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8 ○ 책이 꼭 답일까?

무기력 끝에 의욕이 생겨
생전 쳐다보지 않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 보기로 했다

내게 가장 필요하지만 요령 없는
브랜딩&마케팅...

서점에 가면 나만의
정해진 순례 코스가 있었는데
(물론 처음과 끝을 그 코스로 돌았다^^)
싫어하던 자기계발서와 경제 코너에 오게 되다니

내 DNA에 없는 분야였던지라
참고 읽는 게 고역이었다
그나마 관심이 조금 생겨서 뒤적였지만
그닥 재미도 없고 도움 되는 게 마땅히 없었다

한 10권쯤 보다가 지쳐서 나왔다
나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얻고 싶었는데
자기만의 성공 법칙이 국룰인 양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 절로 피로가 쌓였다

아직 나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몰라서
그에 맞는 책을 못 만난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답은 책에 있는 게 아니니까
책 찾느라 시간과 체력을 쏟기보다
나의 관찰력과 판단력을 더 키워보자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