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교환학생의 여행이야기] Chapter 2. 다시 가보고 싶은 고요로운 브뤼헤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followme95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덴마크를 떠나고 나서 처음 방문한 여행지였던 '브뤼셀(벨기에 수도)'를 보여드렸었는데요. 벨기에 감자튀김도 괜찮고, 와플도 괜찮았고, 벨기에 야경은 눈부시게 찬란했지만 벨기에의 치안에 대해 좀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드렸었죠. 실제로 최근에 나온 방송 '사서고생'에서 GOD 박준형씨가 벨기에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장면이 나왔는데,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도 되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총 3박 4일을 보냈었는데, 첫날은 밤에 도착한거라 숙소에 체크인하고 아무 것도 한게 없구요ㅎㅎ 2번째 날에는 저번 글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브뤼셀을 돌아다녔고, 3번째 날에는 브뤼헤와 겐트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

사실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건 좀 스케줄이 많이 빡센 편이기 때문에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브뤼헤와 겐트 모두 들려보면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래는 브뤼헤와 겐트 모두를 한 포스트에 작성하려 했으나, 브뤼헤만 써도 글이 충분히 길어질 것 같으니ㅎㅎ 브뤼헤만 이번 글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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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의 역에 가시면 어떤 기차를 타셔야할 지 시간표와 목적지가 적혀있습니다. 아마 이렇게 적혀있는 것을 보면 매일 비슷한 시간대의 열차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벨기에 기차를 타실 때 가격을 절약하실 수 있는 부분은 첫번째로 Standard ticket은 만 26세 이상에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만 26세 이하이신 분들은 굳이 standard ticket을 사실 필요가 없으며, 비용은 약 50% 정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주말에 가시면 weekend ticket이라 하여 50% 할인이 됩니다 :) 벨기에 여행을 들리실 때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스케줄을 짜신다면 여행경비가 훨씬 줄어들겠죠?? 여행경비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아까운 부분이 교통비라고 생각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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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어서 8시 50분에 열차를 타고 브뤼헤를 갔습니다. 열차마다 경유하는 역의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브뤼헤를 도착하는 시간이 다르므로 아까 보여드린 시간표에서 체크를 하고 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빠르면 50분이면 가고, 늦으면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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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followme95 학과 : 여행학과(?)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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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건물이 아기자기한게 참 이쁘죠ㅎㅎㅎ 유럽에 오래 있으면 나중엔 저런 건물에 조금 질리긴 합니다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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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역에 도착하셔서 내리면 바로 보실 수 있는 풍경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다시 Google Map의 노예가 되어, 열심히 따라다니면 됩니다ㅎㅎ 브뤼헤는 넓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로우시면 자전거를 대여하셔서 돌아다니셔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브뤼헤를 돌고 겐트에 도착한 다음에 막차가 끊기기 전에 브뤼셀에 돌아와야하여서 걸어만 다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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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곳곳의 풍경들입니다. 제가 왜 브뤼헤를 좋아하시는지 느끼실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덜 있는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저는 너무 사랑합니다. 바쁜 분위기는 맨날 느끼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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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얼른 해결하기 위해 문을 연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토끼고기 하나와 맥주 하나를 시켰는데요. 토끼고기는 무언가 맛이 궁금하기 때문에 시켰는데, 유럽에서 여러번 시도해본 결과 저는 앞으로 토끼고기는 시키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맥주는 벨기에 수제맥주답게 엄청 맛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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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풍차언덕'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벨기에 다음 행선지가 네덜란드라, 풍차의 나라인 네덜란드에 가서도 볼 예정이긴 했지만 브뤼헤의 맑은 날씨와 따뜻한 햇볕과 함께 조용하게 풍차를 감상하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 하지만 역에서 멀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오진 않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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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 날개 기울기를 따라하면서 목을 꺾는 셀카를 찍기도 했었죠ㅎㅎ(햇빛때문에 눈 못뜨는건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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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마르크트 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벨기에 와플' 모양 집입니다ㅎㅎ 이런 집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꽤 많아요.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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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트 광장에도 이렇게 귀여운 와플모양의 집이 있네요 :) 그리고 브뤼헤 전망대라 볼 수 있는 종탑도 있구요. 저는 전망대는 하도 많이 올라가서... 벨기에에서는 질려서 안올라갔는데 조금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사실 겐트로 가야되서 시간이 없어서 안올라갔거든요ㅠㅠ 저렇게 짧게 돌아보고 저는 겐트로 출발하게 됩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

@followme95의 여행이야기


[덴마크 교환학생의 여행이야기] Chapter 1. 소매치기 당하고나서 또 소매치기 당할뻔한 나라, 벨기에 그리고 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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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좋네요 ㅜㅜ

정말 이쁘죠ㅎㅎ 꼭 가보세요!

앗!! 저도 브뤼헤 상당히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비록 여행갔던게 10년 정도 전이지만 ㅠㅠ
겐트는 못가봤는데 팔로우미님 다음 포스팅 통해서 간접여행해봐야겠네요 ㅋ

10년 전이라니... 10년 전에는 어땠으려나요ㅋㅋ 겐트는 아마 내일 포스팅할 예정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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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교환학생 관련 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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