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귀신이야기는 아니야.
내 지인이 다른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야.
그 친구가 지하철에 탔을 때
어떤 인자하게 생기신 할아버지 한분이
지하철에 타시길래
친구는 자리를 양보해 드렸데,
근데 그 할아버지가 고맙다고 그러면서
계속 말을 붙이시더니,
어디서 내리냐고 묻더라는거야.
그래서 친구가 어디서 내릴거라고 하니까
자기도 거기서 내린다고
같이 내리자고 하시길래
그냥 별 생각 없이 알겠다고
같이 내리면 되겠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다가그 할아버지
맞은편에 자리가 생겨서 앉았데,
그리고 무심코 밑에를 바라봤는데,
그 할아버지 발목에
전자발찌가 차있더라는거지.
그거 보자마자 너무 소름끼쳐서
급하게 어딜 가야한다면서
바로 다음역에 내렸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