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유럽여행 준비기 -1 (여행경비)

in kr •  7 years ago  (edited)

유럽여행을 가게 된 계기는 아랫글을 참조해 주시면 더 보기 편하실 겁니다.

https://steemit.com/kr/@gleamroom/dqh4x

저번 글에서 있듯이 이번에는 여행경비를 어떻게 모았는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경비

휴학하자마자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휴학 전에 1년 동안 공부할 때 그 비용을 스스로 감당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기 때문입니다.
아침 점심은 학원에 다니고 저녁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스로 돈을 벌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한 달 동안 하고
제 손에 들어오는 돈은 4대 보험 뗀 금액 65만 원이었습니다.

5월 말부터 여행을 위해 40만 원을 저축한
나머지 25만 원이 한 달 동안의 제 자유였습니다.
점심 식비를 제외하고 남은 돈으로는 친구와 제대로 술자리도 못가고,
집에서만 박혀 있어야 하는 신세였습니다.
제가 비염이 있는데, 비염이 심해질 때마다 병원에 가는 비용도 아까워지더군요.

돈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스마트폰에 가계부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 돈이 나가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쓸데없이 돈이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점심에는 국비로 다른 자격증 준비를 했었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활이 반복됐습니다.


그렇게 한 달에 40씩 성공적으로 저축했고, 2017년 12월 24일 계약 종료로 인한
퇴직금까지 합쳐서 550만 원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 돈으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물가가 싼 동유럽과 가보고 싶은 중부유럽을 섞어서
40일 정도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글은 항공권을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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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여행기가 더 기대되네요!! 자유를 만끽하세요..

여행까지 1주일 남았는데, 그 전에 어떻게 준비했는지 다 쓰고 떠날 예정입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와 대박.. 대학생이신데 스스로 벌고 저축해서 유럽여행이라니... 대단하십니다. 부모님한테 의존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됩니다... 유럽여행기 기대할게요~

남은 선택지가 여행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단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