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중국에 온지 나흘이 되었네요. 중국에서의 설은 정말 어마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 이곳에서 설을 맞이했을 땐 텅텅빈 상가와 거리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집 입구에서 생선 냄새가 나서 돌아보니 나무 위에 말려져 있더라구요. ㅎㅎㅎ 누굴 먹이기 위해 누가 걸어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찾아올 가족들을 위한 마음이겠거니 생각해보니 어딜가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중국에서는 지인들에게 인사를 주고 받기는 하지만 함께 시간은 잘 보내지 않는데요. 한국교포 지인 분께서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게로 정말 큰 애플망고를 보내주셨어요. 정말 제 얼굴보다 컸어요. 다섯명이서 두개를 넉넉히 먹었네요.
중국에 설은 가족들과 집에서 보내는 문화이기 때문에 밖에 사람이 정말 없어요. 상점도 98퍼센트는 닫는 것 같아요. (상해나 극도심 주변은 다르겠지만) ㅎㅎ 그대신 거리가 정말 휘황찬란한 조명들로 가득해요.
방금 가족들과 드라이브 겸 조명물들을 보고 돌아왔는데요. 당장 설 당일은 아니지만 가족들 단위로 조금씩 나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조금은 설레기도 했답니다!
모두들 오늘부터 고향길로 돌아가셨는지! 좋은 연휴 되시고 내일 설, 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