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요일오후1시)중국외화보유고3달째증가

in kr •  8 years ago  (edited)

중국 외화보유고(foreign-exchange reserves)가 4월에 석달째 증가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깼네요
중국당국의 엄격한 자본통제(capital controls)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위안은 상당히 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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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외화보유고는 204.5억달러 증가해서 총 3.03조 달러를 기록했네요 PBOC(중국인민은행)가 오늘 막 발표한 사실입니다
시장 예측치의 중위수준(a median estimate)은 4월 중국외화보유고 3.02조 달러였습니다

원자재 폭락사태를 포스팅 하면서 말씀드렸지만 중국 당국의 자본 통제의지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버블로 인해 중국경제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외화 국외반입과 레버리지 투자를 엄격하게 막고 있는 거죠

이런 무서운 자본규제와 최근 위안화 절하압력 약화, 또 7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연속 성장한 사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서, 세계최대 외화보유국의 외화자산을 키우는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은 2014년 중반 이래로 외화보유고의 1/4정도를 소진시키면서까지 추락하는 위안의 가치를 방어하고자 사투를 벌여왔습니다
이런 노력이 최근에 보람이 있었는지 3달 연속으로, 중국외화보유고가 줄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있네요

시장에서 당장 위안화 절하 위험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도 최근 안정적입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올해 중국밖으로의 외화유출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중국당국의 고시환율(onshore yuan) 기준으로 4월에 위안은 0.2%정도 달러대비 하락했습니다 최대 등락폭으로 석달째, 0.22% 레인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달러대비 위안 변동이 안정적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달러대비 onshore yuan의 변동성 정도는 2015년 8월이래 최저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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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는 올해 3월7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것입니다
위안-달러 환율의 실제 일간 변동성 정도를 도표로 나타낸 것이죠
Calming down이라는 제목이 암시해주듯이 저때 이미 외신들이 위안환율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중국당국의 위안 환율 방어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6일 새벽 마감시세로 위안환율은 1$=6.9031 CNY 입니다
6.80후반대에서 6.90초반의 레인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당장 중국은 경제성장보다, 지금까지의 성장을 기반으로 경제안정에 최대 관심을 쏟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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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막는 이 효과가 언제까지 갈꺼라고 보시나요?

항상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위태롭지만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언제까지 갈지는 지켜봐야 알겠지요

The Chinese Renembi will be the world curr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