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in kr •  2 years ago  (edited)

북한이 연일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가 할테니 너희도 해봐라. 우리한테 할 수 있으면 해봐라.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이런 식으로 보인다. 모르긴 몰라도 핵무기를 보유한 자신감에서 나온 행동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북한의 행동에 실효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상대방이 태극 8장 품새로 나오니 우리는 금강으로 보여 주겠다. 잘 봐라. 어떠냐? 이런 식의 대응은 한 편의 코미디같다. 그렇다고 다른 뽀쪽한 수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 안보실, 국방부, 합참, 통일부는 뭘 하고 있을까? 뭘 할 수 있을까? 답답할 것이다. 말은 쎄게 했지만 실효적 조치를 하기는 쉽지 않다. 예전에 누가 선제타격으로 응수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 선제타격을 하면 모든 걸 걸어야 한다. 결판을 내고 이겨야 한다. 그런 의미가 들어있다.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상황이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 그러나 적도 바보가 아닌 이상 빌미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핵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이미 2격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누군가 말했듯이 안보는 신중하고 단호해야 한다. 말잔치는 곤란하다. 이럴 때 일수록 겸허하고 절제 있게 중지와 지혜를 모으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차피 말잔치는 끝났다. 하나마나한 언사는 삼가해야 어떤 묘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준비하기 위해 있는 힘을 짜내고 있을 때 신인이 나타나서 비책을 준 것처럼 그런 자세와 태도로 대응해야 신인이 나타날 수 있다. 지금은 이런 수준으로 상황이 돌변했다고 본다. 아마도 그것은 이순신 장군이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이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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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쓰여졌다

잘은 모르지만 북한의 이런 행위는 지금 현재 엄청 힘드니 도와
달라는 신호가 아닐까 하네요..
문정부때 처럼 처신들 잘해서 이겨내야죠..