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lobalvitamin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치아 지식과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양치질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올바른 방법보다
어쨋든 이를 열심히 닦았다는 횟수에 의미를 두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제 경우, 양치질 관련한 글이나 영상 한 번만 챙겨봤으면 알았을 올바른 양치 방법을
귀찮다는 이유로 미루다 얼마 전 어마어마한 충치치료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물론 충치나 잇몸병의 원인이 잘못된 양치질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생활습관, 잘못된 치아 지식이 그것입니다.
양치만 잘 해도 치아에 달라붙는 박테리아 층인 플라크가 제거되기 때문에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잘못된 치아 지식과 칫솔 관리, 올바른 양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잘못된 치아 지식]
아닙니다.
치아배열이 불균형하거나 충치가 있는 사람이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치아 틈새에
음식에 포함된 지방과 이미 가지고 있던 충치균의 침입을 일으킵니다.
이것 역시 아닙니다.
오렌지주스, 와인, 탄산음료나 맥주 등에는 pH 2.5~4 정도의 산성이 들어 있어
치아를 감싸고 있는 법랑질을 쉽게 손상시킵니다.
이 때, 치약에는 치아 표면을 갈아서 깨끗하게 만드는 연마제가 들어있는데,
이 때문에 탄산이나 맥주 등을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의 표면이 크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산성이 들어있는 음료 및 음식물의 섭취 후에는
산성 성분이 침에 의해 중화할 수 있도록 한시간 정도 후에 이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반적인 음식의 경우에도, 식초와 같은 약간의 산성 성분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
약 10분 정도 후 이를 닦기를 권합니다.
[칫솔 선택과 보관]
부드러운 나일론 모의 칫솔이 좋으며, 모든 치아에 쉽게 닿을 수 있는 크기의 칫솔이어야 합니다.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이나, 눈으로 봤을 때 칫솔모가 벌어진 것처럼 보일 때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 사용 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덮개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두면 칫솔에 박테리아가 자라날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덮지 않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세워서 보관해야 합니다.
치실도 치아에 불어있는 박테리아, 음식 찌꺼기 제거에 좋은 물건입니다.
단, 치실을 너무 세게 사용하면 잇몸에 좋지 않은 자극을 주게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올바른 양치 방법]
치아를 가운데, 좌측, 우측으로 나누어 각 1분씩 닦는 것이 좋습니다.
3분이란 시간이 길어보이지만, 꼼꼼히 양치하기엔 딱 좋은 시간입니다.
먼저, 거울에 비치는 치아 앞부분을 칫솔을 세로로 짧은 원을 그리며 닦습니다.
어금니의 경우 칫솔이 깊숙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입을 크게 벌리고 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어금니 안쪽을 제대로 닦지 않아 썩은 어금니 하나가 양옆 두개의 치아까지 썩게 만들었습니다.
혹시나 일반 칫솔로 어금니 닦기가 불편한 경우 칫솔모가 일반적인 것의 1/10 정도인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치아 안쪽은, 칫솔을 수직으로 잡고 그대로 양치하면 됩니다.
치아 안쪽은 닦기 힘들고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꼭 닦아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혀도 닦아줍니다.
칫솔모를 사용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닦아주어, 혀의 박테리아와 입 냄새를 제거합니다.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하루 최소 2번 3분이상 양치를 꾸준히 한다면 현재의 치아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상식적인 내용의 글이지만, 혹시라도 예전의 저처럼 잘못된 양치 습관과 치아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 이 글을 보고
저처럼 치과에서 치료비 폭탄을 맞고 후회하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동일한 패턴으로 양치를 할 경우, 매번 같은 부분을 놓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주 칫솔 방향 및 패턴을 바꿔주며 양치합니다.
6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검진을 꼭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