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3주] 행복했던 순간

in kr •  6 years ago  (edited)

팜비치 1.jpg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 때엔
더이상 나는 바랄 게 없다고 자신있게 말해놓고

아이처럼 - 김동률

3월 25일


시드니 북쪽에 있는 팜비치.
2016년 10월 4일에 서있던 이 곳에 다시 서있다.

팜비치2.jpg

자라나는 욕심에 무안해지지만
또 하루 종일 그대의 생각에 난 맘 졸여요



나의 스팀잇 프로필 사진을 차지하고 있는 이 바다.

2년전 이 풍경을 처음 봤을 때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여러 곳에서 바다를 참 많이 봤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바다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나의 곁에서 웃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들어요



너무나 파란 하늘
그리고 그 파란색이 바다의 파란색과 만나는게 수줍은 듯 살포시 그라데이션을 그리며 수평선에 닿고 있었다.
깨끗하게 보이는 짙은 푸른색의 수평선
저렇게 또렷하게 보이는 수평선을 본 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적절히 여백을 장식해주는 작은 구름까지.

이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주고 싶은데 내 모든 걸 받고 싶은데 그대 맘을
남들처럼 할 수 있는 건 다 함께 나누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속이 좁아서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불안해하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그녀의 모습이 담고 싶어졌었다.
어디 여행을 가도 서로의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지만.
이 풍경 아래에서는 그녀를 꼭 찍고 싶었다.


팜비치5.jpg

웃게 해줘서 아이처럼 울게 해줘서 바보처럼
이런 설렘을 평생에 또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그녀가 내 뷰파인더 안에 들어온 순간
그 아름답던 풍경들이 점점 흐려지더니 사라졌다.

보이는 것은 그녀뿐

마구 뛰어대던 내 심장

10년이 넘게 사귄 그녀에게서 느끼는 설렘.

짧지 않은 인생,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그렇게 태어났다.





팜비치3.jpg

믿게 해줘서 힘이 돼줘서
눈을 뜨면 처음으로 하는 말 참 고마워요.



다시 시드니를 가기로 마음 먹은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여기를 다시 오기 위함이었다.
그 때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그래두 멋진 하늘과 구름, 화창한 날씨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날 반겨주고 있었다.

오는 차 안에서도 두근댈만큼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줬던 곳.
그 곳에 다시 돌아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게 와줘서 꿈꾸게 해줘서
우리라는 선물을 준 그대 나 사랑해요



하지만 2018년 4월 25일의 내 뷰파인더에는

그녀는 사라지고 멋진 풍경만이 남아있다.

팜비치6.jpg

그녀와 행복하기만을 바랬던 사람은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사람으로 바뀐 채.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오늘은 좀 짧게 글을 썼습니다. 이 날은 연결시키기가 힘들어서...
글을 쓰고 보니 너무 어두워진 거 같기도 한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웃고 있답니다.
내가 웃는 게 웃는게 아니야 뭐 이런 거 아니에요.ㅎㅎ
힘들었던 시기는 이미 지났고. 이제는 정말 이성으로든 마음으로든 이해했거든요.
그 사람이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래요.^^
저도 혼자가 아님을 알기에 즐겁게 생활하고 있고, 언젠가 저런 순간이 다시 오리라 믿습니다.
이 글이 이불킥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이번 호주 여행에서 남은 좋은 추억이었고 글로 남기고 싶었어요.ㅎ

여러차례 댓글이나 글로 표현을 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저에게 글과 그림, 음악 등으로 공감과 위로를 주신 스팀잇 여러분들께 감사드려요~~

팜비치에 다시 가면 멋진 사진을 찍으리라 라고 생각해서 사진 공부도 했던건데..
사진이 다 칙칙.ㅋㅋㅋㅋㅋ 아직 멀었나봐요 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기분 좋게 하루를 그리고 한 주를 시작하시구 ^^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사진에 저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합니다.
바다도 바다지만 사진 참 아름답게 잘 담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설명이 정확히 이해되지는 않으나 사정이 있어보입니다.
그녀와의 이별이 아닌가 어줍잖게 추측해봅니다.
그 이별이 너무도 짠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었음을 공감하게 해주셨습니다.
미술관님에게 그 아픔이 너무 오래 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이젠 아프지 않아요 ^^ 아 글이 무겁게 써졌구나 생각은 했는데.. 이런 댓글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ㅎ
혹시나 해서 밑에 해명글도 썼는데..ㅎ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픈 추억도 추억이기에 아름답게 포장해서 사는 사람이랍니다 ^^
2년 전에 저 바다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거 같긴 하네요 그 또한 아름다운 기억이기에 ㅎ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의 그 바닷가를 다녀왔군요...

아픈 추억이든 아름다운 추억이든
사람에게 이것이있어 아름 다움을 느끼죠..
호주 해변이 그렇게 아름답군요...
허긴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이 파래지면 바다도 따라 한다라고
합니다..ㅎㅎㅎ

바다는 하늘을 닮아.. 라고 저두 쓸 걸.ㅋㅋㅋ 표현이 넘 좋아요.ㅎ
이제는 아픈 추억도 아닌데 글을 괜히 읽는 사람 힘들게 쓴 거 같네요..
저두 추억이 있어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썼는데..댓글 분위기가...ㅠㅠ
호주는 언젠가 꼭 가보시길 바래요.. 정말 좋습니다.ㅎ

팜비치 아주 좋은 곳이죠. 한표단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팜비치를 아시는 분을 만나니 넘 반갑네요.ㅎㅎ
호주야 저보다 훠~~~월씬 많이 아실테지만.^^

시드니에도 좀 있었으니까요^^

아 맞다..ㅎㅎ 언제 팜비치 사진도 가지고 계시면 올려주세요~ ^^

팜비치 사진은 없네요..ㅜㅜ

와.. 바다라는 하나의 공간에
담겨있는 미술관님의 시간은 엄청나네요...ㅎㅎ

오늘도 큐레이팅 슥-
사진예술 잘 보고갑니다 :D

오늘도 수고 많으십니다~~ 바다거북님 ^^
사진은 맘에 안들어요.ㅠㅠ 정말 날씨 좋았는데...흑흑

바다 그리고 추억.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nhotaeryong님^^
편하게 읽으셨길 바래요~~

팜비치 멋진 곳이군요. :)

근데 가만보면 바다 사진은 더 찍기 힘든 거 같아요. 너무 넓어서 어디에 초점을 둬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찍으면 뭔가 밋밋하게 나오는 거 같고. ㅠ 눈에 보인 것을 그대로를 담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거 같은데. ㅠ

방금 헤어졌는데..댓글을 쓰기가..좀 그렇네요.ㅋㅋ
아 정말 바다 사진 힘들어요.. 그냥 찍으면 밋밋하기도 하고.. 어디를 찍어야할 지 잘 모르겠구.
2년전에는 정말 또렷하게 보이는 수평선이 좋아서 막 찍었는데.. ㅎㅎㅎ
조만간에 또 봐요~~

만나셨군요 ㅎㅎ

넹 술한잔 씨원하게 마시구 왔습니다.ㅎㅎㅎ

에이. 사진 충분히 좋은 걸요. 저런 하늘 본지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 여행을 가야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ㅎ 우리나라는 도저히...ㅠㅠ..

우리나라도 볼 수는 있을 거같은데.. 봄에는 힘들듯.ㅎㅎ
아 김작가님 에펠탑 사진 생각난다.. 다시 가고 싶은..ㅠㅠ
거기 가면 왠지 저런 하늘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ㅎㅎ

아.. 파리는 더더욱 못볼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십년전에 파리 날씨 좋았는데..요새는 아닌가요?ㅋ
날씨가 어떻든..가고싶네요..에펠탑.ㅎ

내면의 소리를 이렇게 담백하게 표현하시니 너무 좋아요 :) 사진도 전혀 칙칙하지 않아요! :D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좀 어둡게 나온게.. 저한테는 썩 맘에 들지는 않네요.^^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어디나님~~~ 정말 감사드려요 ^^
웰컴백!!!!

사진이 다 칙칙하다뇨~~
정말 멋찝니다 ^^*

족장님의 칭찬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근데 칭찬만 하셔서.. 이번 사진은 스튜디오에 청탁하고 싶은데.ㅎㅎ

의뢰하시면 제가 영광이지만...
너무 잘찍으셔서..

넵 곧 의뢰하러 가겠습니다!!!
바다 사진이라 좀 막막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 날 날씨가 상당히 좋았는데 좀 어둡게 나왔거든요..ㅠㅠ

저 위에 사진 전부 의뢰 하시는거죠 ㅎㅎㅎ
뭐 오실필요까지 있나요~ ^^*
제가 훔쳐갈껍니다 ㅋㅋㅋ

헐... 이미 아셨어..아신거야..어둡게 나왔다는걸..ㅎㅎ
우선 감사드려요~~~ ㅎㅎ
기대 만빵.ㅋㅋㅋㅋㅋ

헉... 그뜻이 아닌데.. ㅠㅠ;
기대 하시면 안됩니다.. ㅠㅠ

어머어머! 족장님 >_<
멋져

ㅠㅠ;

'행복했던 순간' 제목이 참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사진이 저는 참 좋네요. 탁 트인 기분이 들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마지막 사진 좋게 봐주신다니 더 감사드리구 싶네요.. 괜히 올렸나 싶었는데..ㅎ
확실히 사람마다 다가오는 사진이 다른 거 같아요 ^^
찾아주셔서 감사하구 저두 찾아뵐게요~~

ㅠㅠ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ㅠㅠ
김동률 노래 들으며 행복하다가... 지금 나오는 것은 이소라 바람이 분다. ㅠㅠ 왜 이리 먹먹할까요. ㅠㅠ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 하필...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가 왜 나왔을까요...ㅠㅠ
이제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데..
오래 사랑해온 사람에게 느끼는 또다른 설렘의 감동을 전하고 싶었어요..물론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안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두 그 당시가 아직은 가장 행복했었다고. 그리고 이런 순간을 다시 만들고 싶었다고.ㅎ
아직 글솜씨가 부족하여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보다 어둡게 전해진 거 같네요 ㅎㅎ
마이해피서클님 제가 예전에 했던 PS 아시죠? 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PS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네... 알아요. P.S 이제 더 알겠어요. 너무 감사해요. ㅠㅠ

미술관님 글은 전혀 어둡지 않아요. 흐르는 음악과 함께 제가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그런거였어요.
글은 미술관님이 말씀하신 오랜 사랑에서 느끼는 또다은 설렘이 그대로 전해져요. 저 그 부분 반복해서 읽었는 걸요.
그럴 수도 있구나. 그런 설레임이 있을 수 있구나 하고요. 그런 사랑을 잃은 상실감이 너무 컷을 것 같아서 그저 슬펐던 거에요. 이제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으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미술관님 기다리시는데 저도 얼른 모라도 써야 하는데...
요즘 진이 빠져서 ㅠㅠ 한국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이럴꺼 같은데.. 포스팅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죄송한 마음 입니다. ㅠㅠ

죄송하실 게 뭐가 있어요... 스팀잇은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건데 ㅎㅎ
댓글로라도 마이해피서클님 계속 뵙고 있잖아요. 전혀 미안해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우선 몸과 마음부터 여유롭게 챙기셔요
한국에 돌아오기전까지라도 우선 행복하셔야하옵니다~~ ^^
다음 글에서는 울지 말고 뵈요.ㅎㅎㅎㅎ

앗 ㅠㅠ 찔려 ㅠㅠ ㅋㅋㅋ
다음글 우는 글 올리면 안돼는 건가요? ㅋㅋㅋㅋ 다 아시면서... ^^

저는 늘 행복해요. ^^ 저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 할 만큼 자기 사랑이 강해서 슬픈 일이 생겨도 저를 그 속에 오래 두지 않으려고 몸 부림쳐요. 대신 충분히 아파하고 더 이상 같은 일로는 아프지는 않죠. 그쯤 되면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도 훨씬 쉽고요.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 놓았을때는 더 이상 아프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이기도 하고요...
쨋든... 너무 감사해요. 미술관님... 요즘 제 생활이 너무 진이 빠져서 ㅋㅋ 일기도 못 쓰고 있지만 댓글로라도 계속 찾아 뵙겠습니다.

ㅎㅎㅎㅎ 네 제가 종종 글 올릴테니 자주 뵈요~~
늘 행복하시다니..부럽..ㅋㅋㅋㅋ
진이 빠져도 건강은 챙기셔야하는 거 알죠? ^^

그냥 반쯤 나사 풀고 살면 행복해 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오늘은 좀 덜 행복했네요 ㅎㅎㅎ 나사가 덜 빠져서 ^^

미술관님도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라요~^^~
감사해요~

그녀와에서 그녀가로 한글자가 바뀌었는데 슬픔과 행복이 공존하네요..

아공.. 그 때의 느낌을 살리느라 저렇게 쓰긴 했는데..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미술관님 말씀을 읽고 보니 정말로 수평선이 아주아주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네요. 바다색이 진하고 공기는 깨끗해서 저 멀리까지 잘 보여서 그런걸까요?

중간까지 읽으면서 미술관님 완전 로맨틱가이....! 라고 댓글 적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계신가 봐요.
10년을 넘게 만나신 분과..
어떤 마음이셨을지 감히 상상이 잘 안되네요.
미술관님 말씀처럼 분명히 저런 순간이 다시 또 오리라 믿어요.
행복한 오후 보내셔요...

당연히 저런 순간이 다시 와야죠~~ ㅎㅎ
자세한 이야기를 하긴 그렇지만 저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ㅎ
저 날은 좀 뜻깊은 날이라 저 순간의 뜨거운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
댓글 쓰기 힘드셨을 거 같은데... 감사드려요 원더리나님 ^^

아~~~~~~~~~~~~~~~~~~~~~~~~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ㅠㅠ

아~~~~~~~~~~ 이렇게 반응하시면 아니되옵니다. ^^
저 즐겁게 잘 살고 있어요 ㅎ
이 글은 저 때의 감정을 담고 싶어서 쓴 글이구요 ㅎㅎ
에빵님 글에도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넘 감사해요 ^^
절 동정하지 마세욧!!! ㅎㅎㅎㅎㅎ

추억 속 풍경에 이끌리셨군요. 그분도 미동님도 쭈욱 행복하시기를- ㅎㅎ

넵 당연히 행복해야죠! 그 분이나 저나 ^^
사진은 추억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거 같아요 언제나 꺼내볼 수 있게 ㅎ

사진만 봤을 때는
'정말 프로필로 하실만큼 멋진 풍경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글까지 읽어보니
설레는 추억과 그리움,
나아가서는 이해까지 다 담긴 프로필 사진이었네요 ;ㅁ ;
(뭔가 뭉클 ㅠㅠ)

그래도 글 내용과는 다르게 웃고 계신다니 ㅎㅎㅎㅎ
다행이시긴 합니다!! ^-^

이젠 좋은 추억이 됐으니 이런 글도 쓸 수 있는 거겠죠 ㅎ
글로 남기고 싶다는 욕심이.. 여러 분들에게 걱정만 끼친 거 아닌가 싶네요..
즐겁게 사는 게 아니면 스팀잇에 이렇게 있지도 않을텐데..ㅎㅎ

갑자기 제 노래 생각이 나네요.

간절히 서로를 원하던 곳에
우리를 찾지만
나혼자 꿈을 꾼듯해
여기엔 우리가 없어.

간절한 그곳 간절곶 가사인가보네요..덕분에 좋은 노래 하나 또 들었네요.ㅎ
저 잘 살아욧!!! 이런 반응을 원한게 아닌데.ㅎㅎ

파란하늘, 파란 바다 , 사진으로만 보아도 마음이 함께 파래지네요.

저런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정말 다시 한번 꼭 보고싶어요. 어디에서든 ^^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양목님 ^^

추억의 바다라 의미가 더 했을 것 같아요.
사진으로 봐도 정말 아름다운 장소네요.^^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셨지만...

넵 정말 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떤 이유에서든 그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요 저에게는
그리고 다시 올거라 믿구요.^^
아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마지막이 이상했나봐요.ㅠㅠ
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어둡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희미한 미소도 보였습니다 :) 추억이 가득한 곳에 가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한데, 사실은 그 누구보다 온전한 나를 위한 발걸음이지요. 미동님 프사를 크게 보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직접 보면 더 시원하겠지요.

ㅋㅋㅋㅋ 저두 제 프사 보면 원본 사진을 보고는 하지요.ㅎㅎ
바다 사진은 크게 봐야 제 맛!!! 스팀챗 좀 봐주세용.ㅋ

  ·  6 years ago (edited)

아.. 사랑하는 그녀와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했는데...
이젠 그녀가 없다니 ㅠㅠ
아 슬프다 ㅠㅠ
조만간 커피한잔해요 ㅠㅠ 이런 슬픈 러브스토리 ㅠㅠ 엉엉

아...제발..ㅠㅠ 슬픈 러브스토리 아니에요~~~~~~ㅎㅎ
정말 좋은 새로운 시작이었어요 ^^ 덕분에 스팀잇도 하게됐구.ㅎ
이렇게 위로하지 말아주시옵소서~~ 제가 잘못 썼습니다.ㅎ
그래두... 커피는 조만간에 ㄱㄱ 외출하시기 좋으실 때가 되면 ^^

  ·  6 years ago (edited)

@feyee95님의 프로필 사진이 바로 이곳이었군요!!!
항상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알게됬네요 ㅎㅎ
사진 정말 잘찍으셨어요!!! 특히 저 바다사진은 보고있으면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네요 ㅎㅎㅎ
멋진글과 사진 잘 보고 가요~ :D

네 저 바다를 볼 때 저두 가슴이 뻥~~~ 속 시원하다 생각 많이 했어요 ^^
2년전 사진은 밝게 잘 나왔는데...이번에 괜히 수동으로 찍는다고 좀 어둡게 나온 거 같아요.ㅎ
꼭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지성님!!
결실을 맺으시면 노하우 공개 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당ㅋㅋㅋ
노하우는...음....저도 초보라서 잘 모르겠네요 ㅠㅠㅠ
제가 생각하기엔 미래가 창창하다고 생각되는 코인을 사고 존버하는게 답인것같습니다 ㅋㅋㅋ
그게 마음도 편하고 수익도 많이 나더라구요 ㅎㅎ
결론: 존버가 답이다
@feyee95님도 성투하세욧!!!ㅋㅋㅋㅋㅋㅋ

안타까워요
항상 씩씩하고 명랑하신 미술관님
모든 추억은 바다에 남겨놓고 오셨죠
삶은 언제나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 인것 같아요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네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ㅎ 저 바다에서도 즐겁게 있다가 좋은 추억회상하고
밤에 맛난 거에 술도 한잔 하고 왔답니다.
yellocat님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

그래도 그 추억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신거 보면 이제는 그냥 미소 지으며 꺼낼 수 있는 얘기인가봐요.
(설마 비싼 돈 들여 우울해지려고 여행을 갔을리가...)

정답이에요!!! ㅎㅎㅎㅎ 그 돈 들여 우울해질려고 여행을 갔을리가..
넘 좋은 추억이라서 다시 떠올리고 싶었어요.. 물론 아예 상념에 안 잠긴 건 아니지만..ㅎ
글이 넘 이상하게 써졌나봐요.ㅎ 지금이라도 고쳐야하나..흐음..ㅎㅎㅎ

어쩐지 위로의 댓글을 쓰고 싶었는데...
대댓글을 보니...미술관님이 전혀 그런 분위기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분위기인걸...
어쩌죠?
하하하;;

댓글 남기기 어려운 글이란 거 알아요.ㅎㅎㅎ 저 같아도 이렇게 쓴 글에 댓글 못 씀....
근데 정말 슬프게 쓴 글은 아니랍니다.^^ 저 때에만 저랬다는 거에요.ㅋ
여행 씐나게 잘 하고 왔는 걸요 ^^
얼릉 다른 글을 써야겠네요.ㅋㅋㅋㅋ

제발 그래주세요...ㅎㅎㅎ
저 새로운 포스팅보면 꼭 댓글 달고 싶은 댓글러인데...
이번 글은 너무 어려웠어요!!!
ㅎㅎㅎ

ㅎㅎ 넹!!! 내일 바로 올려드릴게요!! ㅋㅋㅋ

미술관님의 마음이 참 아름답네요.
누군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참 예쁜 모양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주부님 ^^
주주부님 행복한 일상 올리시는 글 보면서도 너무 흐믓하고 좋답니다 ㅎ
아 낼은 육개장 먹으러 가야겠네요.ㅎㅎㅎ

그렇게 추억의 한장이 만들어져갑니다. 앞으로 더 행복하실 거예요~~

축복해주셔서 감사해요~~ 꼭 행복해져야죠 ^^
스팀이 좀 올라서 행복했었는데.ㅋㅋㅋ 훅 내려갔네요...
저에겐 정말 아름다운 한장의 추억으로 남을 거 같네요 저 사진도 ^^

그녀가 사라진 바다도 하늘도 여전히ㅜ아름답군요ㅜ 본의아니게 feyee95님의ㅜ추억에ㅜ덩달아 빠집니다^*^

댓글 뭐라고 써야할지 힘드셨죠? 본의아니게 죄송해요...ㅎㅎㅎ
정말 좋은 추억이 됐어요. 이번 여행도, 2년전의 여행도. 그래서 이렇게 기쁘게 글을 쓸 수 있었답니다.
글의 내용이 슬퍼져가지고.. 많은 오해를..ㅠ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ㅎ

호주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네요!
미술관님 이불킥... 하지 마시고 (벌써 그저께지만요 ㅠㅠ) 좋은 기억만 남기고 돌아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저는 왜 미술관님을 여성분으로 생각했던 것일까요????????? 요즘은 이런 일이 대체 몇번째 +_+)

ㅎㅎㅎㅎㅎ 저번 글에서 저 여성으로 알았다는 분들이 대거 등장하셨는데.. 또 나오셨네요.ㅋ
네 저 남자입니다. 실망하시지 말길 ㅎㅎㅎ
오해하셨던 분들 거의 다 나오신 거 같으니.. 이제 편하게 글써도 되겠네요.ㅋㅋㅋ
여행 갔다와서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거든요 ^^
사진 즐겨주셔서 감사드려요~ㅎ

이런, 제가 그 글을 놓친 것일까요 아니면 폰으로 보면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일까요? 실망이라뇨, 아무튼 거듭된 오해로 또 한번 번거롭게(?) 해 드렸네요 ㅎㅎㅎ
사실 저는 남자로 크게(??) 오해를 받고 있었더라고요. 근데 재미있고 나쁘지는 않았어요. 뭐 살다보면 이런일도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저두 괜찮습니다. 섬세하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았거든요.ㅎㅎㅎ
thinky님도 재밌는 에피소드로 남겠지요 이 스팀잇에서.ㅎㅎ

맞아요. 섬세섬세 하신 느낌으로 ㅋㅋ 아 재밌네요.
성별 구분이 안가는 스팀잇 활동이에요 ㅋㅋ ^^

  ·  6 years ago (edited)

외국에 가면 늘 가슴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다색과 하는색이었어요.

그녀,,,,,

어찌보면 똑같은 바다인데.. 외국에 가면 참 달라보여요.ㅎ 정말 다르기도 하구 ^^
항상 그 다른 느낌을 제대로 살린 사진을 찍고 싶다고 생각을 하죠.. 생각만 해서 문제지만...
그녀랑은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

님 덕분에
올만에 해당 노래를 들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그림과 글들을 읽어나가면서

즐거웠다는 감정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즐겁다고 느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도자님 ^^
너무 어둡게 쓰여져서.... 댓글달리는 것도 그렇고..ㅎㅎ
아이처럼은 정말 좋은 노래인거 같아요. 들을 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지는 노래입니다.

음.. 예상은했는데 미동님의 글로 확실히 알게되니 이전의 글들이 더욱더 의미있게 다가오네요.. ㅎㅎ 미동님 행복하세요!! 꼭 행복하실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