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족과 함께 넷플릭스에서 '수상한 그녀'를 봤다.
영화관에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가족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간단하게,
우연히 '청춘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어 50년이 젊어진 '오말순'(나문희)이 '오두리'(심은경)가 되면서
180도 달라진 체력과 미모(?)로 겪게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려지니 남자들이 주변에 득실거리고,
나이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고, 젊어진 외모에 비해 여전히 할머니의 정신을 갖고 있다보니 혼란스럽다.
하지만, 젊은 '오두리'는 자신이 예전부터 꿈꿔왔던 가수의 길에 도전하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다.
그리고 사건을 겪게 되는데 ... (이 이후는 혹시 모를 스포일러이니 적지 않겠습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심은경의 찰진 할머니 내면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함박 웃음을 짓게한다.
할머니에게서 느낄 푸근함과 젊은 혈기를 느낄 수 있다랄까...? 다소 생소한 조합이니 표현하기도 힘들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웃으며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보는 내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다.
영화는 '노인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한다. '냄새난다', '주름', '검버섯', '느리다' 등
노인에 대한 편견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하나 하나씩 편견을 없애려고 한다.
되돌아보면 영화 속 사람들이 열광하는 '오두리'는 겉모습만 젊을 뿐이지, 속은 '오말순'이다.
우리사회에서는 여러 편견들이 많다. 온갖 이유를 붙이며 편견을 만들어낸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 나이가 적거나 많다는 이유,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 피부 색이 다르다는 이유
문득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혼혈 모델인 '한현민'이 떠올랐다. 편견을 깨부수거나, 편견을 벗겨낸다면
그 사람의 내면을 조금 더 또렷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나씩 하나씩 편견을 벗겨내다보면 우리 사회도 해피엔딩이 되리라 믿게되는 하루였다.
오늘의 사건
-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영화를 봤다. 일년에 한번 같이 볼까말까한 기회를 넷플릭스가 준 것 같다.
- '이승훈'선수가 10000m 경기에서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10바퀴까지 일정한 lap time을 보여준 경기는
소름돋게 만들었다.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했을까... 존경스럽다! - 1일 1글을 쓰겠다는 계획이 하마터면 작심이일차에 꺾일뻔 했다. 적어도 작심일주일은 가도록 목표를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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