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와 인류진화의 관계

스팀잇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테스트삼아 전에 내블로그에 써놓은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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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도 훨씬전에 아프리카대륙 동남부에 있던 인도대륙이 서서히(손톱이 자라는 속도로 1년에 1-2센티미터씩) 북동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마다카스카르섬을 서쪽에 떨구고 약 4500만년전쯤부터 아시아 대륙과 부딪히기 시작했지요.

이때부터 히말라야 산맥이 융기하기 시작했고 약 500만년전쯤에는 해발 5000미터 이상의 병풍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인도양의 습기를 품은 무거운 바람이 산맥을 넘지 못하고 인도 북부에 비를 쏟아내게 되었습니다. 몬순기후가 형성된겁니다.

덕분에 히말라야 아래쪽 인도북부는 인도대륙이 파고들면서 움푹 패였던 곳이 갠지스강을 형성하게 되었고 산맥의 미네랄을 담은 물들로 비옥해지면서 지금은 인도인구의 절반이상이 이 강 주위에 살고 있습니다.

산맥너머는 건조한 바람만 불게 되었고 티벳고원의 초원지대와 타클라마칸사막 그리고 고비사막이 형성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끝난게 아니고 이 건조한 바람이 제트기류를 타고 아프리카 동부에까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동아프리카 지구대에 살고 있던 우리의 선조들은 울창했던 밀림이 스텝초원지대로 변하면서 드디어 두발로 일어서기 시작했지요.

직립을 하니 두손이 자유로워졌고 두손이 자유로워지니 도구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도구를 사용하다보니 채집을 통한 채식의 습성에다가 수렵을 통한 육식의 습성을 같이 가지게 되어 잡식성 인류로 변해갔습니다.

육식을 하고 불을 사용하면서 에너지 섭취는 늘고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게 들어가면서 남는 에너지가 뇌로 뫃이면서 뇌의 무게가 커져 갔습니다.

뇌무게에 따라 머리가 커지면서 인간은 조기출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이 2족보행을 하면서부터 여성의 골반이 확장되는데 한계에 부딪혔으니까요.

우리가 네발로 다녔다면 아마 임신기간이 21개월로 늘어 났을거라는 연구보고서도 있었습니다.

미숙아를 낳고 기르다보니 육아의 기간이 어떤 동물들보다도 길어졌지요.

육아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여성은 배란을 숨기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을 오랫동안 곁에 있게 만들기 위한 여성의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발정기의 암컷만 쫒아다니던 수컷의 동물적 번식본능이 시도때도 없는 인간적 본성으로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덕분에 인간은 가족중심의 생활을 하게 되면서 훗날 문명을 이루는 기초를 다지게 된거지요.

이렇게 시작된 인류는 그 이후 20여종이 존재했었읍니다만 다 멸종하고 19만년전 이프리카 동부지역에 살았던 호모사피언스만이 살아 남아 지금은 지구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런 500만년의 인류의 역사도 지구가 생겨난 46억년전부터 지금까지를 1년으로 계산한다면 12월 31일 밤 11시 40분경이라고 합니다.

문명이 발생한 5000년전쯤은 아마 년말 자정 2초전쯤 될겁니다.

히말라야산맥과 인류의 진화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좀 생뚱맞은것 같지만 사실입니다.

이런 히말라야도 풍화와 침식작용이 심하여 갠지스강을 통해 1년에 20억톤씩 토사를 바다로 퍼나르고 있어 다른 어떤 산맥들보다 일찍 깍여 나갈거라고 합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참 생각해 볼게 많은 커다란 팩트입니다.

시야를 넓고 길게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