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해설] 마일리지카드에 대하여 ...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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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카드

-적립쿠폰 할인의 비밀

쿠폰제도가 도입이 되면서 업체와 고객 모두에게 즐거운 충성의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되었어요. 적립쿠폰, 할인쿠폰, 무료쿠폰 등 쿠폰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이렇게나 많아진 쿠폰의 종류는 그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업체와 고객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었어요.

이제는 쿠폰북까지 나오면서 쿠폰은 소비 시 필요한 도구에서 소비를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쿠폰을 사용하시죠?

그럼 질문을 하나 던져볼게요.

질문을 위해 먼저 일반적인 상황을 만들어보죠.

스팀잇 커피전문점에서는 2000원에 카푸치노를 판다고 해보아요.

음료를 10번 드신 분께는 카푸치노나 핫초코를 무료로 드리고, 1잔당 1번 쿠폰 스탬프를 찍어드린다고 할게요.

여기서 질문.
카푸치노 10잔을 마셨다고 할 경우, 쿠폰 스탬프 1개당 얼마의 가치를 가지게 될까요?

어렵지 않게 계산해서 답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2000원짜리 카푸치노 커피 10잔을 마셨으므로 쿠폰 스탬프 1개당 200원의 가치를 가지게 되지요.

그러면 10%의 할인을 받는 효과를 가지게 돼요.

자, 여기서부터 시작이 돼요.

고객은 10%의 할인을 받는 것을 체험하게 되고, 10번의 쿠폰 스탬프를 찍기 위해서 충성스럽게 커피 전문점을 이용하게 돼요.

그런데, 정말로 10%의 할인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11번째의 카푸치노는 공짜로 먹을 수 있게 되므로 소비자를 2000원의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20000원(카푸치노를 10번 마시기 위해 사용한 금액)-2000원(11번째 공짜 카푸치노 가격)=18000원을 지출하였다고 소비자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사실 18000원의 지출을 한 것이 아닌, 이보다 낮은 지출을 하였고, 업체(혹은 기업)측에서는 2000원보다 낮은 가격을 고객을 위해 지출한 결과가 발생하게 돼요.

바로 ‘판매 원가’ 때문이에요.

판매원가의 경우, 제조원가에 판매비용이 합산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기까지의 원래 가격을 의미해요.

판매원가, 흔히 말하는 원가로 업체(기업)는 지불한 것이며, 고객은 그 원가만을 서비스 받게 되는 거예요.

따라서, 판매가격(소비자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리고 판매원가가 낮으면 낮을수록 기업은 고객을 위한 비용이 낮아지게 돼요.

또 기업은 수익 없는 재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또 다른 소비를 유발하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게 돼요.

이러한 쿠폰의 효과로 인해 고객은 혜택이라 느끼는 것이고, 그러한 혜택으로 인해 업체(기업)는 비용이지만 고객의 소비 패턴(소비행동성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지요.

그러므로 다른 업체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어요.

적립식 쿠폰을 통한 무료쿠폰 제도와 할인쿠폰 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분명 고객이나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해요.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업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실시하는 쿠폰의 혜택이 판매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멀지 않아야 한다는 거예요.

쿠폰의 혜택이 판매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면 결국 고객들은 그 쿠폰에 실효성을 느끼지 못 할 것이고, 다른 업체로 마음을 돌리게 돼요.

고객 역시 쿠폰을 실행한다고 해서 그 쿠폰을 무조건적으로 찍기보다는 진지하게 ‘소비자가격’과 ‘판매원가’ 등을 고려해서 쿠폰에 가려진 이면을 냉정하게 살펴야 해요.

그렇게 한다면 진짜 고객을 위해 쿠폰을 실시하는 업체(기업)를 찾아내고, 그러한 곳에 소비라는 응원을 통해 러브사인을 보낼 수 있어요.

쿠폰에는 참 많은 이면들과 효과들이 있어요.

생활소비의 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경영의 마케팅의 보편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쿠폰에 대해서 조금씩 눈을 뜬다면 분명 여러분의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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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님 20000원(카푸치노를 10번 마시기 위해 사용한 금액)-1000원(11번째 공짜 카푸치노 가격)=18000원을 지출하였다고 소비자는 생각을 해요. 에서 1000원이 아니라 2000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쿠폰의 유용함은 위에서 말씀하신 면도 있고,
제품가격을 직접 깎는 것보다도, 쿠폰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낫다고 하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gotoperson님 요즘은 쿠폰시대라 할만큼 없는 쿠폰이 없는거 같네요. 정가로 뭘 하면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잘만 활용한다면 기업이나 개인 모두에게 어느정도의 혜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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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는 충성고객을 늘린다가 쿠폰 및 마일리지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형태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들이 풀리다보니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되어버리더라고요.

단순히 마케팅 수단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항들이 고려되어야하는군요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도 친절하고 상세한 경제상식글
잘 읽었습니다.
햇살이 따갑네요.
피서 잘 하세요~:D

오늘도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쿠폰을 찍었는데, 이런 비밀이 있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적립금 맛들이면 빠져나가기 힘들죠 ㅋ

쿠폰이랑은 좀 다른얘기지만 그루폰에서 딜을 구매했다가 정작 직접 사용할때 그다지 많은 할인을 받지 못한 기억이 나네요. ㅠ 쓰고 후회한적이 더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