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여러분의 슬럼프는 언제인가요

in kr •  6 years ago  (edited)

저는 지금입니다
항상 잘 써오던 스케쥴러가 비는시간
항상 느끼지만 죽어도 쓰기 싫은 그런 시간이에요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라지만
저는 좀 긴편이라 많이 힘들어요
아마 야구선수였다면 좋은 선수는 되기 힘들었을 거에요
슬럼프가 길어서 시즌 반 정도는 날려먹는
그러나 또 후반엔 정신차리고 좀 쳐서
준척급 계약을 이끌어내는 거품 가득한 선수가 되어서
잘 먹고 잘 사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연봉도 없이 밥값해내기가 어려운게 제 현실이죠
저희 어머니는 항상 사람이면 밥값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밥값을 못하면 똥을 싸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죽으란 말이죠
저는 그 밥상이 그냥 나오는줄만 알았습니다
이렇게 커서야 그 밥상의 의미를 알것만 같아요
빈 스케쥴러는 적어도 3주는 똥을 싸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마치 거품가득한 프로선수 철판깔고 오늘도 찜닭 먹었습니다
프로의 길은 너무나 험난하군요
밥값하기 프로가있다면 저에게 한 수 가르쳐 주십시요
무능하게 잘 사는 방법을 아시는 분도 괜찮습니다
박스만 보면 환장하는 고양이처럼 박스 속으로 잘 도망가는 노하우 알려드릴게요
젊어서 뭐든 포기하고 사는게 요즘 세상 유행이잖아요
노오오력만 없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인걸요
모두 노력하지 않으면 모두 실패합니다 그 누구도 시기하고 질투할 필요없는 유-토피아
눈만 감으면 세상이 사라지는 줄 아는 법
제가 최고입니다
뭐든 최고가 되어야한다고 배웠지만 마음 뿐입니다 그걸로 만족합니다
어머니 저는 마음만으로 효도하는 놈팽이지만 사랑합니다
그것만으로도 효도라고 믿기에
그것만이 내 효도
후반기에는 좀 잘 쳐볼게요 밥값할게요

박스에 환장하는 고양이영상 보고 갑자기 생각이들어서-
밥 벌이라기엔 어색한 스팀잇을 하면서-

*출처 youtube _ mugumo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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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슬럼프라고 느낄때가.. 있어요.. 극복해야죠!!

슬럼프를 짧게 만드는게 요령인거같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