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해설] 치킨게임(Chicken game) 에 대하여 ...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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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 : [경제용어 해설] 매몰비용오류(Sunk Cost Fallacy) 에 대하여 ...

제가 포스팅 중인 " 세계는 지금 "이 다소 어렵다는 스티머 님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자체에 사용되는 용어가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다 보니 어렵게 (제2외국어)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가끔 용어가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또 가끔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 )
그래서 저도 정리 차원에서 " 영화 추천 " 칼럼은 폐지하고 " 경제용어 해설 " 칼럼?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치킨게임(Chicken game)" 에 대하여 설명해보려 합니다. 제가 표현하는 글이 너무 딱딱하여 용어 해설의 이해가 낮아 지는 것 같아 좀 더 언어 순화를 하여 표현하려 합니다. (해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갈게요. ㅋ



  • 치킨게임(Chicken game) - 최근 독일의 키몬사가 파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무모한 치킨게임(Chicken game)으로 인해 파산했다는 설이 유력한데요, 도대체 치킨게임이 무엇이기에 기업을 파산시키는 걸까요?

치킨게임은 미국 젊은이들의 무모한 게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무모하고 위험한 게임의 룰은 두 대의 자동차가 서로를 향해 돌진한 후 먼저 핸들을 돌려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이 패배하는 것입니다.

먼저 핸들을 돌리는 사람을 Chicken-겁쟁이의 미국식 은어-으로 불렀기에 이를 치킨게임이라고 하는 것이죠.

치킨게임은 둘 중 하나가 항복을 하든가, 둘 다 죽어야 게임이 끝납니다. 치킨게임이라는 단어를 산업 혹은 기업에 빗대어 쓰이는 이유는 기업들도 자신의 생존을 걸고 무모한 경쟁을 벌일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서로의 생존을 건 무모한 경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원인은 경제상황과 맞물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가 나빠져서 시장이 축소되면 내가 살기위해 남을 죽여야만 하는 경우가 오기도 하죠. 경기가 좋은데도 치킨게임이 일어나는 경우는 치킨게임이 일어나는 시장이 레드오션일 때입니다.

경쟁자가 너무 많기에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자신은 살아남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경쟁을 하는 것이지요. 기업들 간의 치킨게임은 흔히 가격을 하향 조정하여 진행됩니다. 기업이 수익을 얻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점은 바로 원가가 되겠죠.

기업들이 치킨게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때 그들은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단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경쟁사가 가격을 낮추고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경쟁력을 잃고 도태되겠죠?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같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지요. 경우에 따라, 가격을 고정하는 치킨게임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임금 및 각종 지출비용의 상승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서 손실이 발생하는데도 가격을 고정하며 버티는 것 역시 치킨게임이라 볼 수 있죠.

기업은 수익을 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킨게임을 하는 기업은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하여 끝가지 버티지 못하는 기업은 결국 파산하게 되죠. 그래서 자금력이 무한대에 가까운 기업이 치킨게임을 하면, 경쟁사는 결국 항복 할 수밖에 없어요.

치킨게임에서 이기면 기업은 진정한 승자가 되는가?

일단 치킨게임을 하는 것만으로 해당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됩니다. 매출이 발생할 때 마다 적자가 누적되고 또 이러한 적자가 더욱더 큰 적자를 불러오는 일까지도 벌어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았다 한들 승자도 기쁨을 누릴 여유는 없는 거죠.

하루 속히 적자를 만회하기 위한 가격재조정작업 혹은 공급물량조절 등의 작업을 해야 합니다. 만약 감당할 수 없는 재정적자가 발생했다면, 승자는 자신의 상처를 추스르기 전에 파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치킨게임을 하는 이유는 경쟁사가 사라지면 사업을 하기 매우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치킨게임으로 상품 가격이 낮아지면 소비자는 마냥 좋을 수 있는가?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동안 상품 가격이 낮아지면, 당장 소비자는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업이 치킨게임으로 인한 재정적자로 인해서 더 이상 상품을 생산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기업의 상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지요.

무슨 말이냐면, 치킨게임으로 인해 시장이 특정 기업에 의해 과 독점이 되면 소비자들은 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비싼 가격에 구매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시장에서 가격은 매우 중요한 핵심이자 경제순환의 원동력입니다.

어느 정도는 기업이 이윤을 챙길 수 있어야 소비자도 기업도 모두 상생할 수 있죠. 치킨게임은 안 벌어지는 것이 이상적! 그러나 벌어진다면 무조건 이기려하지 말고 냉철한 판단을 해라! / 치킨게임이 무서운 이유는 둘 다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기업이 나머지 경쟁 기업을 상대로 치킨게임을 시작하려 한다면 일단 자신의 자금적, 기술적 체력을 어느 정도 계산해 볼 것입니다. 그리고 승산이 있다면 치킨게임을 시작하겠죠. 그런데 만약 상대 경쟁기업의 자금력과 기술력 등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강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마 두 기업 모두 파산할지도 모릅니다.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자 시장가격을 왜곡시키면서까지 치킨게임을 하는 것은 자멸로 향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치킨게임은 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만약 치킨게임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무조건 이기려고 하는 것은 무모할지도 모릅니다.

냉정하게 포기하는 방안 혹은 연계나 연대를 하는 방안 역시 이러한 치킨게임에 대응하는 전략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무조건 경쟁자를 도태시키려 하기 보다는 같이 상생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훨씬 지혜로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무제한 경쟁이 벌어지는 환경은 모두를 공멸시킬 수 있으니 말이죠.

  • 어떠셨는지요? 쉼표와 마침표 그리고 ~요 하는 표현을 사용하니 좀 더 글이 가볍게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

* 제 글을 읽으시고 오타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오타 발견하신 분에게는 댓글에 30%의 보팅률로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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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려운내용이네요. 아무튼 잘읽고 갑니다.

great game

이분 댓글 너무 웃겨요, ㅋㅋ

hahahah great...

저 치킨게임을 하지 않으려고 업체들끼리 가격담합이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볼수 있을까요? 이러나 저러나 문제군요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경제상식이 조금씩 늘어날 것 같네요. gotoperson님 천재신거 같아요~ 오타 찾느라 두번 읽었어요 ^^ 앞으로도 좋은 내용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치킨게임..
말 그대로 '죽어봐라~' 라는 것인데
자본주의 사회가
참 무섭습니다.
인간이 악독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인간을 그렇게 몰아세우는...
건강하세요~:D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은 들어본 용어가 나왔네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솓는 램 값을 보고 있으면, 치킨 게임 하던 때의 램 값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치킨게임의 승리자는 어마어마한 승리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치킨게임이 벌어질수밖에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반도체업계만봐도..

오늘도 글 잘읽었습니다~
치킨게임에 대해 좀더 전문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보팅 꾹!^^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치킨게임하면 전 삼X반도체가 항상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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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깊게 정기된 글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좋은 내용으로 오셨네요.
애독자입니다!!

치킨은 단지 먹어야 할 존재이다!!!! ㅎㅎㅎ

소비자에게는 무조건 이득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군요.

치킨게임의 생존자는 1명이기에 결국 독과점으로 이어지는거군요... 전혀 생각못해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스팀챗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ㅋ

치킨게임 읽으면서 게임이론 배웠을 때가 떠오릅니다 ㄷㄷ 보수도 직접 구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든지 팃포탯이라든지 여러 이론들을 서술하던 생각에 버겁기는 했으나 흥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잘 보았습니다.

치킨게임, 용어는 굉장이 맛있고(?) 재밌어 보이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무서운 용어이네요ㄷㄷ..

마지막 연봉 그림에서 공감이 확 가네요 ㅎㅎ 상대적 빈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