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완어 - 애완어와 시 : 산호빛 바다 속 이야기

산호빛 바다 속 이야기

산호 숲 사이로 물결이 춤추고,
작은 물고기들은 색의 노래를 부른다.
주황빛 몸을 자랑하는 크라운피쉬,
검은 줄무늬의 연주자가 함께 노닌다.

노란 날개를 펼친 자그마한 무희,
보랏빛 물고기는 별처럼 반짝이며 지나간다.
푸른 빛과 분홍빛 산호는
바다의 꽃밭처럼 그들을 품는다.

거품이 떠다니며 속삭이는 듯,
깊고 푸른 바다 속 이야기는
햇살에 닿을 때마다
새로운 색으로 태어난다.

이곳은 경이로운 바다의 세상,
끝없이 펼쳐진 생명의 무대에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작은 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