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젊은시절 가장 큰 고민은 남들에 비해 머리숱이 유난히 많다는 점이었다. 나는 조상을 탓하면서 거울을 보고 머리털을 쥐어 뜯기 시작, 어느날은 쥐어 뜯은 수백가락의 머리카락을 보고 흐믓해 하는 지경에 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에 정착하면서 그 많던 머리숱이 갑자기 훤해지더니 급기야 허전한 감마져 돌자 젊은 시절 그 머리숱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독일에 오자 탈모증세는 가속도가 붙어 샤워를 하고 나면 온몸에 머리털이 붙어있어 급기야 페닉 상태에 돌입했다.
그런데 우연히 어느 회사를 알게되어 그 회사에서 건네준 샘플을 사용하자 일주일만에 신기하리만큼 탈모가 중단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다른 공포감이 생겼다.
탈모된 부분에서 젊은 시절을 방불케 할만큼 머릿털이 솥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아~~ 또 머리털을 쥐 뜯어야하는 상황이 도래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기쁜 소식도 있다.
전 미국 미용실 도매업체 대표가 연락이 왔다.
일본에서도 연락이 왔다.
코레아에서도 연락이 왔다.
또 어디서 연락이 오려나...
잠이 않온다...
신은 우리에게 늘 힘든 인생을 부여할만큼 가혹하거나 인색하지 않다.
머리는 많아도 문제 없어도 고민인거 같아요 잘 풀리실 거에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혹시 우연히 알게되신 회사나 샘플로 쓰신 제품을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원형탈모로 6개월이 지나도록 차도가 없네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