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도시 기행/ 중세 성곽이 잘 보존된 바트 뮌스터아이펠
독일에는 잘 알려지고 크고 유명한 도시들 뿐만 아니라, 작은 도시들도 저마다의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간직한 곳이 많은데요. 큰 도시, 유명한 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기회되는대로 찾아가보곤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도시는 독일 중서부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남쪽에 위치한 바트 뮌스터아이펠이라는 작은 마을입니다.
라인강과 루르강이 맞닿은 라인-루르 지역은 2차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이전 시대의 유산이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바트 뮌스터아이펠은 같은 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도시 한 가운데 위치한 9세기초에 지어진 교회와 함께, 중세 성곽과 오래된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간혹 기대를 갖고 찾은 소도시에서 생기를 잃어가는 거리 모습에 안타까운 맘이 드는 일도 있지만, 온천 휴양지에다 과거 유산을 잘 보존하면서도 중심거리엔 관광객을 유치할 아울렛 거리를 잘 조성해 큰 도시에 밀리지 않는 생기를 띄고, 찾는 이들에게 좋은 기운과 기분을 선사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세 성곽도시인 바트 뮌스터아이펠을 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