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ipe]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0^
@goodfeelings좋은예감입니다

며칠전부터 두통이 오고 몸은 욱신욱신
이런날 저는 엄마가 해준 음식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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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을
친정엄마께 레시피 여쭤보고 만들어봤어요

19년을 경상도에서 살던 아이가
20살에 서울가서 놀란게 한두개가 아니었지만
그중에도 놀랐던
음식문화충격이 2개가 있었어요
1.순대를 소금에 찍어먹는다😲
2.소고기 무국에 고춧가루가 없다🤔

보통 경상도에서는 순대는 막장에 찍어먹고
소고기무국은 고춧가루랑 콩나물 넣고 얼큰하게 끓여먹어요
학교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하면
다들 신기해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풋풋했던 20대 시절도 생각나고
갑자기 추억속으로~~

아무튼 요며칠 날도 추운데 몸까지 으슬으슬하니까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무국이 넘 먹고싶어 도전해보았습니다.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재료]
소고기120g, 무1/4, 콩나물, 느타리버섯, 파
다진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국간장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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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료준비 할때부터 난관이 왔어요
친정엄마레시피는 정량이 없고
자꾸 적당히 넣으라고 하셔서ㅋㅋㅋ
제가 주부9년차이지만 아직도 요리꿈나무인지라...

그래서 알아서 준비해봅니다
한번 먹을 분량이고 넉넉한 2인분 정도예요
무는 큰 무의 1/4정도를 나박썰기 하고
파는 1대 어슷썰고 콩나물은 한줌집어서 머리를 따서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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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녀온 아들래미가
콩나물 손질 도와줬어요 (아들아 고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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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참기름1스푼을 냄비에 넣고
겉만 익힌다는 느낌으로 소고기를 빠르게 볶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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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볶은동안 냄비에 물을 끓여
느타리버섯을 살짝 데쳐주세요
15초 정도 속으로 숫자세고 불 껐어요
채반에 건진 버섯을 먹기좋게 쭉쭉 찢어요
(사실 버섯을 꼭 데쳐야하나 의문이 들었지만
친정엄마 레시피니까 시키는 대로 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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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겉면이 색이 변하고 어느정도 익으면
썰어둔 무를 넣고 같이 뒤적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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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 투명해지면 물 붓고
콩나물, 데친 버섯, 고춧가루1/2스푼을 넣고
뚜껑을 잘 닫고 끓여줍니다
콩나물이 다 익기 전에 뚜껑열면 비린내나고
다른 재료도 푹 익어야하니까
15분 넘게 익혀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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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면 뚜껑을 열고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넣고 한번 더 끓여요
이렇게 해서 맛보면서
국간장 1-2스푼을 추가하시면 되는데
저는 국간장1스푼 넣었어요
(정량이 얼마인지 여쭤봐도 알아서 적당히 넣으라는 친정엄마 레시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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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완성됐어요!!
국물 한스푼 떠서 먹으니
오오 친정에서 먹던 그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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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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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이랑 먹으니 꿀맛이에요>.<
근데 사진은 발로 찍었나 맛없어보이네요ㅋㅋ

사실 오늘 만들면서 자신이 없어서
한번 먹을 분량으로 만들었는데 아쉽더라고요!!
다음에는 큰 냄비에 대용량으로 해보려고해요
친정에 가면 한솥 가득 끓여진걸
다음날 다시 끓여먹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거든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드시고 싶으면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 한번 해드셔보세요
진짜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강추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보팅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편하게 글쓸 수 있게되어
@asbear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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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소고기 무국 좋아하는데 !! 맛있어보여요 . 요즘 위가안좋아서 저도 무국 끓여야겠어요 !!

hellcat님도 소고기 무국 좋아하시다니ㅎㅎ 무가 위에도 편하고 감기에도 좋고 효능이 많은거같아요~ 몸관리 잘하셔서 얼른 나으세욤!!

소고기국 완전좋아해용 경상도 사람이라 ㅋ 특히 얼근한거 좋아합니다 점심때는 한그릇 해야겠네용 자주소통해용 팔로우 하고갈게요

반가워요^^저도 얼큰한거 좋아해요~~ 팔로우했어요:)

태생이 서울사람인지만 순대는 쌈장에 마늘하나 얹어먹는걸 좋아합니다.
소고기무국도 좋아하는데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은 먹어보질 못했네요.
칼칼하니 시원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맑은 소고기무국 보고 진짜 깜짝놀랬는데 서울 분들이 보시기에는 경상도식이 신기할거같아요 언제 한번 드셔보세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아주맛깔나보이네요ㅎ

기회가 되면 드셔보시면 좋아하게 되실거예요:)

저는 시댁이 대구쪽이라 굳필링님하고 반대로 놀랬어요 ^^
친정은 맑은 쇠고기 무국을 먹거든요~
명절에 시댁에 갔는데 육개장을 끓여주셔서 깜놀~
아들하고 재미나게 음식을 하셨네요~~
해피바이러스가 샘솟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dwardcha님 시댁가셨다가 색다른 음식보고 깜짝 놀라셨겠어요!!^^ 아들래미가 요리에 관심보이면 자주 할수있게 해줘요 나중에 가정적인 남자로 크길 바랍니다ㅋㅋ

추운 겨울에 아주 맛있을거 같습니다. 눈으로 먹는 요리 맛있게 먹고 갑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그릇 먹고나니 찌뿌둥한 몸도 한결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저 이 레시피 필요했어요!!이번달 안에 해먹고 후기올릴께요:)레시피 감사합니다^^!!

꺄울 sosossong님ㅋ 제 레시피를 참조하신다니 갑자기 떨리네요ㅋㅋㅋㅋ 친정엄마의 “적당히”넣으라는 말이 참 어려워서 혼났습니당ㅋㅋ

신기해요!! 경상도와 연이 없어서 경상도스타일 음식은 잘 접해보지 못했는데 맛있어보이네요 ㅋㅋㅋㅋ 음식 글은 눈으로 보기만하고 먹어볼수 없어서 슬픕니다ㅠㅠ

그러셨구나~~ 윗지방분들이 보시기에는 경상도식이 신기할거같아요ㅎㅎㅎㅎ
저도 먹스팀 볼때마다 침만고이고 못먹어서 넘 슬프다요 ㅜㅜ

뭐든지 큰솥에 크게 끓이면 맛이배가 되는것 같아요! 적게 하셨는데도 맛있었다니 크게 만들어 드시면 배로 맛나겠네요!

다음엔 더 많이 끓여서 스팀잇 이웃님들과도 나눠먹고싶네요 키키

외갓집이 안동인데 삼십여년 못 가봤써요 한국도 ^^

외갓집이 안동이시군요!! 오랫동안 못오셔서 한국이 그리울거도 같아요~~

앙.
저는 경상북도에서 19년을 자랐는데.
저 역시 이 벌건 소고기 무국이 참 그립네요 ㅠ_ㅠ

하얀 소고기 무국도 맛있지만..
얼큰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죠//

반님 저도 경북^^ 경주가 고향입니당ㅎㅎ 벌건 소고기국 친정에서만 먹다가 제가 해먹으니 감회가 남다르더라고요
맑은국물 소고기무국은 아이한테만 해주고 저는 손이 잘 안가더라고용ㅎㅎ

소고기 무국이 소고기 국밥이군요..ㅋ ㅎ 맛나보여요... 잘보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아 그러고보니 정말 소고기 국밥 느낌도 살짝 드네요!! 저도 팔로우했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와 저두 어릴때 자주 먹었는데,
정말 군침이 돕니다 .. 얼큰하게 말아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육계장이랑 비슷해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오오 빠른생각님도 어릴때 자주 드셨다니 더 반갑네요! 추운날씨되면 더 생각나죠?? 육개장하고는 다른 느낌인데 먹어본 사람만 아는 맛이죠:)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어릴때도 지금도 좋아하는 국입니다ㅎ 사진을 보니 군침 가득! 요리 잘 하시네요^^ 잘 봤어요 팔로우할게요

요리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니 요리꿈나무 어깨가 으쓱하네요ㅋㅋ 요리는 아직도 너무 어려워 많이 노력해야하는 편이에요! 팔로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생각나는 음식이네요 ^-^ 잘 보고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ullalla98님 좋은글 이라고 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편한밤 되세요!

사진만으로도 속이 시원하네요 ^^ 어서만들어서 밥에 말아먹고싶습니다 ㅠ 주말에 도전합니다아~!

onepine님 보팅 너무 감사해여^^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네 고맙습니다 hersnz님도 좋은하루 되세요!

아,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 군침이 도네요^^;;
팔로우하고 갈게요~!

sujisyndrome님 반가워요~~^^
맑은 국물하고 다르게 정말 얼큰하게 먹을 수 있답니당
팔로우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욤!!!

불금이 기다립니다!
짱짱한 불금!

어릴적 우리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바로 그 소고기국!!
내가내가 좋아하는 그 소고기국!!!
엄청 먹음직 스럽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경상도 출신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