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리뷰 : 모바일게임 티아오이티아오(跳一跳)
중국의 스마트폰 94%이상에 설치됨. 매월 8억 6백만명이상의 사용자. 200여개국 20여종이상 언어가 사용. 이 내용들은 글을 쓰는 시점의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현재의 위치를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그리고 위챗은 2017년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 중 하나인 미니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미니프로그램의 선봉을 선 캐쥬얼 게임"티아오이티아오"를 소개합니다.
플레이 방식은 아래와 같이 단순합니다. 검은 사람형상의 말이 나오고 그 앞에 상자가 떨어집니다. 플레이어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적당히 눌렀다가 때면서 말이 점프시켜 다음 상자에 착지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많은 상자에 착지할수록, 정확히 착지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만약 조절에 실패하면 말은 상자에 오르지 못하고 떨어지고 게임은 종료됩니다.
이와 유사한 게임은 이미 모바일게임시장에 많았습니다. 하지만, 위챗이 적극 지원한 이유는 위챗사용자들에게 미니프로그램의 우수함을 홍보하기 위해서라 생각합니다. 첫 째, 설치와 삭제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둘 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우수하다. 바로 이 게임의 강점입니다. 그리고 위챗의 생각은 정확히 중국인들의 마음을 공략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현재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주변 중국지인들 중 10명 중 9명은 모두 이 게임을 하고 있거나 플레이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간만에 이 게임으로 통하여 시간이 사라지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출연한 김연경선수의 티오이티아오 플레이 모습은 중국생활 하는 중 받는 이 게임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또한 중국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면 게임과 관련된 족보, 공식을 비롯한 수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위 영상은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 중인 티아오이티아오 치팅머신입니다. 검색시 월 초에 임에도 불구하고 150대이상의 판매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 출시된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아직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 치팅머신이나 핵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게임생태계를 파괴합니다.)
위챗을 사용하시는 중임에도 아직 플레이를 못해신 분들과 중국의 지인이나 비니지스를 하실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한번쯤의 플레이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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