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고기의 국내여행기 □ 봄꽃에 취해보고 싶을땐 태화강 대공원으로...

국내여행.jpg
.
.
오늘은 제가 사는 울산의 태화강대공원에 대해 올려 보겠습니다.

태화강대공원에서는 매년 꽃축제가 열린답니다.
하지만 저는 꽃축제가 열릴때는 그곳에 가지를 않는답니다.
왜? 너무 사람이 많아서랍니다.😭
대신 꽃축제가 끝나고나서 한가할때 그곳을 찾는답니다.
물론 화려한 꽃망울이 많이 지기는 했지만 충분히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하거든요.

올해는 지난주 꽃축제가 열렸어요.
아쉽게도 아직 대공원에 다녀오지는 못했구요. 대신 작년 다녀왔던 모습을 올려볼까 합니다.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의 대공원을 미리 상상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려봅니다.😁
.
.

작년 봄에 그곳을 찾았는데 언제 이렇게 변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봄꽃들이 가득했답니다.
정말 많이 변했군요.
바로 이곳이 태화강대공원입니다.

.
.
알록달록한 이름모를 온갖 꽃들이 대공원 천지를 덮고 있는듯 했습니다.
입이 쩍 벌어지더군요.
공원뒷편으로 보이는 고층빌딩과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게 마치 도시와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한 한편의
그림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정말 멋져부려~~😍

.
.
빨간색 꽃은 양귀비라고 알고 있는데 나머지 꽃들은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그래도 마냥 좋은 가시고기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찰칵찰칵 눌러됩니다.
보라색, 하얀색, 분홍색등등 같은 종류인듯 다른 색깔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날씨만 조금 시원했다면 이런 곳에서 돗자리 깔고 김밥이나 먹었을텐데요.
작년은 좀 더웠어요.

.
.
곧게 뻗은 가로수길도 멋지구요.
양편으론 편안히 땀을 식힐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몇몇 가족분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계시던데 아마도 근처에 사시는 분들인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사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부럽더군요. 샘이 날 지경입니다.

.
.
이곳은 양귀비와 안개꽃의 조합으로 꾸며진 곳입니다.
양귀비가 어떤 꽃과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양귀비꽃을 처음 보는데 아주 얇은 잎사귀를 가진 꽃이더군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게 마치 사람을 유혹하는 손길처럼 보였답니다.

.
.
태화강 지류를 건널수 있도록 돌다리도 만들어 뒀네요.
저녁이면 이 돌다리에 조명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답니다.
왠지 분위기가 좋을것 같은데... 다음엔 저녁시간에 한번 와봐야겠네요.
주변 야경도 엄청 멋있을것 같습니다.

.
.
대공원 안내도랍니다.
생각보다 대공원이 엄청 큽니다.

.
.
이것은 십리대밭교랍니다.
십리대밭길이 나름 울산에서 아주 이름이 나있는데요 곧 만나볼수 있답니다.
이 십리대밭교도 저녁에 조명이 들어오면 꽤 멋지다고 하네요.

.
.
정말 많은 꽃들이 있네요.
여긴 온통 노란색 물결로 가득한 곳이네요.

.
.
노란 꽃물결 사이 중간중간에 이름모를 하얀꽃 몇송이가 청일점마냥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
여기가 바로 울산의 자랑인 십리대밭길입니다.
산책로도 아주 좋은 곳인데요.
내려쬐는 햇볕은 막아주고 대나무향이 가득한 바람을 느낄수 있는 곳이지요.
정말 대밭길이 십리나 될런지는 저도 잘 모르구요.

.
.
곧게 뻗은 대나무는 강직함을 상징하기도 하죠.
고정주영 명예회장님이 아주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대가에는 아직도 대나무를 심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
.
이런! 쯧쯧쯧~
정말 몰상식한 행동이네요.
어떤 사람인지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꼭 티를 내고 싶을까요?
아들에게 꼭 이 사진은 보여주려고 합니다.

.
.
대밭길 완주는 너무 힘들어 중간쯤에서 빠져 나왔는데 이곳은 보리밭 세상이네요.
2주전까지만해도 청보리밭이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노랗게 익었는데 그래도 중간중간에 피어있는 양귀비와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것 같네요.

.
.
도심속 자연을 잘 보여주는것 같지 않나요?
참 사진을 못 찍어어서 그렇지 눈으로 보면 이곳이 참 맘에 드는 곳인데...
곧게 뻗은 나무 2그루와 멀리 보이는 낮은 건물들이 왠지 대조를 이루는 장면이 이상하게 끌리더군요.

.
.
이제 저도 그늘에서 쉬면서 잠시 여유를 즐겨봅니다.
주변에 사시는 모든 분들이 참 부럽더군요.
이렇게 멋진 곳을 항상 바라보고 걸어볼수 있다는게 큰 복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