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5 ○ 장하다👍

in kr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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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버지 생신 선물을 사면서
오랜만에 먼 걸음 나선 김에
잠시라도 서점을 둘러 보기로 했다

사실 아주 큰 갈등이 있었다

동네로 돌아가기까지
애매한 시간이 남아 있었는데
좋아하는 카페에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너무 맛있는
내 최애 바닐라빈 라떼를 마시면서
적당히 시간을 때울 수 있다

하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책이 더 보고 싶었다
지금 내가 고민하는 것들을
좀 부수고, 다시 길을 닦아줄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두 가지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는데
결국 이 책 하나를 건져 왔다

책 이름 그대로
도시와 얽힌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의 성격,
심리 등을 탐구해 볼 수 있어 흥미로운 책이다

맛있는 커피의 유혹을 이겨내고
(동네 단골 카페로 달래고^^)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내 결심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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