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용산드래곤힐스파를 방문했습니다. 티몬에서 1인 11,000원 구매했습니다. 이곳은 뉴욕타임즈기사에도 실렸다고 하던데요 "36시간의 서울 여행", CNN "서울이 대단한 이유 50" 에 소개된 관광명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외국인 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동네찜질방에서는 볼수 없는 외국인들이라니. 용산역 근처에 있는 찜질방인데 수영장같은 레저시설이 있는 특이한 곳 입니다.
가격은?
평일 주간권 5~20시 9,000원 | 주말 및 송휴일 주간권 05~20시 14,000원 | 야간권 20~05시 12,000원 등 3가지 로 구성되어 있네요
방문기
주차장은 지상주차장 입니다. 주차는 좀 무질서하게 하는 편이더군요, 두자리 공간에 차 한대가 들어가 있어서 주차를 방해한다던가, 구분선을 넘어서 주차를 하는등의 얌체 행위가 좀 있었습니다.(주차관리요원이 안보이시더군요) 주차를 하고 1층으로 내려오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보이는데요 입구부터 사람이 많습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키와 수건(여자분들), 찜질방복을 받아서 들어가는 구조 입니다. 손목키는 RFID로 체크를 하고 있어서 시설안에서는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나갈때는 EXIT 방향으로 나가면 정산을 하고 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찜질방에 들어서면
찜질방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용비교 라는 돌다리가 보이는데요 이리로 건너다니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 다리는 드래곤힐스파를 연결해 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다리라고 하는데요. 용비교를 건너는 순간 자연의 성 주인이 되어 왕이 누릴 수 있는 모든 특권을 누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특이하긴 하네요
찜질방에 들어설때 양쪽으로 인형들이 서서 반겨줍니다. 좀 생뚱맞는 느낌이긴 했는데요 나름의 의미가 있겠죠
각층의 시설
이곳은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1층은 공용존입니다. 이곳에 각종 찜질시설, 편의시설 등이 다 몰려있습니다. 2층은 여성전용, 5층은 남성전용 사우나 이고 외부에는 노천온천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샤워만 하고 바로 1층으로 내려와서 구경을 못했습니다.
찜질방 시설은
전통재래식 참숯가마 | 소나무장작 불한증막 | 황토소나무불한증막 | 크리스탈 빛 소금방 | 히노끼 산림욕방 | 석빙고 | 황토피라미드 명상수련실 | 천연연욕기체험실 등이 있더군요
식당가가 별도로 있는데요 푸드코트처럼 다양한 음식점이 있지는 않습니다. 한곳에서 여러 음식을 만드시네요 비싼 분식점 느낌입니다.
공용홀
공용홀은 전형적인 찜질방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시설은 깔끔했구요.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찜질방 수준에서 약간 더 신기한 수준 정도는 될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하 PC방은 너무 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겠더군요 PC방 옆에는 영화관이 있는데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연인들이 주로 있던데요 어두침침하니 오붓하게 지내기 좋아 보였어요
수영장
1층 공용홀에서 이동할 수 있는 수영장 입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몇몇은 수영을 하고 놀고 있는데요 수영복 대여는 잘 모르겠습니다. 판매는 하는데요 남자기준으로 수영팬티가 65,000원 정도 하더군요. 수영을 할거면 집에서 챙겨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 입니다.
식당
매점에서, 쏘세지, 과자, 삶은달걀 등을 먹고 놀다가 점심시간이 되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역시 찜질방은 먹는 재미도 있는 거니까요. 음식가격은 저렴하다고 볼수 없는 가격입니다. 저희는 냉면, 돈까스 를 선택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음식은 돈 아깝습니다. 물론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그냥 배채우기 용 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런곳에서 사먹는 음식이 오죽하겠습니까만 돈까스에 있는 야채샐러드에는 필요이상으로 소스를 많이 뿌려놔서 불편했고 돈까스는 최대한 얇게 펴서 넓게 만들어서 나오고, 냉면은 국물 한숟갈 먹는 순간 더이상 입에대고 싶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옥상
기왕 왔으니 옥상구경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옥상까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남자 사우나에서 옥상까지는 걸어올라가면 되더군요 옥상에서는 치킨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야외 공간도 있는데요 흡연이 허용되는 곳 이었습니다. 빈 담배각이 널부러져 있었는데요 저같은 흡연자에게는 좋은 공간이라고 해야겠군요
도심에서 즐길수 있는 찜질방중에 특이한 시설을 자랑하기에 한번쯤은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이것저것 편의시설도 괜찮구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불한증막 소나무장작을 하지 않아서 체험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 가족단위)방문도 많아서 신기하긴 했어요.
다음에도 방문하겠냐 라고 물어보면 나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추억 돋내요 예전 제가 몇번 갈때는 중국 사람이 참 많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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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한국인 다수 서양인 일부~욜케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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