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온 = 마음
색 성 향 미 촉 법 =마음 =조견
자유를위한반야지혜
자유는 보통 권리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해 받지 않아야 할 배타적 권리로 보든,
법과 제도에 의해 통제 받는 상대적 권리로 보든 주로 권리로 해석하는 경향은 근대 이후의 두드러진 양상입니다.
외부환경이나 조건 등 바깥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에 반해 불교에서는 ‘자아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합니다.
오늘 법문에서 스승은 남들이 말한 정답 말고 스스로 찾아낸 해답이 무어냐고 제자에게 계속 물음을 던집니다.
스스로 치열하게 탐구하고 씨름하면서 얻어낸 내면의 자유야말로 흔들림 없는 진짜 자유라고 보는 겁니다.
불교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옛 성현들도 자유를 쟁취해야 할 권리라기보다는 추구해야 할 내면의 상태로 봤습니다.
권리에 치우친 한국사회의 자유논쟁이 안팎을, 나와 남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쪽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실상사 약사여래 천일기도 중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