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

in kr •  7 years ago 

며칠동안 스팀잇을 쉬었네요
주말동안 책모임도 가고 친구네 놀러도 가고 하다보니
이래저래 쉬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말동안 이것저것 하면서도 스팀잇은 할 수 있었을텐데
...음...어쩌다보니 쉬게 되었네요
여러가지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최근에 글을 쓸 때 뭔가 억지로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재가 없는건 아니었는데...
평상시 글을 쓰거나 뭔갈 기록하는 습관이 없었어서 그랬던 걸 수도 있고
예전...에도 쉽게 쓴 건 아니지만 썼던 내용을 통채로 지우는 일은 없었는데
그런 경험을 몇 번 하다보니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나의 기록을 남긴다 그리고 공유한다'가 모토였는데
그게 깨진 느낌이었죠
그러다가 스팀잇에 달린 댓글에 답글을 달면서 뭔가 써야겠다는 느낌을 받아
이렇게 급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에 힘을 받는다는게 이런건가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이 자릴 빌어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큼 쓰고 또 뭘 써야 할까 고민이 되는데
이번엔 편안하게 제 일상이야기 조금만 해볼까 합니다 ㅋㅋㅋㅋ

최근에 제가 자취하는 곳에 동거하는 존재가 생겼습니다.
팡이라고...ㅡㅡ;;;2주전쯤 갑자기 곰팡이가 생기더니 이게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버렸네요 ㅠㅠ
얼마전에 샀던 공간박스에도 곰팡이가 슬고
제 옷들과 겨울이불에도 곰팡이가 불법침입을 했습니다.;;;;
습기엔 난방이 좋다기에 오늘 출근할 때 보일러도 켜봤지만
곰팡이가 더 좋아하는 거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집에 팡이냄새가;;;
일단 곰팡이가 슨 옷가지를 급하게 빨고
몇가지 미뤄뒀던 집안일을 했습니다.
아마 이번주는 내내 곰팡이와의 전쟁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원치않는 손님은 반갑지 않네요 ㅋㅋㅋㅋㅋ
급 스트레스로 집까지 알아봤습니다만
이사 여부는 아직 결정 못했습니다 ㅋㅋㅋ안갈 수도...

내일은 아마 에어컨을 보러 가지 않을까 싶어요
더운건 사실 참을만했는데 팡이는 도저히 안되겠네요;;;;
제습기를 살까 했지만 제습기도 생각보다 비싸서;;ㅋㅋㅋㅋㅋㅋㅋ

지층에도 몇번 살아봤고 에어컨 없이도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고작 팡이 하나로 이렇게 돈이 나갈 줄이야 ㅠㅠ
...뭐 그래도 덕분에 이제부턴 여름은 잘 나겠죠..이렇게 당했으니 ㅋㅋㅋㅋㅋ
여름철이라 설치가 빨리 될진 걱정인데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그 외엔 특별타한 일상은 없네요 ㅋㅋㅋㅋ
반복되는 일상 속의 노예...아 아니 직장인이라 ㅋㅋㅋㅋ(노예 맞..는 것도..;;)
뭐 반복되는 일상을 좋아라 하는 편이라 나쁘진 않네요
다만 특별한 일상이 없으니 스팀잇 소재의 고갈은..음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하루하루가 특별하진 않아도
하루하루의 의미가 퇴색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마철도 어느정도 지나간 거 같은데(근데 오늘도 비옴..;;;;)
다들 집안정리 잘 해서 건강하게 넘기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언능 팡이와 안녕을...그리고 다음집은 지층은 안갈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 한다는게 어렵다고 하던데
일단 통기를 잘 시키고 건조해야 한다는 걸 들은거 같네요.
제습기 같은경우는 작은사이즈의 제품도 물통의 차이만 있을뿐
실제 성능의 차이는 크게 없다합니다. 한번 고려해보심도 좋을거 같아요.

제습기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ㅠㅠ
그 돈으로 에어컨을 살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안되면 나중에 중고로라도 생각은 해봐야겠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곰팡이한번생기면 제거하기 힘든데 ㅠㅜㅠ

옷이야 빨고 세탁소 맡기면 될테지만;;;
집이 문제네요 ㅠㅠ

휴식은 아주 중요하죠~
곰팡이는... 없애는게 쉽지가 않은데..
습기와의 전쟁이 시작되시겠네요 ^^;;

습기와의 전쟁에서 질 지 이길 지 감이 안잡히네요 ㅋㅋㅋㅋ
일단...집주인님을 소환 후 턴을 마칠까 합니다 ㅋㅋㅋㅋㅋ

흠 저도 요 근래에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댓글도 잘 써지지 않고 글도 억지로 짜내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그냥 쓰고 싶을 때 쓰자는 마음으로 썼더니 좀 낫더라구요 :) 스팀잇이 계속해서 새로운 글을 촉구하는 시스템이라 더 조바심이 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모임에서 책도 읽고 하면서 여유를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ㅠ 화이팅입니다! 곰팡이는 정말 큰일이네요...

글에 대해선...일단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어느정도의 강제성으로 쓸까
혹은 빔바님 말씀처럼 쓰고 싶을 때 쓰자! 이걸로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둘 다 저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ㅋㅋㅋ
당분간은 주변정리 하면서 좀 간결하게 쓰게 될 거 같습니다 ㅋㅋㅋ

어느나라 사시길래 에어컨 없이 여태 생활이 가능했던 것인지요.
대프리카 네이티브로서 상상이 안가네요 ^^!! 우가우가 ㅜㅜㅜㅜㅜ우엉엉어엉어엉ㅇ엉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서 투더 울입니다 ㅋㅋㅋ사실 더워 죽겠는데 ㅠㅠ
의지라는 이름의 무식한 방법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번엔 사야겠어요 ㅠㅠ 습기 없앤다고 회사에 있는동안 보일러 틀었더니
새벽에 더워서 잠도 못잤다는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미련하셨습니다..너무너무너무... 몸에게 미안하다 하고 한번 스스로 안아주고 반드시 에어컨 사셔요. 여름에 더운게 오래가면 건강, 면역에도 치명적입니다. 우리 존재화이팅해야해요.

흐음???ㅋㅋ그럼 계속 안아주고 버티는 것도??ㅋㅋㅋㅋㅋ
에어컨은 필히 살 거에요 ㅋㅋㅋ더운 걸 떠나서 습기 문제도 ㅠㅠ(습기에 꽂혀서...)
조금 더 편하게 살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말씀하신대로 우리 존재를 위해서도요 ㅋㅋㅋㅋㅋㅋ

아 곰팡이 참 괴롭죠..
잘 해결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