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문센공개수업-발레리나 2호의 3개월간의 노력.

in kr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입니다..

작년 학원에서 발레를 배웠던 1호가 공연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언니가 이쁘게 화장도 하고 선물도 받으니 공주같다고 2호가 얼마나 부러워했던지..

발레리나~ 발레! 발레!!

노래를 불러서 동네에 알아보니 5세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올해까지 기다려서 유치원을 적응하고 여름학기에 3개월동안 토요일마다 발레를 배우러 갔어요^^**

그 마지막시간에는 엄마들이 수업하는 강당에 들어와서 볼 수 있는 공개수업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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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핑크한 발레복을 입고 한껏 꾸미고 나서는 모습이 웃기기도하고..

비록 언니가 쓰던 발레가방이지만 소중히 여기며 꼭 자기가 들고가요..

사실 날씬하고 유연한 1호는 딱 발레하기 적합한 아이였지만 워낙 와일드하고 동적인 것을 좋아해 발레시간에도 옆돌기하고.. 짬나는 시간에 술래잡기를 가장 사랑하는 아이라..

학원공연을 끝으로 발레는 접고 집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어요.. 그런 언니를 내심부러워하던 2호는 항상 이쁘고 러블리한게 있으면 꼭 하고싶고 갖고싶어했는데..

오늘 자신의 공연을 하고 엄마와 언니가 발레시간에 들어와 보고 있으니 넘넘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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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노래 중 병아리가 알 속에서 깨어나기 전 숨은 모습이랍니다^^)

7명 정도의 소규모 아이들이 배우는 문화센터이다보니 더 재미있게 발레를 배울 수 있었던거 같아요..

아직 5살이라 언니들에 비해 서툴고 부족하지만 예쁜 발레복을 입고 한동작씩 따라하는 걸 보니..

아이들은 조금만 기다려주면 알아서 느끼고 배우는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루하루 조금씩 커가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이런 소소한 일로 웃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그래도 부모들이 원하는 것을 캐치하고 좋은 게 있음 아이들에게 체험하게 해주는 가족들이 많아서 참 좋은거 같아요.. 그만큼 크면서 학업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겠지만요..

나 어릴때는 발레는 있는지도 몰랐고 내가 할수 있는 운동이 아닌 줄 알았는데...ㅠㅠ

요즘엔 발레가 많이 대중화되어서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2호도 언제까지 발레를 좋아할진 모르지만.. 공개수업을 보니 아직까지는 그뤠잇인거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잘하는 게 무엇인지 아직 완벽하게 알고 이끌어 주진 못하지만..

적어도 힘들어하고 싫어하는것을 적게 하고 진정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같이 알아가는 엄마가 되고싶네요..

밤이 깊어가는데.. 여전히 혈기왕성한 아이들이 옆을 지키고 있네요..ㅠㅠ 어서 재워야지~~

모두 좋은밤되세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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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으로 깔맞춤했네요~

아이들이 4세만되면 핑크홀릭이 된답니다..ㅜㅜ

따님이 너무예쁘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dmsqlc0303

팔로할게요~

감사해요..저도 놀러갈께요^^;;

에구 핑크공주님이구나! 너무 귀여워요^^
어른들은 어른들 눈높이에 맞추려고하는게 문제에요 좀 천천히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라서 모르고 서툰게 맞는데.. 자꾸 다 컸다고 생각이 드는거같아요^^;;
아직도 엄마품을 파고드는 아이인데..
몸이 힘들면 자꾸 빨리 스스로 하기를 바라게되는..
기다리기 .. 다시 되새겨야겠어요..

대부분에 부모들이 그러지않을까요??^^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아이고 귀여워라
저희 첫째도 요즘 발레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딸아이는 정말 키우는 맛이 있네요.ㅎㅎㅎ

자질구레하게 드는 돈이 많은거 같아요..
반지 머리띠 핀까지 핑크~~^^;;
아기자기한 맛이 있지요..

@dmsqlc0303님 안녕하세요 ㅎㅎ
스팀잇 계정만 있으면 에어드랍 해주는 바이트볼 받으셨나요 ^^?
https://steemit.com/kr/@ganzi/gbtye
위 링크에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명성도 60 달성하시구 받는거 추천해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아직 잘 몰라서 미루고있었는데..
60되면 받아볼께요 ^^~

복장이 핑쿠핑쿠하네요.ㅎㅎ
저도 어렸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했었으면~
항상 '나중에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다'던 부모님의 말씀은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말이 생략되어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깨닳았네요.ㅠㅠ

윽!
저런 깊은 속뜻을.. 저도 이제 알아버렸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데 돈이 중한지 알았으면 공부를 조금더하고 돈을 좀더 모았을까요ㅜㅜ

엄마 감동먹어서 눈물을 머금지 않았나 생각이드어요...
요때 젤 귀엽지요..ㅋㅋㅋ

둘째는 마냥 웃기고 귀엽네요..
진짜 요때가 제일 말이쁘게하고 귀여울때지요..
8살인 1호랑은 말다툼할때 신경전이 장난아니랍니다..

둘쨰군요.. .둘쨰는 그냥 뭐든해도 이뻐요..ㅋㅋ

전 어렸을때 검도를 배웠는데
발레를 배울껄 그랬나봐용 ㅎㅎㅎ

귀요미... ^__^
너무 유연성이 없어요 흑흑.

저희집은 남편도 어릴때 태권도해서인지 셋다 다리를 쫙~ 찟을 수 있는데 저만 ㅅ다리네요ㅜㅜ
요가를 배우던지 해야지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