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허세를 가장하기 위해 많이 읽는 책이 밀란쿤데라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허세로 보일까 대놓고 볼 수 없는 소심하게 숨어보는 책이 되어버린 작가의 책.
처음 밀란쿤데라의 책을 읽은 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저 역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제목부터 허세 가득 있어 보여 구입한 책이기는 했습니다.
역시나 첫 장부터 읽어 내려가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뭐라는 건지 알 수 없는 단어들의 나열로 결국 책을 덮어버렸죠.
한참이 지난 후 다시 꺼내 읽은 그 책은 역시나 읽어내려가기 버거웠습니다.
인내와 노력으로 한 장을 넘긴 후 천천히 되새기며 읽게 된 책은 어느 순간 빠져들게 되는 책이 되었고 이후 두 번, 세 번 눈에 보일 때마다 읽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후 밀란쿤데라라는 작가의 또 다른 책 농담을 읽게 되었습니다.
툭 내뱉은 말 한 마디로 얽혀버린 주인공의 인생, 복수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살지만 결국 한 사회에서 개인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무기력한 존재임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밀란쿤데라의 책은 한 번보다는 두 번, 세 번 그 이상 읽을 수록 빠져드는 책입니다.
한 번에 속독하기보다는 시 한 줄을 읽는 것처럼 곱씹어 생각하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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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여러번 보다도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면
새롭게 해석 되죠...
어린왕자도 지금 보니 눈물 빼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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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다시 보는 책은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어린왕자는 저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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