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헤치기 시리즈의 주인공은 장나라이다.
장나라,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올해 38살!
최강동안 솔로가수이다.
장나라는 음 뭐랄까
강수지를 뒤잇는 청순여가수의 대명사였고
우리나라에 몇 없는 여성 솔로 슈스였다.
장나라 보아 아이유 수지 이런식으로 이어졌다라고 보면 설명될 것 같다.
학창시절, 그리고 지금도 노래방을 가면 꼭 부르는 장나라 노래들.
나에게 장나라는 ing인데 사람들에게는 ed라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해서 예능 뿐아니라 MC, 드라마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후에 중국으로 진출!!
대박대박 초대박을 터트리면 한국에서 활동이 뜸해졌었다가
학교2 배우로 다시 후우욱!!! 컴백
그리고 얼마 전 고백부부에서 또 한번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노래는 2014년 드라마 OST를 부른 것이 마지막.ㅠㅠ
가녀린 보컬에서 나오던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던 장.나.라.
1집부터 쭈욱 살펴보도록 하자.
1집 타이틀 :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R&B Medium곡으로 이 앨범에서 String버전과 오리지널 버전, 총 두 가지 Version이 담겨져 있다.
지금은 잘 안나오는 발라드 유형의 곡이다.
딱 2000년대 초반에 많이 나오던 스타일의 발라드표 임창정도 생각나도 코요태의 발라드 노래도 생각난다.
이상하게 난 이 곡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왜냐하면 1번 트랙의 고백이 훨씬 좋았었기 때문!
편안한 Pop 발라드 곡이지만, 부르는 사람은 편하지 않은 키가 높은 노래이다.
노래방에서 이 노래 안불러본 여자는 내 세대에서 없다.
데뷔 앨범만 쭉 들어도 장나라가 성공한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이.
타이틀 말고도 타이틀이라 착각할 노래들이 무려 3곡이나 있다.
다음 곡은 내가 타이틀이라고 착각했던 4월의 이야기.
내가 이 노래를 1집의 타이틀곡으로 착각했던 이유는 두가지 이다.
우선,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로 장나라를 알게 되었으며
2000년에 활동한
핑클이나... SES의 발라드 노래들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1집은 그야말로 초초초대박
무려 3곡이나 가요차트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장.나.라 라는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으며
CF, 예능, 드라마 등등 모두 휩쓸었다.
2집 타이틀 곡 : 아마도 사랑이겠죠
장나라의 초대박 1집에 이어 더 초대박 2집!!
중간에 나오는 성시경의 나레이션
2000년 초반, 성시경도 장나라 못지 않은 인기를 구사했었다.
지금도 인기가 좋지만 그 당시에는 신승훈을 뒤있는 발라더라는 수식어가 붙던 성시경이었다.
지금은 누구의 뒤가 되어주고 있지만,
가녀린 장나라의 보컬에 더 가녀린 화음을 쌓은 것이 매력적인 R&B곡이다.
이 앨범이 대박인 이유는 전 곡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나는 전곡이 좋은 앨범은 구매하고 고이고이 모신다.
노래방에서 장나라 노래 불러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장나라 노래 부르면 무조건 나오는 뮤직비디오이다.
전동 칫솔은 나왔지만,
자동으로 기상시켜주는 침대는 안나왔다.ㅠㅠ
또 이 곡은 당시 방영하던 드라마 MBC-TV [내 사랑 팥쥐]의 OST로 쓰여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집이 초대박인 이유는 이 두 곡으로도 충분해 보이지만 더 있다.
이 곡도 내가 구매한 앨범 중 하나이다.
장나라의 가성과 가성보다 더 높은 스트링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며
스윗드림, 아마도사랑이겠죠를 이어 받는 3번트랙 곡이다.
Ending, 물망초 등등 좋은 곡들 많지만
다 포스팅할 수 없으니 추리자면, 2집 마지막 추천곡은 빼놓아선 안되는 곡이 있다.
SnowMan
아카펠라로 시작하여 귀를 사로잡는 snowman!
지금 세대에 스노우 맨은 겨울왕국의 울라프이겠지만,
우리에게 스노우맨은 장나라의 이 노래이다.
신스사운드로 만든 크리스마스분위기와
처음 도전한 장나라의 귀염귀염 랩을 들어볼 수 있다.
3집 타이틀 곡 : 그게 정말이니?
정말 얼마나 장나라가 슈스였는지 새삼 포스팅하면서 깨닫게 된다.
그제 정말이니는 1집과 2집을 이어 장나라를 3연타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절제된 감정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클래식기타로 시작하여
지금은 잘 들을 수 없는 크랩사운드가 특징인 발라드 곡이다.
장나라 앨범은 수록곡을 소개하는 재미가 있다.
한 앨범에 기본 3곡이 좋다.
노래를 듣고 있자니
요즘 음악은 전에 비해 너무 자극적인 것 같다.
섹슈얼리즘을 강조 하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 나올 수 있는데말이다.
그리고 지금 아이유의 좋은 날이 있다면
(지금은 이제 이것도 좀 된 것 같다..)
이 시대의 오빠 노래는 나도 여자랍니다였다.
영화 노래방 씬에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부르는 단골 노래도 이 노래였다.
펑키한 사운드의 이 노래는 듣고 있자면 자우림의 일탈이 떠오르는데
엉뚱 발랄 장나라의 사차원 이미지와 어울리는 곡이었다.
작품자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는 기도는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3집에서 가장 슬픈 발라드 곡이다.
4집 타이틀 곡: 겨울 일기
바하 협주곡 114번중 미뉴엣 부분을 샘플링했으며
보컬의 느낌을 살리기위해 미니멀 사운드로 구성된 곡이다.
이 앨범에는 그전까지 하지 않았던
장나라의 밴드사운드 곡이 있다.
3집의 키키 역할을 하는 곡이 I Love School이라면
3집의 나도 여자랍니다 역할을 하는 것은
사랑하기 좋은날이다.
이 앨범 활동을 끝으로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장나라,
거기서 싱글앨범을 시작으로 몇차례 앨범을 냈고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며 완전히 슈스가 되었다.
그리고 3년간 앨범이 없다가
디싱으로 깜짝 컴백!
하였으나 대중들은 알지 못했고...
몇 개월 뒤 다시!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다.
5집 타이틀 곡 : 사랑부르기
3년만에 제대로 된 컴백이었다.
문제는 아무래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과
이미 식어버린 장나라의 인기...
그리고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좋은 노래가 적다...
노래가 좀 고만고만하달까.
딱 추천할 명곡이 없는게 조금 아쉬운 앨범.
6집 타이틀 곡 : 흉터
투자는 엄청 났다.
, 아시아 시장 전체를 활동 무대로 정하여 한국, 중국 대륙,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발매하여 순차적으로 각 나라를 프로모션에 하였다.
한국어 곡 11곡과 중화권을 아우르는 중국 보통화 10곡, 광동화 1곡, 일본어 3곡 그리고 영어 곡 1곡 등,
총26곡을 수록하였다. 같은 곡을 각국어로 부른 것도 더러 있다.
뮤직비디오도 파격적이 었는데,
3D입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였다. 당시 기술로는 최고 였겠지만, 지금 보면 조금 유치하다.
이 앨범은 장나라가 직접 기획하고 프로듀싱하였으며, 한국어 수록곡 전체인 11곡의 가사를 모두 직접 작사하였다.
후속곡이엇던 jump jump
윤하가 생각나는건 나뿐인가?
이때 무대 영상을 당시에 봤었는데
장나라의 기존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서 이질감이 들었던 것같다.
이렇게 6집에 이은 장나라의 음악 활동은
몇차례 싱글 앨범과 ost 음원으로 이어졌으나
끝끝내 2014년을 기점으로 끝이 났다.
아쉽다.
확실한 색이 있었고
가창력도 있었다.
보컬이 변한 것도 아니고
대중성이 없음 음악도 아니다.
본인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는데,
나는 이런 가수가 오래 활동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부디 오늘 슈가맨 방송 출연을 기점으로 가수로써 다시 한번 대중 앞에서 서 주었으면 한다.
차이나머니..
라는 어마무시한 자본에 매효되어서
국내를 등한시한것이 인기를 식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하네요..
해당 글을 읽으면서 떠올라버렸습니다.
확실히 갠적으로 실력파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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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ㅠ 중국에서 말실수가 있었어서 지금은 중국에서 예전만한 인기를 누리고 잇지는 않지만 그래도 슈스라고 하더군요 실력도 좋았구요 무대가 무서웟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콘서트하면 가보고 싶은 옛가수 중 한명 입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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