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이 생겼어요. 히치라고 불러주세요~

in kr •  7 years ago 

​ 
eunyx.jpg

안녕하세요. 지구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eunyx 입니다.

가입 1달, 200팔로워, 돌고래 승급을 계기로 내일, 3월 1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벤트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진행될 것입니다. 이벤트를 계기로 나를 지칭하는 닉네임이나 필명이 필요할 듯하여 히치로 정했습니다. 이름을 변형시켜서 만든 아이디는 발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를 히치라고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히치는 영국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따온 것입니다. 은하수까지는 그렇고 지구별이라도 여행하고 싶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0228.2.jpg

애덤스의 안내서는 오래전부터 내가 좋아하던 책입니다. 우리집 서고에 꽂혀있는 책 중에 가장 두꺼운 책이기도 합니다. 신용카드를 세로로 세운 것보다도 두껍습니다. 책 이름이 긴 것처럼 장수도 1,235페이지나 됩니다. 5권 짜리가 합본 되어 그렇습니다.

가끔 진짜 무료할 때, 두꺼운 안내서를 서고에서 꺼내 듭니다. 그리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10여 페이지를 읽고는 합니다. 애덤스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과 과장되고 썰렁한 유머에 빠져들다 보면, 고갈된 상상력과 창의력이 충전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0228.1.jpg

더글러스 애덤스는 런던의 하이게이트 묘지에 잠들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셀럽 마르크스가 이웃에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거대한 두상을 뒤로하고 오솔길을 올라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모퉁이를 돌자마자 길가에 있습니다.

애덤스의 묘비 앞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놓여 있고 그의 팬들이 꽂아 둔 펜들이 가득합니다. 나는 거기서 펜을 하나 가져와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이 욕심나서 훔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애덤스가 저세상에서나마 창작의 고통에서 해방되시라는 의미였습니다. 그게 고급 파카 볼펜이라는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싸구려 모나미 볼펜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지구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처럼 스팀잇을 여행하는 히치가 되겠습니다. 내일부터 진행하는 이벤트에 많이들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블로그에서 댓글로 소통하고 보팅으로 나눔하면서 스팀잇과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내일 이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Coming Soon...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대문에 아이디만 넣었을때보다 훨씬 기억에 잘 남고 좋네요~!👍 히치님 화이팅

고맙습니다^^

전 전부터 히치님이라 불렀던거 같은데 ㅎㅎ
이벤트 기다리고 있을게요~^^
(저 안내서 궁금하네요 ㅎㅎ)

뻔스 프로필이 히치네요^^

그리고 별명도 히치로 해놓어셨었어요 ㅎㅎ편안한 밤 되세요~

헐.. 저 책으로 운동해도 되겠는데요ㅋㅋㅋㅋ? 1235페이지 ㄷㄷ

베게를 해도 좋고, 호두깔 때 특히 좋습니다.

이벤트기대할께요^^팔로꾹누릅니다^^

고맙습니다.

처음 뵙네요...^^
대문에 사진이 너무 매력적인데요!!!
보팅, 팔로우 하고 갈께요~

매력적이라니 과찬이십니다^^

이벤트성애자로서 히치님의 이벤트를 학수고대하고 있어요!
저 책 말로만 들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가 엄청 뚜껍네요!! 와아... 신기하다
그럼 내일 또 찾아뵈요~

소소한 이벤트라도 기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책을 잘 읽지도 않는데 갑자기 책을 갖고싶은 욕심이 생기는 비주얼인데요? ㅎㅎ

사실, 저 책은 손에 들려 있을 때보다 서고에 꽂혀 있을 때가 더 볼만합니다^^

저도 저 책이 있는데 읽느라 고생했습니다.(다 못 읽었다는..) 팔로우 하고 갑니당.

애덤스의 유머 코드가 취향에 안맞으면 읽기 힘들수도 있겠네요. 저도 한번만 읽었습니다. 이후로는 진짜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습니다^^

와!! 저렇게 두꺼운 책은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1독하기에도 1달 이상 걸릴듯합니다.!!

완독하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저기있는 펜들도 버려져있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쓰임이 되는 걸 더 좋아할거라 생각합니다.^_^ㅎㅎ
근데 책이 어지간히 두껍네요.ㅇㅅㅇ;;;;;; ㅋㅋ

버려져 있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쓰임이 되는 걸 더 좋아해
왠지 애덤스의 생각도 그럴 거 같네요^^

앗 거기에 모나미볼펜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ㅎㅎㅎㅎ 항상 뭐라고 불러드려야 할지 고민했는데 히치님이라고 하면 편하네요 ㅋㅋ 은와이엑스님ㅇ라 해야하나... 고민해습니다 ㅋㅋ

닉네임 만들기 잘했네요^^

히치님. 저책 두께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용~~저걸 읽으셨다니 존경합니당
낼부터 멋진 이벤트도 기대할께요
굿밤되세용~

Thankx For You pioion | Please Upvote my Post I am Always Upvote You

5천스파가 돌고래 되는지 몰랐네요 ^^
축하드리고. 자주 뵈어요!
가즈아 ~

저도 몰랐어요. 돌고래가 뜨는 순간 깜짝 놀랬어요^^

히치님 닉네임 잘 어울리네요☺

고맙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이벤트글 보고 놀러왔습니다!
꾸준하게 하신다니 대단하세요!.
히치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뒷모습이 이쁘네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