀 더 괜찮은 감정이 무엇인지 아는 인간인것 같(은 착각이라도!!)이 느끼게 합니다.

감히 리뷰할 수 없는 Finding Paradise 심지어 요즘 대세인 쿠키영상도 있습니다.

필구!! 필행!!!!! 당신의 인생에 따스함 한조각을 더해줍니다.

A Bird Story는 Finding Paradise의 트레일러 게임 같은 느낌입니다. 즐기셔도 좋고 안즐기셔도 문제 없습니다만. 몰입하시는데 도움을 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Finding Paradise의 메인 테마송 Wish My Life Away입니다.

으읔....다시 떠올리니 눈물샘이 자극되는군요. 좋은 밤 되시고 즐거운 게임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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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Moon 후속작이 나왔군요.. 아 또 먹먹해져야 하는 시간인가요.. 음악은 역시 최고 인거 같습니다..

음악만 들어도 먹먹... ㅠㅠ

처음 방문합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to the moon이 엄청 감동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게임도 그에 필적하는 감동을 주는 가요? (포팅 및 팔로우 하였습니다. 맞팔 부탁드려요^^)

넵 영문으로 플레이하느라 백프로 이해하진 못했지만 단순한 신파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감동이 있습니다. 강추 초강추!!

크 감성을 적시는 노래들 잘 들었습니다 ㅠㅠ. 저도 언젠가 이런 감동을 주는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저...저도!!

완전 한글화 나오면 방송에서 꼭 해보겠습니다. ㅎㅎ

하시게되면 저도 꼭봐야겠네요!!

후속작 벼르고 있었는데 다왔네요
최근에 굉장히 심란한 게임을 접하고 있어서

마음을 충만하게 해줄 게임이 필요했거든요
잘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