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비 프로젝트를 마치며] 새로운 시작

in kr •  6 years ago  (edited)

2018.08.16. @gilma입니다.

2018년 5월 15일 아침, 예고없이 제게 5,072.434스팀파워가 날아들었습니다.
@fur2002ks님의 헌비 프로젝트에 대상자로 선정!

사실, 스팀잇 가입 10개월 정도 되어가던 시점이었고, 지금처럼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스팀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같이 시작했던 여러분들도 떠나시고, 저도 같이 흥미를 잃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독거노인님 눈에 보이셨던 건지...
그런 사람을 찾아서 토닥토닥 해주시는 헌비 프로젝트에 제가 선정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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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을 지내는 동안 헌비 프로젝트에서 추구하는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주시고 응원과 보팅을 주셨음에도 2천 스파업 달성은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솔직히, 스팀을 구입해서 스파업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고, 한차례 작은 금액을 스파업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처럼 스팀에 대한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 또한 어려운 결정이라 차일피일 미루던 것이 이렇게 프로젝트 마감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헌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참여하면서 얻어진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첫째는, 역시나 사람입니다.
제 글에는 득달같이 찾아와주셔서 관심과 안부를 물어주시는 독거노인( @fur2002ks )님과... 첫번째 헌비 프로젝트의 선정자셨던 로사리아( @rosaria )님을 비롯해서 수 많은 분들...
헌비 프로젝트 이전과 다르게 더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진짜 친구, 사람,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파가 많아서 꾹꾹 눌러주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이 더 좋겠지만... 굳이 스파가 없어도 그 이상의 진심과 관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다시 또 배웠습니다.

둘째는, 느긋함입니다.
2017년 7월에 가입한 이후로, 항상 마음속에 들어서 불편하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글 쓰고, 열심히 사진 올리는데, 하루에 한 번 이상 들어와서 소통하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의 가치가 하락하고 힘들어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항상 그 생각을 하면서, 지갑을 들여다보고 들여다보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거노인님께서 주신 5천스파는 멀리 볼 수 있는 시각과 경험을 주셨습니다.
지갑을 들여다보는 시간보다는 다른 분들의 글을 하나라도 더 열어보려는 느긋함이 생겼습니다.
당장 5천 스파를 더 가진 행세를 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1년 이상의 지속적인 포스팅이 필요할 것 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그냥 꽁으로 가져보니... 아니 그 불안함만 지워보니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기더라는 겁니다.
제 지갑에서 임대되었던 5천스파가 없어지더라도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좋던 나쁘던 찾아와서 소통해주는 좋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경험했으니까요.

셋째는, 당연히 관심입니다.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헌비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의 제 명성은 58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황송하게도 62의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좋은 콘텐츠와 인맥...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성장하는 것이겠지만,
저는 좋은 콘텐츠도 좋은 인맥도 없는 사람으로써.... 역시나 돈이 좋구나~를 느낍니다.
돈이 돈을 쫓고, 코인이 코인을 쫓으며, 가진 사람이 더 가지게 된다는 말은 당연한 것이지요.
이 곳도 사람사는 곳으로 당연히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스팀이 많아지니 제가 찍을 수 있는 보팅의 금액도 많아지고,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 제 글에 찍히는 보상도 커집니다. 당연한 이치이지요. 저도, 모두도... 더 큰 보상과 이익을 위해서 더 열심히... 가치를 키워야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팀의 가치도 상승해서... 지금보다 더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 동안 관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소통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참, 여담입니다만, 헌비 프로젝트를 하면서 한 가지는 엄청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버려지는 스파를 최소화하자!
컵에 물이 가득차면 마셔줘야지요. 계속 담는다고 더더더 담아지지 않잖아요!
헌비 프로젝트를 하면서 했던 다짐 중 하나가.. 독거노인님께서 임대해주신 아까운 스파를 절대로 낭비해서 버려지게 하지말자... 였습니다.
최대한 100%가 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70%이하로 떨어뜨리지 않으려고도 노력했습니다.
장담컨데, 100%의 스파가 유지된 상태로 스팀잇에 접속하지 않고 잠들어있던 시간을 모두 합하면... 3개월 동안... 약 3일 정도?! 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스파도 아깝습니다.

행복했던 경험을 벗고 이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낮아진 스파와 낮아진 보팅 능력을 비웃어주러 자주들러주세요 ㅎㅎ

독거님.. 그리고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


라고.. 적었는데... 이렇게 보름의 시간을 더 주시는 독거노인님은 정말 천사시네요!!
@fur2002ks, 사랑하지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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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건강한 보양식 챙겨드시고~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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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미리 감사합니다.

크~ 저도 감사합니다!!! ㅋ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동지로 끝까지 가자구요. ㅎㅎ

몸은 좀 어떠세요?! 동지~

건강하죠~

크 수고하셨습니다!!! 두분모두 멋지십니다!!! 만세!!!^,^

만쉐이~~~ 잘생길 지누킹님의 관심도 제겐 큰 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주셨네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아이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꾸벅

결국은 사람이죠!! 느긋함을 가지게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먼길 가야하는데... 느긋함을 잃으면 금방 지치게되죠! ㅎ
낮아진 스파와 낮아진 보팅 능력... 이런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본질은 길마님 자신...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길마님...그걸 지켜본 많은 사람들!! 이게 중요한거죠^^

아아아~~ 너무 멋진 말씀이시네요.
3개월동안 알아낸 이 곳의 생리와 믿음... 그것 가지고 열심히 가봐야겠습니다.
먼길~~ 오래도록 느긋하게!! 같이해주세요~ㅋ

몹쓸 개그도 최소화해주시길.

저의 아이덴티티..... ㅠ

나름 고민과 부담이 많으셨을거라고 생각되는데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열심히 달리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는 길마님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호돌박님!!
고민과 부담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위에서 항상 찾아주시는 호돌박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스팀잇에서 소통 열심히해서 1석 4조 5조 6조...의 효과를 모두 얻으면 좋겠습니다.

길마님의 꾸준하고, 힘찬 달리기처럼, 헌비지원프로젝트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힘찬 발걸음으로 스팀잇을 즐기시리라 생각합니다. ^^ 화이팅~!!!^^

힘찬 달리기를 못한지가 너무 오래라..ㅋㅋ 날이 너무 덥죠~
무너지고 널부러지고 녹아내립니다...ㅋ 그래도 마음 다잡고 쟈니님의 응원들으면서 화이팅 외쳐봅니다! 감사해요~

엄청 노력하셨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노력이라는 단어가 붙을 정도로 뭔가... 그런게 있었나 싶기도하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좀 시원하기도 합니다. ㅎ

3개월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가버렸습니다!!
고추따느라 덥고 힘드셨을텐데.. 괜찮으신가요?

네네
아직까진 하룻밤 자고나면 살만하답니다

8월말까지 화이팅!!!
길마님 말복 든든하게 한그릇 드세요^^

말복이라고 식당에서 닭계장을 줬습니다. 너무 맛나게 잘 먹었더니 잠이 솔솔와요... ㅋ
우부님은 뭣 드셨나 포스팅 보러가야겠네요~ (견과류 요거트 드셨겠짘)

시간 정말 빠르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네요!
길마님의 후기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독거님도 길마님도 정말 아름다운 분들이예요^-^

독거님의 아름다움엔 저도 동의하는데...
저도 맞나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디엘님은 더 아름다우시잖아요~~

아깝지 않게 쓰신걸로 된 거 같아요.^^
말복 맛있는 거 드세요~!!

  ·  6 years ago (edited)

길마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3개월 정말 금새 지나지요~~~ 저도 그땐 하루라도 쉬면 죄송스런 생각이 들어 참 열심히도 달려왔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스팀잇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스팀잇에선 정말 많은것을 얻을수 있는것 같아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앞으론 좀 더 여유롭게 즐기시기를 바래봅니다!!!~ ^^
독거옵하!~ 길마님!!!~ 최고에요!!!~ ^^

때론 로사리아님께서도 지내온 시간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잘 지내보자 다짐도 해봤습니다. 말씀처럼 정말 빠르면서도 느린 듯한 3개월이었어요 ㅋ
정말 이제 좀 더 여유롭게 즐기면서 해야겠습니다. 좋으신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골뱅이 남은 것 있으면 한입만 주세요. ㅋㅋ

스팀잇을 하나의 부업 또는 돈버는 일이라 생각하면
더 힘든 것 같아요 소통으로 좋은 인맥들 쌓으면서
재미있게 하면 자연스레 따라 온다고 하니
전 인스타그램 하듯이 해보려합니다^^

엊그제 부터 스팀잇 승인받고 시작한 뉴비입니다ㅎ
팔로우&좋아요&보팅 남겨놓고 갈게요~
맞팔로 앞으로 쫀쫀한 소통하고싶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어도 스팀잇은 끝나지 않았으니 계속 달리는 겁니다~ㅎㅎ

폭염이지만 훈훈한 스팀잇 세상이네요:]

독거님 천사시네요.
3개월동안 수고하셨어용. 토닥토닥~~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동안 뜸했던 북키퍼가 여전히 길마님을 응원합니다 ㅎㅎ

2차를 잘 끝내셨군요.
수고하셨어요. 스팀이 좀 올랐으면 더 좋았겠지만..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독거노인님 덕에 길마님 알게되었죠.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름의 여유가 더 생겼네요.. 축하드립니다.

3개월동안 수면시간이 3일인줄 알고 깜짝 놀랬는데 다시 읽어보니 아니군요. ㅋㅋㅋㅋ낮아진 보팅능력 비웃으러 종종 들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벤트 보팅드립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