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추행 미투, "금전적 합의 원하냐?"…두 번째 피해女 더 심한 일 당했다

in kr •  7 years ago 

성추행 미투 운동의 방송인 김생민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디스패치를 통해 10년 전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 여성 A씨가 제보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10년 전 방송 스태프 신분으로 김생민이 출연하던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 참석, 이 과정에서 김생민이 자신을 밀실로 긴밀히 불러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A씨 뿐만이 아니었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당일 또 다른 여성 스태프 B씨도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당시 김생민의 성추행 사태를 확인한 제작 스태프들은 A씨에게 "B는 너보다 더 심한 일을 당했다", "이런 일은 방송계에서 비일비재하다", "경찰서 끌고 가서 금전적 합의 받고 싶어?" 등의 말을 쏟아냈다.

10년 만에 고발된 김생민의 성추행 미투 운동으로 인해 김생민은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친숙하고 착실한 이미지의 구였기에 대중의 배신감과 분노는 더욱 크다.

돌이킬 수 없는 10년 전의 실수로 전성기를 한방에 날려버린 김생민은 성추행 미투 운동이 디스패치로 보도된 이후 한 지인과의 통화를 통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세상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용서되지 않을 것같다, 도끼로 내 발등을 찍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권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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