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Play to Earn) - 1

in kr •  3 years ago  (edited)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고? ... ( 1 )

엑시인피니티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미르4
voxies


이 말에 무작정 P2E에 달려들었던 것이 큰 아픔이었다.

뉴스를 접하기 전, 비트코인 대공황 시기 때 업비트에서 엑시인피니티
코인이 독주하는 것을 보고 뭔가 했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코인 이름과 동일한 게임(P2E)을 통해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제대로 조사해보지 않고 시작했다.



엑시인피니티

수익 수단은,

  1. 던전 (50 SLP)
  2. 일일 퀘스트 (25 SLP)
  3. PVP 승리 보상 (MMR에 따라 다름)
  4. 엑시 브리딩

이다. 하지만 사실상 아무생각 없이 도전했다면, 하루 40 SLP가 끝이다.
(이유는 조금 아래에 설명)
글 작성일 기준 (21.12.13) 엑시 인피니티 최소 참가 기준인 3 엑시
(플레이 하기 위한 최소 캐릭터 수)
의 최소가는 0.06 ETH(≈ 300,000₩).
내가 막 시작했을 때(21.11.25)만 해도 3 엑시 최소가는 0.09 ETH(≈500,000₩)

image.png

즉, 나중에 할 맘이 없어서 NFT를 팔려고 해도 손해가 날 것이다 😢
그리고 40 SLP (21.12.13 기준, 0.03 * 40$ ≈ 1,412₩)에 대한 ROI는 212일이다..
(SLP도 계속해서 하락세이다)

image.png


왜 하루 75 SLP + α가 아닌 40 SLP인지 설명하겠다.
우선 일일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PVP 승리 5회가 필요하다.
하지만 엑시를 최소가로 무작정 사면 조합을 짤 수가 없다. (탱, 딜 등..)

그래서 PVP에서 5회를 승리하더라도 MMR은 바닥이 나게 되어
수익성이 아예 막힌다.
(MMR 800 이상이어야 던전 보상 획득 가능)


남은 방법은 던전 최대 보상 50 SLP와 엑시 브리딩이다.
하지만 조합이 맞춰지지 않은 엑시로는 던전을 밀기에도 벅차다.

나의 경우 MMR 조건을 몰랐어서, 800아래로 떨어지게 되었지만,
그 전에는 최대 40 SLP까지 밖에 못얻었다. (던전을 더 밀지 못함)

그리고 엑시 브리딩.
엑시 브리딩은 말 그대로 2개의 엑시를 이용하여 새로운
엑시를 생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엑시를 샀듯이, 엑시를 팔 수 있지만...
엑시 브리딩을 위해서는 최소 300 SLP1 엑시인피니티 코인이 필요하다...
내가 계산을 잘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다.

그래서 결국 매일 40SLP을 타먹다가 ROI를 채웠다 싶으면 엑시를
도로 파는 방법이 평범한 수익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 평가하길, 엑시의 앞날은 밝지 않다.
신규 유저 유입이 어려운 구조이고, 게임 자체 매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엑시인피니티에 발 담그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MMR이 800을 뚫어 500에 도달하여 수입원이 막힌 나는,
울며 겨자먹기로 3엑시를 최소가에 팔았고, (그 사이 더 떨어짐)

ronin 지갑에서 metamask 지갑으로 옮기던 도중
수수료를 생각하지 않고 전액 보내는 바람에...
공중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

ronin 지갑으로 수수료를 넣으려면,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래서 ETH 2.0 으로의 업그레이드로 수수료가 줄어들면 돌려받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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