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는 영화후기] 오션스8

in kr •  7 years ago  (edited)

2018.06.29.@gilm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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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경기가 있던 날!! 메가박스 기준 예매율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오션스8을 봤습니다.

산드라블록, 앤 해서웨이, 케이트 블란쳇..
유명하고 아름다운 배우들이 왕창 나온다기에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 바쁜날을 택했더라구요 ㅎ
(날이 중요한가요. 남자보다 아름다운 여자배우가 많이 나오니.. 꼭 봐야지요ㅋ)
(그리고 영화 마치고 빛과 같은 속도로 집으로!! 한국 vs. 독일전... 1분도 놓치지 않고 다 봤답니다!ㅋ)

억울한 감옥살이를 마치고 나온 주인공이 개과천선하기는 커녕!!
값비싼 세기의 보석을 훔치기 위해 여자들이 똘똘뭉쳐 각자의 재능으로 멋지게 도둑질을 하는 영화!!
(이 정도는 포털검색하면 줄줄줄 나오는 스토리니까 스포라고 생각하지 않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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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 영화 도둑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1개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각자의 재능으로 똘똘뭉친 10명의 도둑들을 보여주는 스토리와, 비싼 다이아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동원된 아름다운 8명의 미국도둑들...!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코드는 아름다운 배우들이 보여주니 더 벌어진 입의 크기가 커졌던 것이지... 도둑질을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도 어찌보면 뻔하고 뻔하다.

새로운 것인줄알고 샀는데.. 그냥 그런 새우깡 맛이라 실망했던 이 녀석처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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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별점을 3.5개를 주려고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감독이 주는 메세지가 또 다른 것이 있더군요!

  1. 등장인물을 모두 여성으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고 여성중심의 캐스팅과 이야기의 전개는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페미니즘의 시각을 담고 있다는 것
  2. 남자에게 복수하는 여성으로...
    부조리하고 멍청한 남자에게 복수하는 여성들의 강함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에서 남자들에게 당하고, 남자 위주로 돌아가는 세상을 질타하고자 했던 것

멍청하게 아름다운 여자배우들 많이 나온다고 아무 생각없이 영화보러 간 나도 한 방 얻어맞은 기분이 나중에 나중에 들었던 영화입니다. 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강인함과 정당성 그리고 독립성을 하이스트 무비를 통해서 다루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조금은 불리한 설정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여튼, 생각없이 봐도 재밌고, 생각하고 봐도 재밌는 오션스8의 별점은... 기존 3.5점에서 3.8점으로! ㅋ


솔직히!! 영화보다 독일전이 더 재미있었어요~~ㅋ 근데 오늘 대표팀 귀국했는데.. 계란도 좀 맞았네요~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운동복을 걸쳐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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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봤어요. 반전이 없어서 조금 밋밋했었어요. 너무 스토리대로 딱딱 맞아 떨어져서.. 누군가 내부에서 한 명이 배신도 하고 해야 더 재미가 있을텐데요.

3.5 와 3.8 그리 큰 차이인가요?? ㅋㅋ
산드라블록 좋아하는데, 재미있겠네요^^

  ·  7 years ago (edited)

ㅋㅋㅋ 엄청크죠... ㅋ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정도 아닐까요? ㅎㅎ
4점은 못주겠어요~ ㅋㅋㅋ

뭐 이정도면 영화 한편 다 봤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다음 영화는 뭔가요? 길마님~~
저도 뉴스봤는데... 계란은 너무하네요! 지들이 뛰던가~

네 고갱님.. 다음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입니다.
5일 후 개봉하니.. 잠시만 새우깡 드시면서 기다려주세요~

지들이 뛰던가... ㅋㅋㅋ

찌찌뽕!!!~~
지들이 뛰던가~~~ ㅎㅎㅎㅎ

역시 스토리나 구성은 1편을 능가하지는 못하는 모양이군요. 오션스 11 급을 기대했는데....드리어 집 앞에 새로 생긴 극장...앤트맨으로 첫 개시를 해야겠습니다....^^

그곳!! 드디어 오픈을 했군요~~~ 저도 소문들어서 알고 있었어요~!!ㅋ

이름이 생소해서, 한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영화관" 이라는 간판을 똭~!!!
좀 촌스러워보이긴 하지만, 그러던지 말던지, 반바지에 맨발에 슬리퍼 신고, 심야영화 보러 갈수 있다는 것에 설레고 있습니다. ㅎㅎㅎ

축구 정말 잘하는 선출은 스웨덴전 보고도
잘하는거야 열심히 뛰는거고 나보다 나으니 게 있는거야 하더라고요

역시..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평가하는 눈도 생기는 것이지요...
(그러고보니 영화도 모르는게 영화를 평가했네요 ㅋㅋ)

독일전 압박에 후반전까지 쫄깃쫄깃 ㅋㅋ
독일골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션스 11이 생각나는가보군요.... 계란을 맞았나요?? 찾아봐야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계란은... ㅠㅠ

이 사람이 던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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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국과 독일의 축구경기가 오만 퍼센트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요??ㅋ

요즘 다양한 새우깡이 나오나 봐요.
저도 며칠 전 '쌀새우깡'이라는 것을 먹었었는데, 새우깡에서 감자깡의 맛이...ㅋㅋ
그래도 '깐풍새우깡'이 또 땡기네요.

기대없이 봐야겠군요~~~ ^^

세계적으로 페미가 .. 그렇군요.
저는 너무 극단적인건 좀 그래요. ㅎㅎ 뭔가 자꾸 용어가 언급되는것도 이젠 부담스러운느낌이죠.
계란을 던지는건 너무하네요. 무슨자격으로 그러시는지 참..

영화보다 독일전이 더 재미있었다는 게 반전이네요. ㅎㅎㅎ

시간때우기 영화인줄알았는데요
또다른 메시지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