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스펙터클 하네요
오늘 오후5시30분에 영국물가데이터가 발표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CPI 의 영국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데이터는 검색하시면 쉽게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예상을 하회하는 실망스런 데이터입니다
[6월 영국인플레이션율이 작년 10월이후 최초 하락한 2.6%로 나왔다 시장기대치 2.9%에 못미치는 깜짝수치였다]
미국이나 영국이나 도긴개긴이 됐네요
아시다시피 영국 경제는 썩 좋지 않습니다
거기다 어제부터 브뤼셀에서 본격 협상중인 브렉시트 절차도 상당한 변수죠
따지고보면 미국을 뛰어넘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데이터 발표직전까지 유로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준 게 파운드입니다 근거는 유로/파운드 환율이 88.00를 유지해야 정상 수준인데(Why? ECB에는 긴축기대감충만,BoE에는 아직도 금리인상에 대한 의심충만) 지난 금요일이후 87.00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과도한 파운드 가치상승이었죠
불지른 장본인이 저의 이전 글 주인공인, BoE 부총재 벤 브로드벤트 발언 바로 다음날 나온 MPC 멤버이자 강성 호크인 '이언 맥카퍼티' 입니다
[이언 맥카퍼티, 잉글랜드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벤 브로드벤트 나온 다음날 이 양반이 금리인상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지, 영국 '더 타임스'지 단독 인터뷰로 BoE가 다음달부터 양적긴축을 일찍 논의해야하고, 자신은 8월에 역시나처럼 금리인상에 찬성할 거라고 강력하게 밝혔습니다
왔다갔다하고 있는 총재 마크 카니가 금리인상으로 돌아설 경우, 영국도 금리인상을 8월에 실제 할 수 있다는 시장 예상에 불을 지르게 됩니다
결과가 파운드의 묻지마 상승이죠
우리나라와 같이 소규모 개방국가이자 신흥국들은 아닙니다만, 선진국 통화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좌우라는 변수는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입니다 그리고 그 금리전망을 좌우하는 것이 그 나라의 물가데이터 이죠
당시 파운드만 하락 중이었습니다.
1€=$1.1527
1$=¥112.30
1A$=$0.7915 : 호주달러 보세요 미쳤습니다 아침에 쓴 제 글의 환율이 지금 어떻게 바뀌어 있는지 비교해보세요
1N$=$0.7348 : 호주달러가 오르니까 어쩔 수 없이 강제동반상승 중인 불쌍한 뉴질랜드 달러입니다
1$=CHF 0.9573 : 연초에 달러가 강력할 때 1달러=1.0100 스위스프랑까지 갔던 환율이 지금 저렇습니다
1$=C$1.2629 : 현재 미국 사정 때문에 캐나다 금리인상 때보다 더 강력한 수준으로 캐나다달러 가치가 올랐습니다
달러가 현재 이 사단이 난 시발점이 지난 금요일 미국CPI 데이터 때문입니다
영국도 지금 똑같이 됐습니다
과연 파운드 환율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오늘 재미있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파운드 이외에는 달러대비 전부 미친듯이 가치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운드마저 그냥 이유없이 올라버리면?
그야말로 달러는 깡패통화 아니겠습니까?
현재 유로/파운드 0.88465 의 환율을 보여주고 있네요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환율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코인에 관심을 두고 보니 한번씩 확인하게 되더군요. 팔로우 하고 좋은 정보 확인하면서 배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