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서 회의하기 괜찮은 엔제리너스 명동시티호텔점

가끔씩 을지로에 나갈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자리를 잡고 무언가를 할 공간이 여의치 않았는데 얼마전에 그 공간을 찾았습니다. 사실 근처에 위워크 을지로점이 있긴 하지만 거긴 입주자가 아니기때문에 입주한 분들을 만나러 갈때만 방문을 해서 잠시 이용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입주자가 아니면 화장실 가는게 참으로 힘들다는거.^^;;

이번에 발견한 장소는 위워크 을지로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엔제리너스 명동시티호텔점' 입니다.

종로3가에서 청계천을 지나서 큰 길을 계속 걸어오다 보면 큰 길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절대 그냥 지나칠수 없습니다. 그리고 건물 앞에 엄청 큰 사람모양의 동상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엔제리너스 명동시티호텔점으로 들어가면 좁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천장이 엄청 높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높은 천장만큼 유리를 통해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매장 분위기를 업업!! 시켜주더군요. 저는 자연 채광과 높은 천장에 보너스 점수를 줬습니다.

여길 방문 한 날은 저를 포함해서 4명이 미팅을 하기로 했는데 그중 한 분이 여길 추천 하셨습니다. 약속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처음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1층에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미팅룸을 봤고 사용하는 분들이 계셔서 1층에서 그냥 보기만 하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니까 밀물 빠지듯 그 많던 사람들이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일단 미팅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옮기고 매장을 봤습니다. 여기 뷰가 상당히 좋습니다.

사진은 2층(?) 아니 2.5층에 있는 미팅룸에서 매장을 찍은 사진입니다. 커피숍치고 뷰가 정말 좋죠. 사진을 보니까 정말 점심시간때와 너무너무 비교가 되네요. 자리가 없어서 왔다가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미팅룸은 8~10명정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기다란 테이블이 있고 양쪽에 의자가 4개씩 있습니다. 물론 테이블 아래에 콘센트도 있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4명이서 이 미팅룸을 사용했습니다. 다음번 미팅도 여기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명동시티호텔 1층에 있는 엔제리너스 미팅룸은 예약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대 2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1인 1메뉴 원칙입니다. 상당히 좋은 공간을 빌리는데 1인 1메뉴 에티켓은 지켜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