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그래도 잠을 자야 할 것 아냐?

in kr •  7 years ago  (edited)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계속 된다.

나는 이오스를 투자하기 위해 벼르고 있지만, 이오스의 가격이 높은 것 같아 거래소에 있는 돈 400만원을 다 이오스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이오스 가격이 7천원 대만 되어도 400만원을 다 투자하고 몇 백만원을 더 입금했을 것이다.
이상하게 막상 투자를 결심하고 기다리는데, 이오스 가격은 영영 7천원대는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튼 9천원대에서 구입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 거래소에 있는 돈의 닥 4분의 1 수준에서 시험적으로 운용할 생각이다.

어제 이오스 차트를 보다가 저녁쯤에 9천 2백원 선에서 구매를 했다. 그리고 이오스 가격이 평행을 달리는 것을 보고 그냥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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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는 그래도 약간의 수익이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보니까 웬걸 마이너스가 되어 있었다.
더구나 억울한 점이 있다면, 중간에 상당한 상승이 있었다가 새벽 경에 크게 하락한 것이었다.

(만약 상승된 고점에서 이오스를 팔고 저점에서 다시 샀다면 상당한 이익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사실 깨어 있었어도 그렇게 했을지는 의문이다. 막상 시장에 속해 있으면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나는 최고 저점에서 조금 올랐을 때(대략 9천 1백원 대 중간 쯤으로 기억한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팔았다. 그랬더니 다시금 쭉쭉 올라서 9천 3백원 가까이 오르는 것이 아닌가.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의 잠이 적은 이유를 알겠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래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마음 푹 놓고 존버하는 것이 최상책일 것 같다.

차트를 너무 자주 들여다 보는 것이 결코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하다.

과연 암호화폐를 구입한 상태에서는 어떻게 하면 잠을 푹 자면서도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을까?
아마 미리 타겟을 정해서 저점에서는 지정가 매수, 고점에서는 지정가 매도를 설정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지정가 매수나 지정가 매도를 설정하고 잠을 잔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가격이 떨어져도 지정가가 너무 낮아 아예 구입을 못하거나 너무 높은 지정가에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매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진행되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응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마음 편한 방법은 장기적인 시장의 저점에서 구입한 뒤 잊은 듯이 지내다가 시장의 고점 부근에서 판매하거나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리라....

그 반면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말이 "day"이지 "night"에도 거래에서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중대한 가격의 변동이 밤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밤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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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이란 하루안에 계좌를 열고 닫고, 즉 매수, 매도를 끝내는 것입니다. 반대의 개념은 오버나잇인데요. 말 그대로 밤을 넘겨 거래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소자본 트레이더들은 전통적으로 주식 시장만을 상대해왔기 때문에 데이트레이딩은 국내장 기준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의 자본 시장이 열려있죠. HTS만 켜면 전세계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고, 곡물부터 금속, 에너지, 통화와 지수까지 거래가 가능하죠.
전업 트레이딩 하시는 분들의 경우 오전에 국내장 보고, 오후 조금 쉬었다가 밤에 해외선물을 매매하기 때문에 어차피 요즘은 24시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트레이더의 특성이나 각자의 업무환경(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적당한 시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데이트레이딩의 특성상 변동성이 크면 무조건 좋기 때문에 주로 해외선물을 거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요. 저도 국내장의 변동성이 죽고, 갭으로 움직이는 날이 많아지면서 해외 선물로 눈을 돌리게 됐죠.
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오르고 내리던, 매매자는 저점부터 고점까지 모두 수익으로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적당히 먹고 계좌를 닫으면 그걸로 끝이죠. 낮보다 밤에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면, 적당히 나눠서 매수 걸어두면 아침에 일났을 때 수익으로 된 계좌를 볼 수 있는 날이 적어도 일주일에 2일은 됩니다. 오전에 출근하면서 또는 09시의 변동성(이것도 웃기는 데요. 우리나라 장 개장시간과 코인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 시간에 투자를 시작하는 주체가 있다는 것이죠)을 노려서 사고 팔고 하고 계좌를 닫으면 그게 데이트레이딩이죠.
여기서 의문이 시작되는 데요. "거래는 몇 번하는 것이 좋은가?" 것이죠. 데이트레이더는 계좌를 열어서 한 번 매수하고 한 번 매도할까요? 아니면 수십번 매수해서 수십번 배도 할까요? 정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입니다. ㅎㅎ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으로 계좌를 마감하는 것이 목적이지 매매의 횟수에 무슨 제한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매매 횟수를 최소화 하는 편이 수익률이 높이는데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익이 아니라 투자한 시간에 해당하는 임금보다는 더 많은 수익이어야겠지요. 위험성이 동반되니까요.
물론 전업 투자자의 경우에는 월급보다 많은 수익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요.

트레이딩의 세계에 깊이 빠질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도 조금 하다 보니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래도 돈을 벌겠다는 강한 집념보다는 마이너스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취미삼아 트레이딩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크게 무리하지 않고요.

저와 같은 초보에게는 "낚시질"과 같은 트레이딩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딱 매수하기에 좋은 타이밍에만 진출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거래를 마치는 것이죠.
저는 트레이딩인지 투자인지 불분명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저는 이오스를 투자하되, 본격적으로는 7000원 선에서 본격적으로 매수하려는 것이라, 지금 상태는 트레이딩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저녁이 되기 전에는 모두 파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시군요. 사실 저는 지금 9천원의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조심하느라 소액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냥 즐기는 선에서요.

초보 투자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서 스팀잇에 포스팅을 합니다. 너무 개인적인 기록이기는 할 것이지만, 제 경험이 초보 투자자에게는 공감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또 혹시 제가 먼저 경험하는 것이라면 다른 분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만약에 제가 암호화폐 투자에 다시 들어간다면 400만원을 8번에 나누어서 일주일에 한번 씩 적립식으로 살것 같습니다.

종목 또한 최소 2개 이상...

어차피 저점을 노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여요.

저는 거래소 들어가본지가 한달이 넘었습니다.

꼭 존버하려고 존버하는게 아니고 스팀잇 하다 보니 거래소 들어가는게 귀찮아져 버려서...

올 여름 휴가 떠나기 전에나 들여다 볼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스팀잇을 하는 것이 더 재미 있기는 합니다.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제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더 되고요.

그래도 암호화폐라는 것을 알았으니 마구 투자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만약 제가 시장이 좋을 때 들어왔다면 과감하게 투자를 했겠지요.
지금 조정기이냐 상승기의 초입이냐가 문제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약간의 고민이 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400만원을 8번으로 나눈다면 일주일에 50만원씩 투자한다는 것이군요. 그것도 2개 종목으로 나누어서요.
그렇다면 하나의 종목은 이오스로, 다른 하나는 에이다로 할까요?
사실 에이다는 제가 잘 몰라서요.
어떤 사람은 스텔라 루멘이 좋다고도 하네요. 리플과 비슷한데, 은행이 아니라 일반인이 쓰는 암호화폐라는 것이죠.
에이다든, 스텔라 루멘이든 제3세계의 국가에서 은행을 이용하기 힘든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은 공통점인데, 문제는 제3세계 사람이 돈을 많이 갖고 있지 않아 장기적으로도 이들 화폐가 큰 돈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는 것도 공통점이겠네요. 하지만 다른 돈이 되는 목표를 추가하려고 하겠지요. 그런데 그런 목표는 너무 경쟁자가 많아서 쉽게 달성할 수 있을지가 의문일 겁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거래소 차트는 자주 보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제목부터 너무 공감이 가요^^

저는 상승장에는 상관 없는데
조정 장이거나
하락장은 짧게 단타로 하고 말아요.
재미 삼아.

하락장은 공부 기회지
수익 내기는 힘들잖아요?

무엇보다 편하게 잠을 자야하니까요 ㅎ

아무튼 마음 편한 것이 최고예요.
지금 이오스 가격이 높아서 어차피 보유목적은 아니예요.
조금 더 떨어지면 보유목적으로 구매를 하려구요.
그 때까지는 그냥 시험삼아서 하는 것이니 잠은 편히 자야겠어요.
잠을 자는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는 안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