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문과로 간 이과생 입니다.

저에대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어릴적에는 과학이 신기하고 재밌어 보여서 무턱대고 과학자가 되겠노라 다짐하고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현재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문돌이입니다.

초,중학생 시절 제가 생각한 과학은 호기심 그 자체였습니다.
세상만물이 과학이라는 학문으로 촘촘히 엮여서 움직이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때 제가 생각한 과학은 과학은 복잡한 수식과
어려운 이론들이 차고넘치는 말그대로 '어려운 학문'이였습니다.

2년안의 조기졸업을 염두에 두고 짜여진 커리큘럼 속에서는
미적분학과 기하학을 포함한 수학의 전반과 일반물리,일반화학,일반생물학,지구과학
등의 자연과학에 대해 배워야 했습니다.
때로는 정보과학이나 전공하고싶은 과학과목의 심화 내용이 덧붙여지기도 했습니다.

암기할 내용도 많았고, 이해해야 할 내용도 많았으며, 흥미는 자꾸만 떨어져 갔습니다.
그나마 하고싶은 실험을 마음껏 해 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었기에
그럭저럭 학교생활을 해 나갔고 졸업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항상 공부하는 내용이 재미가 없으니 계속 딴짓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딴짓들을 제일 재미있게 했고, 가장 잘 해 내었습니다.
영자신문부에 들어가서 교내행사와 대외활동에 대한 소식을 작성하기도 했고
교내백일장에서 수상한 글이 교지에 실리면서 교지부의 러브콜(?)을 받고
교지편집에도 동참했습니다.

만약 내가 외국어 고등학교나 국제고등학교에 있었다면, 아니 인문계 고등학교에 있었다면,
이 '딴짓'들이 정말로 '딴짓'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쓰는 일이 '딴짓'취급을 받지는 않았을 런지요.
과학고등학교의 교육목표는 엄연히 '국가의 이공계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키워내는 것'
이었기에 과학,수학이외의 부분들은 상대적으로 등한시 여겨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할만도 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대학진학에 더욱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로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는 과목이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심리학,사회학,경영학,정치학쪽으로 눈을 돌렸고 서점에서 '개론'수준의 책들을 한번씩 열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경영학에 재미가 붙었고 결국 경영학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입인사 치고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작성하도록 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활동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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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저도 뉴비입니다 앞으로 소통해요:) 팔로우하고갑니다!

반가워요 좋은글 많이 쓰시네요 자주구경갈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