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9.0
이유 : 옥자와 미자와 귀엽다.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포스터만 보고는 큰 돼지괴물이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오해할만 한 것이 감독이 봉준호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는 세상 평온하게 시작한다.
이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소녀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옥자를 보면서 이 소녀의 팬이 되고 말았다. 깨랑깨랑한 목소리하며, 옥자랑 서슴없이 지내는 소녀, 극 초반은 소녀와 옥자와의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성격 급한 사람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그럴까봐 절벽씬을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탐욕을 위해 유전자조작을 하여 슈퍼돼지를 만든 루시 미란도. 미자와 옥자를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다. 사람들로부터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음식을 사게하기 만들기 위해서 10년간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는 그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날이 돌아왔기 떄문이다.
옥자를 찾아 홀로 서울에 온 산골 소녀. 모두가 무채색의 검정, 회색인 도시사람들에 비해 때묻지 않은 산골 소녀라는 걸 색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드디어 옥자를 찾았는데 왠 복면쓴 괴한이 나타난다.
제이(폴 다노).. 참 묘한 느낌을 주는 배우인것 같다,
동물구호단체인 제이는 옥자를 이용해 미란도의 불법적인 행동을 폭로하려 한다.
미자는 그저 옥자와 산 속에서 살고 싶을 뿐인데 말이다..
구호라는 어찌보면 너무나 좋은 일이지만, 이 역시 인간의 일을 위해 옥자를 이용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부분이다.
옥자를 데려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자.
자신의 미션을 위해 미자의 말을 거짓말로 전하는 케이
둘은 그저 같이 있고 싶은 것인데 말이다.
서로의 이권을 위해 옥자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뿐이다.
영화 '옥자'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란다.
왜 칸에 갔다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현양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