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대로 쓰는 시] 얼어붙다

in kr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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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다



자연의 섭리라 따르기는 한다지만
무수한 시간이란 굴레에 갖혀
무수히 떠나보낸 신기루 같은 아이들
자연의 섭리라 따를 수 밖에 없다면
자연의 섭리라 어쩔 수 없다는 핑계삼아
잠시라도 이렇게라도 붙들고 있어보자
날 풀리면 다시금 떠나 보내야겠지만은
이렇게 잠시나마 안아 볼 수 있으니
매섭게 몰아치는 돌풍에
발가락 끝까지 움추려 들더라도
오늘 하루만 이해해주려무나
우리의 기억 속
서로의 온기만은 언제든 따뜻하게 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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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치아모
겨울 타나봐요
시냇가에 얼음이 언 것만 봐도 아이들이 눈에 밟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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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매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치아모님은 감성꾼^^

낭만적인 호돌님~ 부끄럽습니다 ㅋ

시인팥쥐님.. 멋져요..
근데 겨울은 썰매를 타야... 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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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좀 가르쳐주세요
한 번도 안타봤습니다^^;;;;

얼음을 보고
따뜻함을 떠올리다니^^

몸에 열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

마음이 온전히 아이 가는 곳으로 쓰셨군요^^ 따뜻한 시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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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항상 따뜻함음 가지고 있어야겠네요 ㅎㅎ

저도 시를 써볼까 했는데 마침 파치아모님 시가 보이니 괜히 반갑네요. ㅎㅎㅎ
근데 딱 마지막 싯구만 떠오르고 그 앞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요. 시작을 못하겠음.. 시 어떻게 쓰세요? ^^;;

제목 그대로에요
마음 가는대로 막쓰는 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이님이 그러셨잖아요 일단 써야한다고^^ 일단 한 번 써보심이 어떨까요?
그나저나 불이님의 시라니 엄청 기대가 됩니다!

팥쥐님덕에 온기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