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가지 일로 바빠서 스티밋에 거의 신경도 못썼습니다! (짬을 내서 읽던 신문도 책도ㅠ 제대로 읽지못하고 6월이 흘렀네요ㅠㅠ)
6월 한 달 생일때문에 너무 행복하게보냈습니다.(스티밋에서 축하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당!)
6월 선선했던 날 친한 회사 언니들이 제 생일 축하 겸 늦은 집들이겸 집에 왔습니다! (사실 이사는 작년 3월에 했는데 계속 집들이해야하는데 하다가 이제서야 하게 됐네요 ㅎㅎ)
회사가 여의도라 잠깐 IFC 지하에서 와인과 치즈 올리브 등 주전부리를 샀습니다. (IFC 지하 와인 코너 옆에 치즈도 함께 파는데 종종 세일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꾸준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
정말 흔치 않은 칼퇴를 하고!!(며칠 전부터 집들이한다고 주변사람들에게 다 말하고 다님ㅋㅋ) 회사언니들과 집 근처 마트에 가서 고기도 사고, 와인도 사고, 고기와 함께 먹을 풀들도 샀습니다.(언니들이 생일 축하겸이라고 장본 값을 받지 않았어요ㅠㅠ 언니들 생일 때 꼭 보은 하는걸로!)
집에 도착해서 장 본 걸 풀고 작은집이지만 집도 보여주고 (진짜 동생이랑 사는 집이라 아주작음...)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고기는 구우면 끝인거라 딱히 요리라고 칭하기 민망스럽네요 ㅋㅋ)
한돈 앞다리살 구이, 부추와 마늘 구이, 모짜렐라 아보카도 샐러드, 올리브, 각종 장아찌
앞다리살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식감이 쫄깃거리면서 삼겹살만큼 기름지지않아서 무한흡입했습니다. 그리고 부추와 돼지고기의 조합은 말할 것도 없없구요 ㅎㅎ
장아찌는 엄마께서 서울에 오실 때 가져오신 건데 매실이랑 머위의 잎과 줄기로 만든 장아찌입니다.
수다수다하다보니 음식이 모잘라 제2식을 준비했습니다.
체리, 살구 아몬드 치즈, 샐러드 남은것, 또띠아 피자, 새우 감바스, 곁들일 미니 토스트
또띠아를 한입크기로 잘라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바르고 집에있는 스팸, 피망, 콘을 넣고 생 모짜렐라를 얹어 미니오븐에 구웠더니 맛나지만 간편한 피자가 되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도 간편해서 많이 해 먹었던 음식입니다. (또띠아에 있는 채소 고기 볶아서 치즈넣고 반으로 접어서 익히면 그럴듯한 퀘사디아가 됨ㅋㅋ)
감바스는 첨 해보는데 사실 생각했던 비주얼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올리브유를 넘 많이 부었고 집에 있던 새우가 너무 알이 작는 탓이였던듯 합니다.(하지만 맛은 괜춘!)
언니들과 거의 저녁 12시까지 와인마시고 음식 해먹고 수다를 떨었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평화로웠습니다 ㅎ 회사에서 만났지만 이렇게 친해 질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구요. 회사 특성상 함께 일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오래오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간만에 집에 손님들이 왔는데 다음번에도 누군가를 초대해서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사람과 맛있는 술&음식을 함께 먹는건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모두 더위&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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